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항공 제공]
[사진 = 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 LX판토스와 지속 가능 항공유 업무협약 체결

대한항공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와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LX판토스와 ‘SAF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오근택 LX판토스 항공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LX판토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협력사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속 가능한 변화에 동참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항공물류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SAF에 대한 국내 인식을 제고하기로 협의했다. LX판토스는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한다.

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SAF 활용이 향후 항공업계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장 큰 비중(65%)을 차지해 항공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LX판토스를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공업계의 공동 과제인 SAF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한국 시장 내 SAF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9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약을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SAF를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또한 9월부터 연말까지 총 6번의 SAF 시범 운항을 진행해 SAF의 안전성과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 결과를 정부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 아시아나항공,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 3년 만에 재개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외투 보관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정 기간 여행객의 외투를 무상으로 보관해주는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되었다가 재개되는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투 보관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중 탑승 수속(웹·모바일 체크인 포함)을 마친 탑승객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비회원 이용 가능)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공동운항편은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

외투 보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 끝에 위치한 런드리고에서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제시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보관 기간 연장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내년 말부터는 외투 보관 시 유료 세탁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
[사진 = 제주항공 제공]

◇ 제주항공,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참여

제주항공이 이달 17~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는 ‘제주 UAM, 제주 하늘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제주형 UAM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제주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제주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UAM 사업의 개념과 사업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했다. 제주항공의 운항통제·비행계획·비행감시(UAM OCC) 시스템과 UAM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UAM 산업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제주형 UAM 상용화 사업 진행 방향성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제주항공이 해외 기체사 EVE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발간한 ‘제주지역 UAM 운용 백서’를 바탕으로 제주도 기반 UAM 사업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사업자로서 항공 경영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UAM 사업 활성화에 적극 참여해 항공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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