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 나이스경제 조근우 기자] ‘AMG의, AMG에 의한, AMG를 위한 한국 최초의 공간!’

메르세데스-벤츠가 한성자동차와 손잡고 강남구 언주로 신사동에 AMG 브랜드센터 ‘AMG 서울’(AMG Seoul)을 열었다. 이를 통해 벤츠코리아는 AMG 서울, AMG 스피드웨이, AMG 드라이빙아카데미 등 AMG전용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AM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브랜드다. AMG는 아우프레히트 메르셔 그로사스파흐(Aufrecht Melcher Großaspach)로, 설립자 Aufrecht의 A, Melcher의 M, 그리고 그들의 고향인 Großaspach의 G를 의미한다. AMG의 로고에 새겨진 사과나무는 창업 당시 공장부지가 사과밭이어서 이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AMG는 사자의 포효를 연상케 하는 우렁찬 배기음과 최고 성능의 엔진 심장, 그리고 수작업의 엔진 제조 방식 등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AMG 서울 외부전경. [사진 = 조근우 기자]

AMG는 ‘One Man, One Engine’이라는 장인정신 철학으로 숙련된 엔지니어 한명이 엔진 하나를 만든다. 엔진에는 엔지니어 서명이 기록되기도 한다. 한성자동차는 AMG 서울에 대해 AMG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AMG의 모든 것을 AMG(Advanced·Multiple·Good)로 풀어봤다.

One Man One Engine 명판. [사진  = 조근우 기자]

# Advanced : 첨단의 공간

“AMG 서울은 AMG만을 위한 최초의 공간이다. 최초의 것들이 가득하고, 전용 매장인만큼 외관도 남다르지만 가장 진보된 부분은 바로 소프트웨어, 즉 AMG 서울의 ‘AMG Expert’들 이다.”

이지훈 AMG 서울 지점장의 말에는 AMG 서울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특히 AMG Expert들이 최고의 세일즈 매니저들이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AMG 서울에 상주하고 있는 8명의 Expert들은 한국과 독일 AMG 본사의 AMG 전문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들이다. AMG 서울에 방문하면 이들이 고객 응대 및 상담, 시승, 출고 전 과정을 책임진다.

상담공간. [사진 = 조근우 기자]

실제로 AMG 서울에 방문해 상담을 하게 되면 전시장 안내부터 AMG에 대한 설명, 표방하는 가치, 옵션에 대한 설명, 차량 디자인의 역사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실제 기자도 상담을 받으며 AMG 엔진과 차량 전면부의 그릴 디자인에 대한 히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AMG Expert들은 가히 ‘AMG 역사학자’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듯 했다.

박종훈 AMG Expert는 “매장에 방문해 내가 타는 차량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내 차에 더 애착이 생긴다는 고객이 많다”며 “그렇기에 차량 설명을 해드리는 것도 뿌듯한 일 중 하나”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들이 전하는 고급 지식들은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에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이다. 예컨대 기자는 AMG의 전동화 계획에 대해 일부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런 귀한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전해주니 ‘첨단’ 느낌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AMG 서울 출고 공간. [사진 = 조근우 기자]
AMG 서울 출고 공간. [사진 = 조근우 기자]

# Multiple : 복합 공간

“AMG는 일상의 럭셔리와 고성능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박종훈 AMG Expert는 AMG의 장점으로 ‘복합성’을 손꼽았다. 그리고 AMG 서울도 AMG 전용 브랜드 매장답게 이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AMG 서울은 시승부터 상담·계약·인도·경정비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매장이다. 특히 판매할 수량도 부족하다는 ‘G63 AMG’도 시승차로 운영하고 있었다. AMG 서울에서는 전 라인업의 AMG 엔진을 경험할 수 있다. AMG 서울에는 시승차 14대가 마련돼 있고, 1시간 장거리 코스 등 장·단거리 두 코스를 기획해 시승을 실시하고 있다.

내부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 = 조근우 기자]

아울러 3개의 워크베이로 구성된 AMG 서비스센터가 함께 위치해 정기점검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추가 진단 및 정비가 필요한 경우, AMG 전용 워크베이와 AMG 전담 서비스팀을 보유한 한성자동차가 운영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용답 서비스센터로 ‘드롭 앤 샌딩(Drop & Sending)’서비스를 제공한다.

AMG 서울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3D 컨피규레이터인 ‘AMG One Display’를 통해 자신만의 AMG 모델도 직접 커스터마이징 해볼 수도 있고, ‘AMG Sound Counter’에서는 AMG 엔진 및 주행 배기음을 들을 수 있다. 또 ‘AMG Gaming Zone’을 통해 가상으로 AMG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와 컬렉션 의류 및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액세서리&컬렉션샵’도 마련돼 있다.

자동차마니아에게 오감만족의 복합 공간이 아닐 수 없다.

AMG 서울에서 판매중인 상품. [사진  = 조근우 기자]

# Good : 좋은 공간

“AMG를 구매하러 오시는 고객들은 차에 대한 사랑이 정말 남다른 분들입니다.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춘 분들이 많아 Expert들도 모여 매주 스터디를 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박종훈 AMG Expert는 AMG 서울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차량에 대한 열정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AMG 서울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AMG 서울은 단순한 대리점이 아닌 한 브랜드 전용 공간이다. 그만큼 어디 하나 허투루 만들어 진 곳이 없다. 바닥부터 벽면 디스플레이까지 모든 부분이 하나하나 의미가 담겨있다.

 AMG Sound Counter. [사진 = 조근우 기자]

특히 ‘AMG 서울 에디션’들은 AMG 서울에서만 살펴볼 수 있는 볼거리 중 하나다. 해당 차량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컬러와 사양,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옵션 사양이 반영됐다. 이 서울 에디션 차량들은 추첨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이지훈 AMG 서울 지점장은 “AMG 서울 에디션에 적용되는 옵션은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것들”이라며 “옵션과 컬러를 AMG 고객들에게 듣고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MG 서울 에디션. [사진 = 조근우 기자]

AMG 서울은 정확하고 깊이 있게 충분한 상담을 위해 전화를 통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상담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장 방문 후 대기 고객이 없을 경우 즉시예약도 할 수 있다.

또한 한성자동차 AMG 구매고객들은 자사의 기준에 따라 ‘AMG 플레이그라운드’ 클럽 멤버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AMG 서울, 나만의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차의 메카, 자동차마니아들에겐 ‘꿈의 놀이터’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AMG 서울 에디션. [사진 = 조근우 기자]
AMG 서울 에디션. [사진 = 조근우 기자]
AMG 서울 정비센터. [사진 = 조근우 기자]
AMG 서울 에디션. [사진 = 조근우 기자]
AMG 서울 에디션. [사진 = 조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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