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현재 전국엔 약 8만7000개의 치킨집이 있으며, 창업은 2014년 9700개에서 2018년 6200개로 감소한 반면 폐업은 매년 8000개 이상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 동안은 창업보다 폐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KB금융그룹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보고서는 국내 자영업 시장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편은 지방행정인허가 자료 중 업태가 통닭(치킨), 호프/통닭으로 분류된 매장을 기준으로 치킨집 현황과 시장 여건을 다뤘다
산업생산과 투자가 두달 연속 동반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 만에 동반 하락을 멈추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소비는 전달의 기저효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전(全)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계열)는 107.5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달 대비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2월에 2.7% 하락했다가 3월 들어 1.5%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분야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 신설된 입국장 면세점이 31일 오픈한다. 제1 터미널에서 에스엠면세점이 2곳의 매장(각 190㎡)을, 제2 터미널에서는 엔타스듀티프리가 1곳의 매장(326㎡)을 운영하며 술과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 10개 품목을 판매한다.관세청은 30일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여행객이 알아야 할 주요 사안을 정리해 안내했다.우선 여행자의 휴대품 통관시엔 입국장 면세점을 비롯해 외국, 국내의 시내면세점 등에서 사들인 물품 전체를 합산해서 과세가 이뤄진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여행자의 휴대품에 대한 면세 한도는 60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평가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값이 한달 만에 다시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권 아파트 값의 낙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경기도는 3기 신도시 계획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3% 떨어지며 지난 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하락세는 29주째 이어졌다. 그러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강남구의 아파트 값은 변동률 0%를 기록하며 4주 만에 다시 보합세로 전환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 압구
같은 달 기준으로 집계한 출생아 수가 36개월 연속 최소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8만3000명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소로 떨어졌다.통계청이 29일 공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71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900명(9.7%) 감소했다.올해 3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81년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었다. 3월 출생아가 3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계절별·월별 선호도의 차이에 따른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의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예상 못 한 결과”라고 말했을 만큼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두 곳 모두 심사를 통과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적어도 한 곳은 되리라는 관측이 압도적이었다.금융 당국은 오는 3분기 중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키움과 토스 컨소시엄 모두 탈락 원인을 분석한 뒤 문제를 보완해 재도전하는 게 가능하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
카카오뱅크·케이뱅크에 이은 제3 또는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위한 금융당국의 심사 절차가 24일 시작됐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합숙심사에 착수했다.외부평가위원회는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IT(정보기술)보안·리스크관리 등 각 분야에서 선발된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의 인적사항, 합숙 장소 등은 비밀에 부쳐졌다. 평가위원들도 합숙에 관한 구체적 내용들을 전날에야 통보
3시 신도시 예정지역인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 주민들이 개발에 반대하며 시 유관단체에서 일괄사퇴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교산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춘궁동의 통장협의회(9명), 주민자치위원회(26명), 방위협의회(30명), 새마을협의회(20명), 바르게살기협의회(27명), 지역사회보장협의체(19명), 체육회 (61명) 등 7개 유관단체 회원 192명 전원은 24일 동시에 사퇴서를 냈다.이들은 “정부의 개발사업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강제로 수용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김상호 시장이 주민들의 사전 동의 없이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늘리기 위해 인천 2호선 지하철, 복선 전철 등이 일산신도시와 연결된다.자유로도 지하 공간을 활용한 ‘대심도(大深度; 지표 기준 40m이상 깊이) 도로’ 형태로 확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산 등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3기 신도시(고양 창릉, 부천 대장) 반대’에 대한 대책을 묻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우선 인천 2호선 지하철이 검단,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된다.김
5월 수출 실적이 반도체 수출 등의 부진으로 지난 20일까지 감소세를 보였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0.5일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15.0%나 감소했다.이 같은 추세라면 5월 한 달간의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중장년을 채용할 계획이 있으며 이들 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하겠다는 보수는 월 27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구인구직포털 벼룩시장·알바천국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238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2.6%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64.2%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직종별 채용계획을 보면 단순노무직이 23.3%로 가장 수요가 많았고 영업·마케팅직, 사무관리직(이상
정부의 내년 예산이 500조원을 돌파할 게 확실시된다. 국가채무는 780조원을 웃돌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0%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연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은 500조원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에는 500조 예산 시대로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면서 “여력이 없기 때문에 재정지출 증가율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7일 오전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을 돌파했다. 2018년 11월 30일 1500.24원 이후 5개월여만이다.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501.76원으로 전일보다 24.52원 급등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32.05원 오른 1597.15원으로 집계됐다.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374.62원, 서울 평균 1467.41원이다. 전일 대비 각각 18.86원과 24.23원 올랐다.정부는 지난해 11
지난 달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해외판매가 일제히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 판매는 희비가 엇갈렸다.2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GM)·쌍용차·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 회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모두 66만1941대로 1년 전보다 6.1% 감소했다. 5개사의 내수 판매 총계는 13만6296대로 작년 동월 대비 1.6% 늘었지만 해외시장 판매는 52만5645대로 7.9% 줄었다.수출은 현대자동차가 작년 동월보다 9.3%, 기아차가 2.5% 각각 감소했다.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된 데 따른
국내 공공기관의 80% 이상이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을 3000만원 이상 지급했으며, 특히 2곳은 초임 연봉이 5000만원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2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61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35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3418만원)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기관 가운데 77%는 전년보다 초봉이 올랐다고 밝혔다.연봉 구간별로는 3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공공기관이 전체의 82.3%에 달했으며, 4
주차장에서 자동차 문을 열다가 옆 차량의 옆면을 찍는 이른바 ‘문콕’ 사고로 보험금 수백만원을 들여 문짝을 통째 교체해주는 일이 앞으로는 많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자동차 사고의 경우 문짝 등 7개 외장 부품은 교체해주지 않고 복원 수리비만 보험금으로 지급하도록 바꾼 보상기준이 5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돼 사고시 보험금 산정 기준이 되는 취업가능 연한이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라간다. 실제로 일하는 나이와 일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모두 늘어난 점을 감안한 조정이다.시세 하락 손해보상
노무라금융투자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8%로 내리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노기모리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과 수출 통계를 반영해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처럼 낮춘다”고 밝혔다.그는 “한국의 1분기 GDP는 예기치 않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설비투자가 전 분기보다 10.8% 감소했는데 이는 수출 부진이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 “4월(1
작년 일자리 부진과 가구원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구 소득이 줄어들면서 지출도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이 지속해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감소하면서 교육 지출도 적지 않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를 보면 작년 전국 가구(1인 이상)의 가구당 명목 소비지출(이하 월평균)은 253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지출이 감소한 이유는 작년 일자리 상황이 나빠지면서 가처분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구원 수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한 비(非)메모리 사업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국내 중소 반도체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신성장동력 발굴’과 ‘동반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의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4일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에서 시스템 반도체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최근 닭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는데도 치킨 가격은 변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닭고기 값만 떨어졌을 뿐 올들어 시작된 주요 프랜차이즈 기준 ‘치킨 2만원’선이 공고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나름대로의 고충을 호소하며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18일 한국육계협회 시세 통계에 따르면 치킨용으로 많이 쓰는 9∼10호 닭고기(냉장·벌크) 1㎏ 가격은 전날 기준 33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1월 17일의 4538원과 비교했을 때 1230원, 27.1%나 떨어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