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가 스마트폰 소비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일

SK텔레콤이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SKT는 최근 통화 이외에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상시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할 때 연결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했다. 그 결과 단말 자체적으로 일정 시간의 트래픽 발생 여부를 예측해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수년간 연구했다.

사용자 데이터 발생의 원천이 되는 스마트폰이 트래픽 예측에 적합하다고 보고,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노타) 및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미디어텍)와의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화두인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통신 영역의 선제적 연구개발 사례인 것은 물론, 제조사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과 병행하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는 지점에서 의미가 크다.

SKT는 이달 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구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관련 AI 모델 고도화 및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통해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사진 = SKT 제공]
[사진 = SKT 제공]

◇ KT, ‘달.달.혜택’ 프로모션 진행...멤버십 혜택 강화

KT가 멤버십 등급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2024년 ‘달.달.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약 2주간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로 구성됐다.

KT는 올해 첫 달.달.혜택으로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자기 계발 및 여가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카페와 외식 관련 인기 브랜드 20곳의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사 별 자세한 이용 방법은 KT 멤버십 앱 또는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 LG U+, 에릭슨엘지와 API 기반 5G SW 플랫폼 기술 검증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인증 정보·위치 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 API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공재난관제 ▲원격주행 자동차 ▲VR/AR 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시연을 마쳤다.

이로써 재난 상황 발생 시 위치 정보 API를 활용한 5G 네트워크로 드론에 고화질 관제 화면을 띄워 실시간 인명 대피 및 구조에 빠르게 대응하는 일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다양한 시연을 통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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