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발걸음을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시작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은 13시간의 비행 끝에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산사나무 ‘윈터 킹’ 식수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때 유엔군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중공군의 남진을 지연시켜 피란민들이 흥남부두를 통해 철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역사적인 전투로 남아 있다.미 버지니아 주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에 건립된 장진호 전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강행 후폭풍으로 냉각기를 가졌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시 송곳검증으로 재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미국 순방길에 나선 28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검증 무대가 이어진다.해군참모총장 출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질의로 인사청문회 열기가 다시 달아올랐다.?김영록 후보자는 현역 의원 불패신화가 이어질지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송영무 후보자는 이미 야권의 사전 의혹 공세에 흠씬 두들겨맞은 터라 국방위원회에서 어떻게 그 십자포화를 버텨내고 청문 보고서 채택을 받아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에 정의당까지 야4당이 한결같이
이번엔 형법학 전문가인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법무 장관에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검찰 권한 축소’‘권력과의 유착 근절’을 지론으로 주장해온 법학자인 박상기(65) 교수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발표했다.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가 ‘혼인무효 소송’ 등의 의혹으로 자진사퇴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했지만 다시 비고시 출신, 로스쿨 교수 출신 법학자를 인선한 것은 ‘탈 검찰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발탁했고,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54)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현행 정부직제상 17개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바른정당 새 당 대표에 3선 여성의원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이 선출됐다.바른정당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격인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3월10일 정병국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를 선언한 뒤 주호영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돼온 지 109일 만에 2기 지도부 체제에 돌입했다.바른정당은 5차례에 걸친 권역별 토론회 후 진행된 당원 투표 70%(책임당원 50%-일반당원 2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이혜훈 지도자를 출범시켰다.최종 합산 결과 ‘청문회 스타’ 이혜훈 의원은 1만6809표(36.9%)를 득표해 당
드디어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시민들에게 50년 만에 전면 개방됐다. 26일부터 국가보안 목표시설로 지정된 청와대 쪽을?향하거나 배경으로 사진을 제한 없이 찍을 수 있게 됐다. 또 청와대 주위를 운전할 때 경찰관의 질문을 받지 않아도 된다.전면 개방 구간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삼청동 쪽 춘추관부터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길이다. 그동안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만 개방하고 이후에는 연풍 방향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쳐서 통행을 제한해왔다.문재인 정부의 '낮은 경호, 열린 경호' 취지 속 개방되는 청와대 앞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군사, 경호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오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 2
홍트럼프,?홍반장, 홍키호테,?홍스트롱... 제19대 대통령선거 기간에 유행했던 홍준표 후보의 별명이었다.?홍준표라는 인물 만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정치인도 많지 않을 것 같다. 네 별명 모두 단박에 시선을 확 끈다. 하나같이 강한 별명이다. 역시 부드러운 언행보다는 왕벌처럼 똑 쏘는 스타일이 어울리는 듯하다.??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한 25일,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또 한번 강력한 독설을 날렸다.?"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우울한 6·25 기념일"이라고 밝힌 것이다.??홍 전지사는 비록 문재인 정부는 적시하지 않았지만 현 정부를 주사파 원동권과 연관시켜 안보관을 싸잡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C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했다. 현무-2C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시 선제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무기체계다.대통령이 현무-2C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참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6월 3일 이보다 사거리가 적은 현무-2B 시험발사를 참관한 적은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원래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하기로 돼 있던 현무-2C 참관 일정이었지만 전날 문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직접 참석하겠다고 결정했다. 우리 미사일 능력이 북한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보여서 국민을 안심시키고자 하는 차원이었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은 AD
여야가 지난 18일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 강행 이후 냉각된 정국에서 인사청문회를 재개하기로 21일 합의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청와대가 지난 11일 송영무 후보자 지명 발표 때부터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을 선 공개한 이후 거의 매일 의혹이 터져나와 과연 청문회에서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14일 국방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요청서를 국회로 송부, 국방위원회는 오는 28일 송영무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출석시키는데 합의했다.송영무 후보자는 고액 고문료 논란과 남품비리에 이어 논문표절, 국방과학연구소(ADD) 딸 입사, 주민등록법 추가 위반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논문 표절, 주민등록법
김기정 연세대 교수의 중토 사퇴로 공석이 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주 스웨덴 대사가 임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외교부 주 스웨덴대사,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참여 정부 시절 현직 외교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에 파견돼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남관표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과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맡게 된다.이번 외교라인 참모 보강 인사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일주일여 남은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게 됐다.남관표 2차장은 1957년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거쳤다. 외시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데 데 이어 문 특보에게는 엄중한 입장을 전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양국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발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모적인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진화하고 나선 것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는 19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북핵 동결 시 주한미군 전략무기와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미국 워싱턴에서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해당 발언들이 앞으로 있을 여러 한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정인 특보에게 별도로 오늘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문정인 특보가 미국에 가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없었음을
‘안경환 판결문’ 파문이 가라앉을까?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도장 위조 혼인신고’에 따른 혼인무효소송 판결문을 공개했던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입수경위를 해명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안경환 판결문’ 입수절차와 적법성, 그리고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대한 부실논란 등으로 여전히 시끄럽다.주광덕 의원은 1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당한 의정자료 요구를 통해 판결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지난 15일 안경환 전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포함된 안 전 후보자 부친의 제적등본 분석 과정에서 혼인무효 확정판결 사실을 발견했다”며 “국회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통해 법원행정처에 판결문 사본을 공식 요구했고 같은 날 서면으로 제출받았다”고 해명했다. 주광덕 의원은 판결문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추진해 온 여야 협치 정국은 당분간?경색이 불가피해졌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이에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오늘 오후 2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강경화 장관 임명은?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지 28일 만이고, 지난 7일 청문회를 가진 뒤 11일만이다.문 대통령의 강 장관?임명은 구체적인 시점만이 남았을?뿐 그동안 사실상 확실시 됐었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경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