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 = HD현대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 = HD현대 제공]

◇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 수주...4444억원 규모

HD현대 조선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에탄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면서 가스운반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9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3억4000만달러(한화 4444억원) 규모다.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실어 나르기에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척당 선가가 1.7억 달러로 대형 에탄운반선 기준 최고 선가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에탄운반선 수주를 포함, 다양한 가스운반선 수주를 통해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다수의 건조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수소 등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글과컴퓨터 제공]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글과컴퓨터 제공]

◇ 한글과컴퓨터, ‘문서 데이터를 활용한 AI의 시작’ 세미나 성료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세종,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면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서 데이터를 활용한 AI의 시작’을 주제로 한 해당 세미나에서 한컴은 데이터를 이용한 AI 기술을 소개하고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전통적인 완성형 제품 개발 방식을 벗어난 모듈식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한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품을 안내해 B2G와 B2B 업무 자동화 사례를 선보였다. 한컴은 LLM(거대언어모델), sLLM(경량형언어모델) 등과 문서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력을 보유해 정책 수립이나 민원 처리 등 공공 영역의 행정 업무 처리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한컴은 33년간 쌓아온 기술을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모듈화해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공 데이터 컨테이너’와 다름없는 문서 안의 정보를 한컴이 보유한 기술 모듈로 빠르고 유연하게 데이터화하면서 공공 데이터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이다. 한컴은 추후 공공 행정에 쓰이는 서식형 한글 문서 편집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화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늘릴 방침이다.

김정후 KT&G 영주공장장(왼쪽)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 KT&G 제공]
김정후 KT&G 영주공장장(왼쪽)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 KT&G 제공]

◇ KT&G,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유공 산업부 장관상 수상

KT&G(사장 백복인)가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탄소중립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산업‧발전 부문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도가 큰 유공자에게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KT&G 영주공장을 수상 단체로 선정했다. KT&G 영주공장은 2020년부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제조공정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왔고 올해까지 3년간 437toe(석유환산톤)을 줄였다. 또한 ESP(에너지 절약기술 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 펼치며 탄소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KT&G 영주공장은 2021년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에 참여해 우수사업장에 선정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KT&G는 단순 수치 개선을 넘어 가치사슬과 연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가시적인 ESG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성과 연계된 다양할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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