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요즘 ‘얼음정수기’가 업계의 화두다. 곧 여름을 앞둔 시점, 얼음정수기 시장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SK매직, 쿠쿠홈시스까지 얼음정수기 관련 특허침해 소송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SK매직(대표 윤요섭)은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를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식재산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에 접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SK매직은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와 ‘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최근 엔데믹 선언과 그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회복을 통해 항공사마다 올해 1분기 호실적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고 있다. 이중 역대 분기 최대 실적 소식을 전하는 항공사도 많아 코로나 사태 이후 힘들었던 항공업계가 제대로 봄날을 만끽하는 중이다.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또한 오는 15일 공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에선 호실적을 예상하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에서 기내식 논란이 불거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9일 인터넷 커뮤니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KT&G가 사용자들의 민원 발생으로 인해 전자담배 스틱 두 제품을 연달아 판매 중지를 선언하고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KT&G(사장 백복인)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 '믹스 아이스더블'에 이어 ‘레종 프렌치 끌레오’ 또한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 3일 KT&G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에 ‘믹스 아이스더블’의 특정 제조일자 제품을 판매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레종 프렌치 끌레오’에서도 유사 민원이 발생하자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두 제품의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최근 품절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하 아사히 생맥주캔)을 둘러싼 논란이 제법 뜨겁다.뚜껑 부분을 통조림 캔처럼 따서 그대로 생맥주 마시듯 음용하면 되는 해당 제품은 맥주 거품이 봉긋 올라오는 인증샷으로 유튜브와 SNS를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수년간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노 재팬·No Japan) 불씨가 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졌다.요즘 같은 세계화 시대에 사실 품질만 좋으면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에 손을 뻗는 게 무슨 문제이겠느냐마는, 일본 후쿠시마 원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서 메타버스 산업 관련 투자와 개발 소식들이 전해져 다소 주춤한 메타버스 키워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메타버스 산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으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다른 산업계에선 메타버스를 놓아버리는 움직임을 드러내 게임업계 속 메타버스 현황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메타버스란 가상 또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가능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을 뛰어넘는 개념으로 가상현실에서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전 세계인의 머릿속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라는 단어가 각인됐다. 한 해 동안 총 74전 치러진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세돌 9단의 단 1승뿐이다.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ChatGPT’가 화두에 올랐다. 인터넷에 ChatGPT만 입력해도 각종 사용법에 대한 팁이 나온다. 다양한 언어 작업에 대한 전이 학습을 사용해 대화, 번역, 요약 등 다방면에서 활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고객 충성도와 팬덤의 영향력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연예인, 그중에서도 아이돌이다. 최근 명품업계가 앞 다퉈 한국 아이돌 멤버를 앰버서더로 모시는 등 스타 마케팅에 열중하는 것도 전 세계적인 K팝의 인기가 가진 뒷심 덕이라고 할 수 있다.이 같은 흐름에 식음료업계 또한 동참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3월부터 브랜드 모델로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발탁하고 신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모델 발탁은 뉴진스와 코카콜라 제로 제품, 둘 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없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입주 5개월을 앞둔 아파트 단지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붕괴에 대한 원인과 책임 소재 모두 명확하지 않아 아파트 관련 건설사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신뢰는 산산이 깨져버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지하 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까지 970㎡가량 붕괴됐다. 붕괴 지역 상부엔 어린이놀이터가 들어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재벌은 아니어도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닌 수준의 나, 너, 우리가 속한 계층을 바로 서민 또는 중산층이라고들 한다. 물론 중산층에 대한 정의는 시대나 문화권별 기준에 따라 휙휙 달라지기도 한다.일단 한국을 보자.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 3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산층 이미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 한국의 중산층은 재산과 소득 수준에 따라 정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자본주의 시대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대한민국의 계급은 ‘돈’으로 나뉜다는 의견이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갈수록 몸집이 커가는 렌털 업계가 최근 오프라인 체험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LG전자, SK매직의 지난해 말 기준 렌털 누적 계정 수는 약 1181만개로 2020년 1104만개, 2021년 1146만개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그 몸집을 키우고 있다. 갈수록 커가는 렌털 시장 규모에 KT경제연구소는 국내 렌털 시장이 2022년 40조원 수준에서 2025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을 전망하기도 했다.기존 렌털 시장에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같은 생활가전이 주를 이뤘으나 코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이달 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다이소물류센터지회(이하 다이소지회)의 주장과 일부 언론보도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다이소 측은 입장문에서 “노조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준 바가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노조와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다.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하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이소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취업규칙 또한 관계법에 근거해 합법적으로 제정·운영해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달 중순쯤 다이소는 집회·연설이나 문서 배포·게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기원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아예 다른 음식을 두고 기원이 중국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같은 기원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같은 기원에서 출발했다고 해서 중국이 한국 김치의 기원이라고 할 수는 없다.”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말이다. 김치 종주국 논란은 단지 음식 문화·역사 논쟁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동북아역사 리포트’에 실린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웹툰, 유튜브 영상 같은 각종 온라인 콘텐츠에 더해 이제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이 기업의 마케팅 영역까지 진출하는 모양새다.최근 업계가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모델·인플루언서로 삼거나 쇼호스트로 기용하고, 로봇이 직접 음식을 조리하거나 서빙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게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특히 신기술의 경우 그 자체로 대중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면서 각종 파급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먼저 현대홈쇼핑은 맥락과 재미 요소에 주목했다. 현대홈쇼핑 측은 자사 유튜브 채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게임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부분 게임사들이 성공 신작 게임의 부재 여파로 작년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을 두고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25일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올려 잡으며, 크래프톤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5028억 원, 영업이익은 25.7% 줄어든 23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인 2135억원보다 높은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와 bhc의 법정 다툼이 대법원 판결로 결말을 맞았다. 그런데 두 회사는 이달 18일 약 30분 간격으로 저마다 ‘우리가 승리했다’는 식의 보도자료를 냈다.흔히 승소한 쪽이 있으면 패소한 쪽도 있기 마련인데 이번 판결에 대해 서로 승소를 주장하는 것을 보면 제너시스BBQ와 bhc 양측이 지극히 자의적인 해석을 십분 가미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저간의 사정은 다음과 같다. 제너시스BBQ와 bhc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BBQ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최근 종이제조업체 세하 대구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인해 숨졌다. 노동 당국이 이를 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의 근본 책임이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10분 달성군에 있는 종이 제조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34)씨가 자동 포장기 롤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자동 포장기 롤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다른 작업자가 기계를 작동시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세하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2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5000만개 넘게 팔린 공전의 히트 상품 ‘곰표밀맥주’를 선보인 대한제분이 최근 3년 만에 제조사를 ‘제주맥주’로 변경하고 올여름 ‘곰표밀맥주 시즌2’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기존 제조사인 ‘세븐브로이맥주’(이하 세븐브로이)와의 결별을 택한 대한제분을 향해 다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곰표밀맥주는 일찍이 대한제분 캐릭터인 ‘표곰이’를 전면에 내세워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그러면서 말표(구두약 브랜드) 맥주, 천마표(시멘트 브랜드) 팝콘 등 다양한 브랜드의 활로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맥주 업계가 여름이라는 최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로 선두 쟁탈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주류 업계가 한동안 주춤했던 만큼, 올해 여름은 좀 더 특별한 듯하다. 업체들은 이미 기존 제품 재단장과 신제품 출시라는 회심의 카드를 내세웠다.먼저 하이트진로가 공들이고 있는 새 맥주 ‘켈리’(Kelly)가 있다. 기존 라거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이른바 '반전 라거' 콘셉트가 눈에 띈다. 이는 하이트진로 주력 상품인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의 신제품이다.서울에서 요식업을 하는 한 자영업자(40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성추행 이슈로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흔히 암수 범죄(실제 발생했으되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는 범죄)로 알려진 성범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환기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온다.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최근 사내 행사에서 빚어진 직원 간 성추행 사건 관련 감봉 등 징계를 내렸다고 3월 공지문을 발표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을 빚었다. 사측은 “이견이 없이 부적절한 행위도 있었으나, 일부는 성적인 의도나 성 비위에 해당하는지 모호한 사례가 섞여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프리미엄 생수 콘셉트를 내세운 오리온의 닥터유 제주용암수(이하 제주용암수)가 생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그 배경으로는 소위 ‘오픈빨’ 종료, 프리미엄 및 고가 정책 실패(이는 결국 2020년 제주용암수 출고가 인하로 이어졌다), 선두가 확고한 상황에서 후발주자로서의 어려움, 생산공장 구축과 연구개발 등 초기비용이 높다는 점 등이 흔히 꼽힌다.제주용암수 사업은 오리온이 선정한 그룹 신수종 사업 3종 중 하나다. 2022년 매출 등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