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김기철 기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국가에서 보호하고 돌본다는 뜻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의미이다. 즉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대해 책임지는 국가를 뜻한다.

이와 같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제공되는 정부 서비스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이트가 탈바꿈 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비스 통합 플랫폼인 '정부24'(gov.kr)에서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서비스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에도 '정부24'의 시스템이 향후에는 어떻게 더 바뀌어 갈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새로 개편되기 전에는 출산이나 일자리 같은 삶의 주요 이벤트를 거시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반면 개편 후에는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별 5단계 20개 분야로 나뉘어 좀 더 세부적이고 짜임새 있는 시스템으로 단장했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국민이 각자의 생애 단계에 따라 손쉽게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24' 첫 화면에서 원하는 생애 단계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또한 안내하는 서비스 종류도 88종에서 311종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했다.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에도 '정부24'의 시스템이 향후에는 어떻게 더 바뀌어 갈 것인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행안부는 앞으로 주요 서비스가 새로 시행될 때마다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사례를 들면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영·유아 단계'의 '양육지원 분야'에서 알아볼 수 있다.

또 부처 간 연계를 통해 즉시 신청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현재 14종에서 100종 이상으로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출산 후 15개월 이내)이나 정년 퇴직자 재고용 지원(퇴직 후 3개월 이내)처럼 기한이 있는 서비스 47종은 쉽게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므로 앞으로의 ‘정부24’ 통합 플랫폼에 많은 누리꾼들의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나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