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한 4년 동안 호떡 굽다 보니까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었어요. (메이크오버를 받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렇게 입으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꿈이라는 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면 너무 큰 보람이고 자랑하고 싶습니다.”새마을금고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명 하안동 호떡 가게 사장님이 한 말이다. 챙 없는 모자와 청재킷을 입고 꿈과 일의 자부심에 대해 말하는 그의 눈빛은 연신 빛났다.새마을금고는 ‘우리마을가게 사장님 메이크오버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산타할아버지 대신 산타 아저씨다. 또 이동 수단은 루돌프 사슴 대신 오토바이다. 시대에 맞게 조금씩 변하면 어떠랴? 선물은 늘 감동 자체이거늘.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산타 딜리버리’ 캠페인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진행됐다.‘오토바이로 케이크를 배달하는 산타’를 콘셉트로 한 이번 행사는 파리바게뜨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자는 의견과 파리바게뜨의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했다. 배달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일회용 컵이 없는 에코매장입니다. 리유저블컵 사용 시 보증금 1000원이 추가되고 반납할 때 환급됩니다.”지난 12일 제주도 스타벅스 서귀포점에 들른 기자가 ‘제주까망라떼’를 주문하자 파트너가 설명한 내용이다. 음료를 가져간다고 하자 직원은 에코매장이기 때문에 추가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해야 하며 추가금액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제주도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일회용 컵을 볼 수 없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제주도 지역 23개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바꿨기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카카오가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보험업계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6일 헬스케어 CIC(사내독립기업)를 설립하고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사진)를 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CIC는 카카오의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주기별 건강관리와 스마트 의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황희 대표는 “그동안 의료와 헬스케어 영역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중 하나로 등장한 게 성인지 감수성이다. 해묵은 이슈이지만 성인지 감수성은 이제 입에 올리기조차 조심스러워진 민감한 주제가 되고 말았다.사실 성(젠더) 문제는 종교 이슈와 함께 언론들도 오래 전부터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되는 민감한 영역으로 취급해왔다. 다뤄본들 득은 별로 없고 실만 많은 게 이들 두 가지 이슈였던 탓이다. 같은 이유로 이들 이슈는 정치인들에게도 금줄이 쳐진 불가침의 영역으로 인식돼왔다.젠더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언론이나 남성 정치인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2000년대 초반 저가 화장품 로드숍의 등장은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다. 미샤가 시작한 붐은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네이쳐리퍼블릭, 토니모리 등이 탄생하는 배경이 됐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던 로드숍 브랜드들은 젊은 소비층과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렸다. 하지만 2021년 그 많던 화장품 로드숍들은 하나둘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코스메로드’로 불리던 서울 명동 로드숍 매장들은 ‘임대’ 현수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마이크를 대고 중국어와 일본어로 고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hy가 온라인몰 ‘프레딧’에서 ‘2021년 총결산 어워즈’를 진행하고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번 어워즈는 정직한 신선·유기농 선별샵 ‘프레딧’의 가치와 소비 트렌드를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프레딧은 hy가 지난해 출범한 공식 플랫폼으로 신선식품만이 아니라 유기농·비건·친환경 제품들을 취급하는 선별샵이다.올해 어워즈에서 선정된 제품은 ‘프레딧 푸드&라이프’ 총 24개 제품이다. 총 110만 건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 지역별 계절별로 인기 있었던 상품 중 1위 제품만을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한국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가는 장소는 크게 두 군데로 나뉘지 않을까? 한 곳은 카페, 나머지 한 곳은 흡연 구역이다. 물론 두 군데 모두 가는 사람도 많다. 이처럼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특별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커피전문점 시장은 약 5조4000억원으로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차지했다. 국민 한 명이 카페에서 쓰는 돈도 연평균 약 10만4000원이다.특히 겨울이면 라테 종류의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여름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코로나19로 업무가 많아 의료진 등 관계자들이 녹초가 돼 버릴 정도로 체력소모가 심하다. 안마의자에 앉아 잠깐이나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도 회복할 수 있어 좋다.”성동구 보건소 관계자의 말이다. 요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아 의료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디프랜드의 기부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지난 9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안마의자 271대를 기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 성동구보건소 등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71곳에 설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롯데제과가 디저트 콘셉트를 적용한 한입 크기의 디저트 초콜릿 ‘가나 앙상블’을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가나 앙상블’은 커피나 와인 등의 음료를 시음할 때 곁들일 수 있도록 디저트 콘셉트를 적용했다. 한입 사이즈로 개별 포장돼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맛은 △다크쇼콜라 △휘앙티누 △티라미수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세 제품 모두 겉면과 속 면을 다르게 넣어 씹는 재미를 살렸다. 우선 ‘다크쇼콜라’는 제품 겉면을 다크초콜릿으로 감싸고 속 부분은 생크림이 함유된 다크 크림을 넣었다. 진하고 부드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9단계 도전! 다음 괴식들 중 실제로 출시된 제품은?①라임향 왕뚜껑 ②트러플 우유 ③감태 가득 초코파이 ④샤인머스캣 호빵이것은 ‘2022 트렌드능력고사’ 9단계 내용이다. 요즘 2030세대 채팅창은 트렌드능력고사 이야기로 핫하다. ‘트렌드능력고사’는 트렌드레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릿과 대학내일이 만든 테스트다. 총 16단계 사지선다형 퀴즈로 단계별 설명에 맞는 트렌드 키워드를 선택하면 된다. 맞힌 개수에 따라 10개의 레벨이 부여된다. 24일 기준 65만명이 응시했다.MZ세대(1980년대~2000년대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맥심 모카골드를 선보인 후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이 새로운 브랜드 커피믹스 ‘맥심 슈프림골드’를 출시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동서식품이 지난 8월 출시한 맥심 슈프림골드 맥심 슈프림골드 커피믹스는 진하고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에 부드러운 라테 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최고의’, ‘진한’이라는 의미를 담아 ‘슈프림골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서식품은 이번 제품을 위해 우유와 잘 어울리는 원두를 직접 선별하고, 원두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로스팅 공법을 사용했다.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대형 IT기업이 스타트업 기술을 대놓고 카피하면 스타트업이 살아남을 수 있겠나. 부정 경쟁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NHN방지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지난달 7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국정감사에서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말이다. 김경만 의원은 당시 NHN이 사내벤처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중소기업 서비스를 도용한 사실을 밝히고, NHN의 재발방지책 마련과 서비스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9월 초 ‘위케어 주식회사’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위케어’ 서비스를 출시했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교보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로부터 상표(브랜드) 사용료를 받지 않아 ‘자회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종합검사를 통해 교보생명이 자회사 상표권 사용료를 수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보험업법을 일부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보험업법 제116조 ‘자회사와의 금지행위’ 조항에는 ‘보험회사는 자회사와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하거나 일반적인 거래 조건에 비해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금융위원회는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 안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많은 이들이 교외로 나가 힐링을 꿈꾸지만, 상황은 그리 여의치 않다.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모던’을 내세우던 카페, 음식점들이 저마다 매장 안팎에 초록 식물들을 배치하는 등 녹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쉐이크쉑 신림점은 이런 트렌드와 ‘신림’(新林)이라는 지역 명에 영감 받아 ‘새로운 숲(New Forest)’이라는 콘셉트로 최근 오픈했다. 기자도 오랜만에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자 지난 10일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국내 쉐이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매년 11월 초가 되면 편의점과 마트의 한 면에는 각종 빼빼로와 막대과자, 귀여운 인형, 꽃다발들이 자리 잡고 행인들의 이목을 잡아끈다. 빼뺴로데이를 즈음한 거리의 익숙한 광경이다. 이맘때면 대목을 잡기 위해 유통가는 분주하게 움직인다.빼빼로데이의 유래는 이렇다. 1990년대 중반 영남지역 여고생 사이에서는 11월 11일이면 빼빼로를 선물하는 유행이 번졌다.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를 담아 우정을 전하는 날이었다. 이 유행은 신문기사에 소개돼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고, 본사에서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ESG에 진심 담은 삼표.’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지난 8월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삼표는 당시 환경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뜻과 함께 ‘2050 탄소제로 로드맵’을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삼표그룹이 ESG경영을 강조한 시점 전과 후로 크고 작은 논란과 잡음이 불거지고 있어 ESG 행보가 꼬이는 형국이다. 삼표그룹 ESG경영의 겉과 속을 들여다봤다.# E(환경), 삼표그룹의 탄소제로 선언삼표그룹은 시멘트, 레미콘 등 건설 기초소재를 주로 취급하는 기업으로 국내 27개 계열사를 둔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 광경 하나“싱글인가요, 아니면 유부남인가요?”다음 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A씨에게 어느 날 몹시 매력적인 여성이 관심을 표하며 진지하게 다가와 물었다. 이때 A씨는 뭐라고 답해야 하는 옳은 것일까?1. 싱글입니다.2. 현재는 미혼이지만 다음 달에 결혼합니다.여기서 A씨가 1번으로 답한다면 그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A씨가 여자에게 어떤 저의와 흑심을 갖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것은 아닐까? 물론 혼인신고를 안 했다면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A씨 결혼 상대가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새 출발에 찬물을 끼얹다?!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신한라이프가 최근 고아계약이 가장 많은 보험사라는 불명예를 떠안았기 때문이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사별 이관계약과 고아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월 말일 집계된 신한라이프의 고아계약 건수는 130만 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뒤를 잇는 교보생명(58만 건), 처브라이프(56만 건), KDB생명(51만 건)과도 큰 차이를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수협을 국민이 칭찬하고 신뢰하는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만들겠다.”2019년 3월 취임한 임준택 회장은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만 2년여가 훌쩍 지난 2021년 10월. 수협은 임준택 회장의 굳은 다짐처럼 국민이 칭찬하고 신뢰하는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일까?# 수협은 여전히 빚잔치 그러나?8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떠안고 있는 수협이 자구 노력이 부족할뿐더러 ‘제 식구 배불리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1962년부터 어민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은행, 유통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