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숨가쁜 한중, 한일, 한러간 양자, 한미일 다자 정상회담에 이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경제협력을 위한 지구촌 최상위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된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테러리즘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러리즘에 대응하는 G20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01 문재인 대통령, G20로 다자외교 무대 데뷔문 대통령은 G20 국가 정상회의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해 더욱 강화된 실효적인 압박
첫 한·미·일 정상 만찬에서 3국 정상들이 북핵 문제에 대해 더욱 강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통해 더욱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한·미·일 정상은 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미국총영사관에서 1시간30분가량 첫 동반 만찬을 갖고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이같은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한 뒤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뉴시스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함부르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한·미·일 정상 만찬 내용을 밝힌 뒤 "3국 정상들은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 역할에 주목하고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이번 G20(정상회의)을 계기로 개최되는 양자회담 및 다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으로 여당과 국민의당의 ‘협치 전선’가 무너졌다.위태위태했던 추미애 대표의 국민의당 비판 수위가 임계한도를 넘어서자 국민의당이 6일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호남을 연결고리로 근근이 이어오던 협치의 끈도 끊어지게 생겼다.국민의당 국회 일정 보이콧 선언으로 여당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도도 원점으로 회기하는 등 정국이 다시 급랭으로 바뀌었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태와 관련, “당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꼬리 자르기가 아닌) 머리 자르기”라고 규정했다.당원 이유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 만찬회담에서 "북한의 ICBM 개발은 2년쯤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말하며 이같이 진단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4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ICBM이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다만 사거리는 늘었지만 정확도와 핵탄두 탑재 가능 여부는 미지수이고, 이 역시 2∼3년 후쯤 가능할 것으로 판단할지 모르지만 지금 속도로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고 미국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인식 아래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
4일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역대 5번째 여성 대법관의 마지막 관문에서 개인신상이나 도덕성에 대한 문제는 특별히 불거지지 않았지만 박 후보자는 전관예우가 흔치 않다고 답했다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박정화 후보자는 법원에 전관예우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법부에 26년간 있으면서 정확히 주위에서 전관예우를 했다는 판사를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관예우가 없다는 생각은 과거 법원서부터 내려온 얘기"라며 "저도 법조계에 몸을 담았었지만 전관예우 사례를 수없이 봐왔다"고 비판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박 후보자 개인이 전관예우는 없었다고 믿지만 대법관이 된다면 사법부 전체를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들은 전관예우 사실을 신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이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안철수 전 대표가 관련이 없다고 잠정결론을 내리고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으로 발표한 뒤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던 국민의당 관계자들도 “제보 조작은 이유미의 단독범행이 맞다”고 재확인하는 주장을 폈다.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죄)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김성호 전 국민의당 의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인 김인원 변호사는 3일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에 출석해 모두 10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4일 새벽 귀가했다.뉴시스에 따르면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여 조사를 마치고 오전 2시42분께 서울남부지검 청사를 나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의 제보 조작 사실을 대선 때부터 알았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54일 만에 조각을 완료했다. 청와대 수석급 참모진 인선도 마무리했다.청와대는 3일 17개 부처 장관 중 남아 있던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백운규 한양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두 명의 장관을 지명한 데 이어 장관급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는 이효성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 후보에는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다.백운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진해고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나와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틀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백운규 후보자가 "에너지 수요예측과 신
궐위선거인 장미대선을 완주한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당권을 잡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재충전하며 국민의당 제보조작 파문에 휩싸여 있고,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가 백의종군하고 있는 가운데 이혜훈 새 대표 체제를 가동했으며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정치인물의 세대교체를 위해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한 상태다.그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대선가도에서 '스트롱맨'을 자처했던?후보 홍준표 전 지사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자유한국당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가진 결과, 홍준표 후보가 이날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합산한 전체 득표수에서 5만1891표(선거인단 4만194표, 여론조사 1만1697표)를 얻어 2위 원유철 1만8125표(1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에서 온도차가 드러나났다. 모처럼 진보와 보수가 당들이 호평을 던진 가운데 원내 교섭단체 정당 중에서 유일하게 국민의당만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아 대조를 보였다.국민의당은 1일 한미 정상회담이 총론적으로는 한미 신뢰회복과 동맹관계를 강화했다는 데 의미를 두면서도 각론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각론을 들어가 보면 안보도 경제도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도, 실리를 취한 것도 없는 속 빈 강정"이라며 "사드문제, 한미FTA 재협상, 방위비분담금 증액 등 풀었어야 할 숙제를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고 평가했다.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재협상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30일?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단독 정상회담을?열고 북핵 문제와 더불어 경제 분야에 대해 비중있게 논의한 끝에 한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에 각각 이같은 내용을 담아냈다.?한미 양국이 제재와 대화를 활용해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는 한편 한미?FTA에 대한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불리함을 주장한 가운데 한국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01?한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방점,?文대통령?‘북핵’-트럼프?‘한미FTA?재협상’?한미 정상 취임 이후 가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의당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태 후폭풍에 따라 “종 쳤다”는 격한 표현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적 재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정두언 전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안철수 전 대표가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굉장히 통렬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는 재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었다. 이런 일이 없었더라도”라고 말하며 “죄송하지만 종 쳤다”는 견해를 밝혔다.29일 전격 구속된 이유미 씨의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이 당 차원에서 개입했는 지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책임론까지 대두된 안철수 전 대표에게 결정적인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게 정두언 전 의원의 관측이다.탄핵정국에
지각청문회였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는 본격적인 청문이 시작도 되기 전부터 여야의 공방이 이어져 90분이나 지각 출발해야 했다.자유한국당 청문위원 등 관계자들은 29일 오전부터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장 앞에서 김상곤 후보자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청문회장 밖 복도에는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벽보를 붙였고, 청문회장 안에서도 청문위원들 노트북에 '논문표절을 솔선수범했나',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해 부적격 후보로 반대한다는 뜻을 보였다.◆ 김상곤 인사청문회 시작도 하기 전, 여야 ?'90분 공방'?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개의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