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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故이임용 창업주 탄생 100주년 온라인서 기념
태광그룹, 故이임용 창업주 탄생 100주년 온라인서 기념
  • 조근우 기자
  • 승인 2021.06.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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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태광그룹이 창업주인 일주(一洲) 이임용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6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행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태광그룹은 10월 태광산업 창립기념일에 맞춰 일주 기념서적도 발간한다. 포항공과대학 수학연구소(POSTECH Mathematics Institute, 이하 PMI)에서는 다음달 말 일주 탄생을 기념한 국제심포지엄도 진행한다.

이 회장은 1921년 5월 7일 경상북도 영일군에서 출생했다. 1950년 10월 부인인 이선애 여사와 모직물을 생산하는 동양실업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섬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54년 7월 부산 문현동에서 태광산업사를 설립하고 독자경영을 시작했고 1961년 9월 태광산업사를 자본금 1억환의 주식회사로 출범시켰다.

[사진 = 태광그룹 제공]
[사진 = 태광그룹 제공]

태광산업은 국내 최초로 아크릴섬유(1967년)와 스판덱스(1979년)를 생산한 것에 이어 아크릴,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나일론 등 모든 화학섬유를 생산하는 섬유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인 1990년대에 이르러 석유화학 분야에 진출했다. 1995년 울산 석유화학 제1공장(PTA생산)에 이어 1997년 석유화학 2, 3공장(프로필렌, 아크릴로니틸(AN) 생산)을 각각 준공함으로써 섬유·석유화학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 회장은 금융업과 전자사업에도 진출했다. 1973년 흥국생명을, 1978년 고려상호신용금고(현 고려저축은행)와 천일사를 각각 인수했다. 흥국생명의 보유계약고는 1975년 1조원 수준에서 2년만에 두 배로 늘어났고, 고려상호신용금고의 경우 1983년 당시 자본금 규모가 6억3900만원에 이르렀다.

이 회장은 교육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결과 일주·세화학원 설립 비용을 출연함으로써 1977년 학교법인이 설립됐다. 1978년에 세화여중·여고가, 1987년에는 세화고등학교가 각각 개교했다. 이 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나라일수록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며 법인 설립 이후에도 사재 102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보국’과 ‘부국강병’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