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대표적 사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쏟아낼 발언들이다. 주중 발언에 나서는 위원만 해도 10명이 넘는다. 위원 절반 이상이 저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에 나서는 것이다.차기 FOMC 회의(31일~2월 1일, 이하 현지시간)를 코앞에 둔 연준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만 위원들에게 공개 발언을 허용한다. 주말부터는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소위 ‘블랙 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따라서 17일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볼 사안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이다. 시장의 예상은 일단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 머릿속에서는 이후의 기준금리 경로와 최종금리에 대한 계산도 분주히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 대상은 당연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전개 추이다.증권가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연준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1.5%포인트까지는 허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수준만큼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해 코스피 등 주요국 증시는 ‘산타랠리’를 누리지 못한 채 한 해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요지수들이 역대급의 부진을 맛보았다. 나스닥은 33% 이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9.4%, 8.8%의 하락을 경험했다. 강력한 긴축정책에서 비롯된 기술주의 약세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일례로 뉴욕증시의 대장주인 애플 주가는 연고점 대비 29% 하락한 채 작년 거래를 마무리했다. 테슬라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의 경우 1년 사이 주가의 절반 이상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올해 마지막 주 국내외 증시는 비교적 조용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산타 랠리 기대가 꺾인 것이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고 있다. 랠리에 대한 일말의 기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긴축 의지와 거기에 비례해 더욱 커지는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의해 압도당하고 말았다.분위기를 가라앉히는 데는 줄어든 거래일 수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엔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26일(이하 현지시간) 휴장하고, 국내 증시는 30일 연말 휴장에 들어간다. 그렇지 않아
[나이스뷰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또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종금리 중간값을 5.1%로 제시하면서 내년 말까지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즉 금리 인하 시도는 없을 것이란 신호를 내보낸 것이 그 이유다. 더구나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0.5%로 낮춰 다시 제시했다. 당초 예상보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더 커졌음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고금리 장기화 예고와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세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라는 큰 고비를 맞는다. 결과가 예상을 벗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사안 자체가 워낙 중차대해 시장은 긴장감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3~14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다. 결과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3시 전후에 이뤄진다.일차적 주시 대상은 기준금리 인상폭이다. 대체적 전망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다. 그간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아온 연준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주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파월 의장이 주중 연설을 통해 12월 빅스텝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틀 뒤 나온 미 노동부의 11월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를 자극했다.11월 미국의 고용 증가폭(비농업 부문)은 시장의 예상을 넘는 26만3000명이었다. 이에 파월 의장의 발언에 안도했던 투자자들은 다시 조심성을 키웠다. 시장은 당초 고용 증가폭이 10만 명 선에 그친다면 증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엔 뉴욕증시 주요지수와 코스피지수가 소폭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은 소폭 상승했고, 코스피는 전주보다 6.62포인트(0.27%) 하락했다. 두 곳의 투자자들이 공히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분위기 속에서 조심성을 유지한데 따른 결과였다.코스피 시장에선 지수가 올라갈 기미를 보이면 곧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 상승을 억제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이는 지난 한 주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개인이 매도에 보다 집중하는 흐름을 보인 것과 무관치 않았던 것으로 분석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 한주 동안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의 통화정책 관련 견해차가 전에 없이 자주 노출됐다. 그간 연준이 긴축 일변도의 정책을 펴오면서 비교적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비둘기파와 매파 간 견해차는 특히 연준의 최종금리(Terminal Rate)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나타났다. 이들의 직·간접적인 표현을 바탕으로 시장은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최저 5%, 최고 7%에 이를 가능성을 거론하기에 이르렀다.그간 형성된 시장의 대체적 기대치는 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미 증시가 지난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코스피가 5.74%,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최대 8%대의 상승랠리를 펼쳐보였다. 두 나라 모두에서 주 막판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결정적 원인은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마침내 하락 기조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인식이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7.7%였다.시장은 미국의 CPI 상승률이 올해 2월(7.9%) 이후 처음으로 7%대로 내려왔다는 점에 반색했다. 나아가 상승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세계 증시가 끈질긴 고물가 행진에 장기간 시달리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물가 흐름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일말의 기대조차 품을 수 없는 게 지금 국내외 증시가 처한 현실이다.따라서 투자자들은 꺾이지 않는 물가이지만 여전히 그 흐름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분위기 전환 기미라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심정에서다.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내용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CPI지수가 고점을 확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한·미 양국의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가 2.50%(55.28포인트)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2~5%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 배경엔 미국에서 시작된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자리하고 있었다.하지만 시장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특히 이번 주엔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이 여느 때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새달 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에 끝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다. 오는 4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