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 번에 0.50%포인트씩 연거푸 오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의 예상을 뒷받침하듯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도 빅 스텝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공개 연설을 통해 연준이 적절한 때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6일 끝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0%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제시됐었다. 당시 빅 스텝을 주장한 유일한 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국내외 증시는 바닥을 다지며 반등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지수들이 나흘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간 결과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6.16%와 8.1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대외 의존도가 높아진 코스피지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주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을 이어가더니 2700선을 회복하며 전주 대비 1.72% 상승했다.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의 최대 키워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안 모두 전개 양상에 따라 증시 분위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어서이다.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FOMC 회의는 이달 15~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다. 주목되는 것은 16일의 회의결과 발표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쪽으로 형성돼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의회 증언을 통해 이달 회의에서 기준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세계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의 수렁에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꼽힌다. 러시아는 전광석화처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했지만 예상 외의 저항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등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 여파로 그러지 않아도 장기간의 저금리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요국들의 물가는 날개를 단 듯 치솟기 시작했다.문제는 지금 상승중인 물가가 경기 과열의 산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공급 측면의 문제로 국제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결국 전면전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전개되면서 시시각각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리 저리 움직이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을 두고 대화냐 교전 악화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지난주엔 뉴욕증시가 마지막 이틀 동안 반등세를 나타냈고 국내 증시도 전 거래일의 하락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막판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협상 문제가 논의되면서 나타난 희망 섞인 반응이었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세계증시를 또 한 번 긴장시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감이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확대재생산된 것이다. 팽팽한 긴장감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며 증시 내부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수일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다”고 공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바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증시가 연이은 악재로 불안감에 휩싸였다. 고물가 행진과 궤를 같이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줄기찬 긴축 압박도 버거운 마당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가 더욱 냉랭해진 것이다.굵직한 악재가 겹치자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11일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나스닥 등 주요지수들이 1~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 여파로 14일 코스피는 종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한때엔 2700선마저 붕괴됐을 만큼 시장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그러잖아도 찬바람이 불던 증시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스피가 새해 들어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거래를 2900대 후반에서 마무리한 뒤 3000선에서 더 멀어진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엔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더니 7일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이날 코스피는 지난달의 급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저가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를 저버린 채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빨라지는 긴축 발걸음과 코로나19 팬데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긴장감 등이 지속되고 점도 투자자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국내외 증시에 불안감이 밀려들고 있다. 결정적 신호는 지난주 연출된 뉴욕증시의 근래 보기 드문 하락세였다.뉴욕증시에서의 혼돈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오히려 승승장구했던 넥플릭스와 미국 줌(Zoom) 등의 주가가 폭락함으로써 더 뚜렷하게 부각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넷플릭스 주가는 하루 동안에만 21.8% 폭락했다. 지난해 11월의 고점 대비 하락률은 43%인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하루 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줌 주가는 2020년 10월의 고점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이 국내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매판매는 미국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훨씬 넘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예상보다 강한 전파력을 과시하는 바람에 미국 내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통상 미국에서는 12월이 되면 연말 쇼핑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미국의 긴축 강화 움직임이 국내외 증시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있다. 당분간은 이런 기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국내외 증시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의사록을 통해 긴축시계가 한층 빨리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시사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시점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정당화될 수 있고 ▲연준이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조치, 즉 양적긴축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해 코스피는 2977.65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연간 지수 상승률은 3.6%에 그쳤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S&P500지수가 26.89%, 다우지수는 18.73%, 나스닥지수가 21.39% 오른 것에 비하면 코스피가 남긴 성적은 초라했다. 그 결과 주요 20개국 증시 중 코스피가 차지한 연간 수익률 순위는 18위에 그쳤다.지난해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 7월 들어 감염병 사태 진정에 기대가 커지면서 3305를 넘어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