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휴일, 미용실을 찾은 K양은 마음이 설렙니다. 여름 내내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했던 터라, 모처럼 남자친구와의 영화 관람이 더욱 기대됩니다. 하지만 “언니, 뒷머리가 동전 만하게 빠져있어요”라는 미용사의 말에 K양의 즐거운 데이트는 물거품이 되고 마는군요. 원형탈모증은 전 인구의 0.16-0.2%가 지닌 질환으로, 약 1.7%내외의 사람이 한 번씩은 경험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원인으로 ‘자가 면역 기전의 이상, 유전, 정신 자극’등이 얘기되고 있으나, 사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 원형탈모증을 부르는 명칭은 ‘유풍(油風)’입니다. 17세기 초의 서적인 외과정종(外科正宗)에 서술된 ‘유풍(油風)’의 원인을 의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순환이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탈모에 대한 고민이 이제는 더 이상 그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최근 탈모로 병원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의 성별과 연령은 너무도 다양해서 새삼 놀라기도 한다. 한창 화려한 봄날을 만끽해야 할 젊은이들이 도대체 왜 남모를 고민에 빠져 있어야 하는가? 또, 제2의 청춘을 즐겨보려는 미시족에게 탈모가 왠 말인가? 우선 탈모환자들은 탈모를 깨달았을 때 아버지를 먼저 떠올려본다. 그러고서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탈모를 새삼 느끼고는 이내 숙명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그렇지만, 최근 의료계에서는 유전성보다는 표현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다시 말해 단지 유전자만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남성호르몬, 생체나이, 국소혈액순환, 스트레스, 영양, 생활환경 등 여러 요소들이 유전자에
40대 후반 여성이 학교 다닐 때부터 자신은 남보다 쭉 키가 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연히 직장 신체검사를 하다 오랜만에 키를 재어 보았더니, 처녀 때 보다 키가 줄었다는 걸 알고 처음에는 수치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그러나 친구들과 이야기 중에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 걸 알고 그것이 노화의 한 현상이라 생각하니 씁쓸한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도대체 왜 나이가 들면 키가 줄어드는 것일까? 사람에게는 완충역할(쿠션기능)을 하는 신체조직인 디스크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20개 이상이 있는데, 이것이 나이가 들면서 마치 피부에 주름이 지듯 퇴행이 와서 디스크 속 수분이 빠져 나와 그 간격이 미세하게 나마 줄기 때문이다. 디스크에 퇴행이 온 것을 첨단 장비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찍어보면 곳
직립보행의 인간에게 숙명적으로 찾아오는 척추질환. 평소의 바른 자세 및 예방관리로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질환이다. 의료과학이 발달되면서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도 치료가 쉬워졌다. 디스크 하면 대부분 수술을 생각하게 되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입견에서 오는 환자들의 생각일 뿐이다. 척추질환들에 대한 치료법이 워낙 다양해 환자들은 치료방법을 망설이다 치료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배가 아프다고 다 맹장염이 아니듯이 디스크 치료법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하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선택과 정확한 검진을 통하여 치료법을 선택함이 튼튼한 척추건강의 지름길이다. 부산에서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한경남씨(37)는 지난 10여년 동안 타병원에서 수술을 반복하며 지내온 미혼의 남성이다. 첫
외국인 입국자 수의 증가로 인해 해외 유입 전염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에이즈와 결핵에 감염된 외국인이 매년 평균 각각 74명, 236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내 외국인 전염병 감염인에 대한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확인되었다. 국내 AIDS감염 외국인은 연도별로 매년 50여명 이상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체류자에 대한 합법화조치를 실시(2003년9월~11월)한 직후인 2004년에는 전년 대비 2.6배나 급증한 153명의 감염인이 확인되었다. 이들의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407명의 감염인 중 남성이 288명으로 70.8%, 여성은 119명으로 29.2%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동 기간 국내 전체 AID
"암은 더?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극복의 대상입니다”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는 연극배우 이주실씨가 10월 12일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 1577-8899) 일일 상담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연극배우 이주실씨는 국가 암예방홍보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7일 국가암정보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또한 이주실씨는 오랜 투병 끝에 암을 이겨내고 다시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는 등 일반국민과 암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일일 상담요원으로 나선 이주실씨는 “오랜 시간동안 유방암과 싸워오면서 암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 “절망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때문에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왕좌왕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2006년10월12일-- 무릎이 아픈 관절염 환자들의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관절염 환자들에게 필요한 운동은 걷기이다.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하기 쉽고 돈들지 않는 아주 휼륭한 운동이다. 여름 장마철에 관절염으로 고생했다면 곧 다가올 추운 겨울까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운동하기 좋은 계절인 지금부터라도 걷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초기 환자- 관절염 초기 환자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걷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 허리, 무릎, 발목, 어깨, 팔 등 순서대로 스트레칭을 한 후, 등과 허리를 똑바르게 편 상태로 걷는다. 운동을 거의 안하던 환자의 경우, 한번 걸을 때 10분 걷고 10분 쉬고 이렇게 매일 한시간씩 반복하면서 1주일 간격으로 10분씩 걷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되, 한번에 3
21세기는 창의성의 시대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더 이상 대량생산과 발달된 사회시스템 구축이 목표였던 산업사회가 아니다. 잘 짜여진 교육환경 속에서 똑같은 커리큘럼을 받으며 성장한 아이들이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는 시대에 와 있다. 국가간 장벽이 사라지고 모든 물자들과 인종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사이버공간에서는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는 오늘날 문명을 일구었던 인간의 '창조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창의적 사고로 다양한 상상을 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창조적 능력이야말로 인간의 '뇌' 만이 지닌 가장 위대한 것임에 이견이 없으며, 살벌한 기업전쟁 속에서도 이러한 창의적 사고로 무장한 기업들
소아자폐증, 지체장애 등의 중증장애를 안고 있는 동시에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이들을 '서번트'라 부릅니다. 과거 영화 에 나왔던 레이몬드 같은 이들이지요. 서번트 중에서도 그 능력이 비범한 이들은 한 번 들은 곡을 완벽히 연주해내고, 백과사전을 달달 외우고, 지금으로부터 수만년 전후의 날짜를 물어보면 해당 요일을 바로 답변해주는 기가 막힐 수리능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서번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이로 청각장애, 정신지체, 뇌성마비 등 3가지 장애를 동시에 지닌 레슬리 렘키입니다. 그는 정규음악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복잡한 곡이라도 100% 똑같이 연주해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편곡하기도 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그리스어로 부른 노래를 자신의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는 5복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즉 부유하게 장수하고 건강하며 도덕적으로 편안한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인생 5복이라 한다. 하지만 업무 특성상 장중에는 자리를 비울 수 없고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한가지 복을 더하자면,,, 변비 없는 편안한 아침이 아닐지.. ================================================================ 직장인 고질병!! 변비 - 과민성 대장 증상 변비나 과민성 대장 증상은 친숙한 용어의 잘 알려진 질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뚜렷한 대안 없이 그저 요구르트나 정장제만 의지할 뿐 뚜렷한 치료효과 없이 많이 이들이 갖고 사는 고질병이
“ 제 체질은 뭔가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 중 하나이다. 한의원에 오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방송이나 신문, 잡지 등의 매스컴을 통해 체질에 대해 들어 보셨거나 나름대로 자신의 체질을 판명해 보시곤 한다. 그러나 체질 판명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체질 구분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가정 환경, 교육 상황, 친구들의 성향, 직업 등에 따라 후천적 교육으로 본래 타고난 성격이 변하여 표현되기 때문이다. “체질은 변하지 않나요?” “저는 **체질과 **체질의 혼합형이라던데요.” 이 질문들은 역으로 체질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예이며, 한의사들도 때로는 체질 처방을 사용함에 있어서 체질 구분의 어려움을 겪기도 할 정도이다. 오늘은 태음인에 대해 글을 풀어 볼까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고혈압이란?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이 140/90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요즘 새로운 기준 정립에 대한 의학계의 논의가 활발하다. 기준은 120/80으로 낮추어서 보다 광범위한 위험군에 포함된 사람을 관리 치료하여,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과 장기의 손상 징후 등을 예방해 보자는 취지이다. 고혈압의 원인.. 한의학에서본 고혈압은 신장 기능의 허약과 인체내 음과 양의 평형 상태가 깨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 그리고 그러한 균형을 깨뜨리는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생활속에 있다. 비만한 몸, 운동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불규칙학 식생활(과음,과식,흡연,기름진 음식 선호) 등을 원인으로 고혈압증이 발병된다고 보고 있다. 고혈압 '침묵의 핵폭탄' 한국인 3명중 1명은 혈관질환으로 숨진다. 뇌졸
통증 및 출혈, 부종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나, 맹신은 금물. 반드시 치과의사와 먼저 상의해야. 최근 들어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가 유행이다. 각종 방송매체와 인터넷의 문구에는 무통, 무마취 등의 수식어와 함께, 물방울 레이저를 '만능의 장비'로 소개하고 있다. 과연 정말로 그럴까? 무통, 무마취 ? 물방울 레이저는 레이저를 생체조직에 직접 조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레이저 에너지를 받은 물방울이 조직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거나 없는 편이다. 단 무통이라 단정할 만큼 항상 통증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때로는 수술 전에 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무부종, 무출혈 ? 이것 역시 마찬가지. 물방울 레이저는 조직에 가해지는 외상이 상대적으로 적어, 많은
2006년10월12일-- 점심도 거른 채 책상에 엎드려 힘들어하는 여자를 보고 남자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여자는 괜찮다며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왜 그럴까?” 남자들은 알 수 없는 여자들만의 고통. 바로 생리통이다. 여성의 절반 정도가 앓는 생리통 생리통은 월경 기간 중 자궁이 수축해 생기는 통증이다. 특별한 질병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생리통과 원인 질환으로 발생하는 속발성 월경통으로 나뉜다.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으로는 후천성, 울혈성, 염증성, 내막성, 폐쇄성, 난관, 자궁, 난소 부위의 이상에 따른 여러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가임 연령기 여성의 50% 정도가 어느 정도의 생리통을 경험하지만 이 중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사람은 10% 정도 된다. 대체 생리통
이혼경험자 두 명 중 한 명은 이혼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으며 이들이 꼽은 ‘가장 큰 이혼사유’는 ‘성격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 후에는 남성은 ‘외로움’을, 여성은 ‘심리적인 위축감’을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대표 김영란·www.hbcb.co.kr)이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20대 이상 이혼경험자 534명(남성 246명≪여성 288명)을 대상으로 ‘이혼·재혼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1%가 “이혼한 사실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간혹 후회한다(31.6%) ▲자주 후회한다(7.9%) ▲늘 후회한다(5.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와 헤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성격차이(20.6%)’
“제가 학교 다닐 때 의대생과 교제한 경험이 있거든요. 그러니 지금이라고 안 될 것 없잖아요. 앞으로 의사 위주로 소개해 주세요” 전문대를 나와 현재 모 문화회관 안내원으로 근무 중인 29세 P양의 배우자 조건이다. 과거 교제경험을 현재의 배우자 조건으로 삼는 부류이다. 학창시절에는 어떤 연유에서 또 어떤 목적으로 교제를 했는지 모르지만 현재는 현재이다. 결혼정보업체에는 이와 같이 이해하기 힘든 기준이나 근거를 들이대며 자신의 배우자 조건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상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 : www.bien.co.kr)가 여성들이 제시하는 배우자 조건 중 매칭이 어려운 유형을 엄선, 소개한다. “내가 첫 결혼 때 5급 공무원과 결혼했으니 이제는 나이도 더 먹었
미혼 4명 중 3명 정도는 과거 교제했던 애인 중에 결혼을 하고 싶은 대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 : www.bien.co.kr)가 9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730명(남녀 각 36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과거 애인 중 결혼하고 싶은 이성의 유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78.0%와 여성의 74.1%가 ‘1명 이상 있다’고 대답한 것. 자세한 응답내용을 보면 남성은 ‘1명’이 51.2%, ‘2명’이 24.4%, ‘3명 이상’이 2.4%이고, 여성은 ‘1명’이 66.7%, ‘2명’이 7.4%이다. 한편 ‘없다’고 대답한 비중은 남성 22.0%, 여성 25.9%이다. [옛 애인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