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처 이름에 맞는 벤처기업인도, 힘 있는 정치인도 아니었다. 중소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산학 경험이 있는?40대 교수가 발탁됐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진(49)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성진 교수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학자로 20년 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박 대변인은 박성진 후보자와 인선과 관련해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업무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인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2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23일 만기출소했다.이날?한명숙 전 총리는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기 위해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온 여러분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고?인사했다.마중 나온 친노 인사들의 환영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는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며 "제게 닥쳤던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을 준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지지자들로부터 ‘한명숙 총리님 사랑합니다’라는 응원글이 적힌 노랑 풍선을 선물받은 한명숙 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김명수 춘천지법원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법조계의 ‘기수 파괴’를 통해 사법부 개혁에 가속도가 불이려는 의지가 드러난 인사로 풀이된다. 김명수 후보자는 박보영(56·16기), 김재형(52·18기), 김소영(52·19기), 박정화(52·20기)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9명 대법관보다도 기수가 낮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명수 후보자는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자신에겐 엄격하고 청빈한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럽게 배려하고 포용해 주변으로부터 깊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김명수 후보자는 춘천지법원장으로서 법관 독립에 대한 소신을 갖고 사법행정의 민주화를 선도해 실현했으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연례 한미 연합훈련의 마지막 점검 연습인 2017년 을지훈련이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연합훈련인 2017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 시작돼 31일까지 이어진다.국방부와 행정안전부는?“을지훈련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방어준비태세를 향상시키기 위해 방어 위주로 진행하는 정례적인 연습”이라며 “1·2부로 나눠 진행된다”고 밝혔다.우리 정부와 군, 주한미군은 을지훈련 기간 중 적의 가상 전면 공격에 따른 방어작전계획 시행과정을 점검하고,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총동원과 전시전환 절차 등을 실전처럼 점검하게 된다.1부 을지훈련은 21일부터 25일까지 정부, 군사 합동연습으로 국가 전시대응
중부전선 최전방 철원 군부대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YTN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20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소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철원 폭발사고로 안전 통제관?이모 중사가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철원 K-9자주포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직후 중상자 2명이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이 가운데 이모 중사가 사망한 것이다.폭발사고 당시 K-9 자주포 내에는 7명이 탑승했는데 부사관 3명과 병사 4명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자동 장전되는 K-9 자주포 사격 훈련에는 포 1문 당 포 반장, 사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시점에서 70% 후반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헌법 개정 이후 취임 100일 기준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셋 째주 정기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발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질문에 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15%,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로 각각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전주와 동일하며,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4주 연속 대통령 지지율은 70% 후반대를 지켰다.17일 취임 100
17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궐위선거를 통해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았다.기념우표 500만장에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가 각각 발행되는데 문재인 기념우표첩 인기가 가장 높다. 워낙 발행량이 많지 않다보니 소장가치가 높아져 이날 아침부터 광화문우체국 앞은 문재인 우표와 문재인 우표첩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였다.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원래 2만부를 제작키로 한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의 물량을 60% 늘려, 1만2000부를 추가로 발행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추가 물량은 이달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이 추가로 발행되는 것은 첫 사례가 된다.기념우표첩에 담겨있는 &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아내지 못했다. 대응에 있어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 유가족들을 따듯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들을 편 가르면서 유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었다. 정부의 당연한 책무인 진실규명마저 회피하고 가로막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세월호 생존자와 피해가족 207명을 초청해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이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대신 공식 사과하면서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후보 시절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공약한 문 대통령이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만남의 자리였다.생존자와 유가족들은 모두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맞춰입었고 유가족
무장 항일운동을 펼친 의병장 이름이 사상 처음으로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됐다. 구한말 ‘태백산 호랑이’로 불렸던 항일 의병장 신돌석 장군이 우리 잠수함 함명으로 부활했다.해군은 광복 72주년을 앞둔 14일 다음달 진수되는 214급 잠수함 9번함의 함명을 '신돌석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제국 당시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무장 항일운동을 활발히 펼쳤던 신돌석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신돌석 장군의 이름을 새로 건조 중인 214급 잠수함(장보고-II) 9번함의 함명으로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214급 잠수함은 독일 HDW사에서 209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해 212급 잠수함 개발로 얻은 신기술을 적용, 개발한 디젤
세계 위안부의 날인 위안부 기림일.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1924~1997년)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계 최초로 세상에 알린 날을 기리는 기념일이다.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세계 각국에 퍼져 있던 일본부 위안부 피해자들이 말문을 열고 당시 참상과 잔혹한 인권유린 사례들을 밝히기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2012년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돼 올해로 다섯 돌을 맞았다.제5회 세계 위안부의 날인 위안부?기림일,?환희와 감격의 광복절 72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전국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그 참상을 기억하면서 일제의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 사령관이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주민들에게 사과하는 것과 동시에 사드 기지 내 전자파·소음 측정이 시작됐다.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2차 시험발사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사드 잔여 발사대 4대 추가배치 등과 관련한 사드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12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기지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는 것과 때맞춰 미군 사령관이 경북 성주 주민에게 공식 사과했다.지난 4월 사드 장비 반입을 저지하던 성주 주민을 쳐다보면서 차량에 탄 미군 장병이 웃은 행태에 대한 사과다.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
‘공관병 갑질’ 의혹 사건으로 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이 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취해진 '전역 연기'에 항의하며 국방부를 상대로 인사소청을 제기했다.뉴시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11일 "박찬주 대장이 국방부 처분에 관한 문제로 국방부에 인사소청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한) 기존 수사는 그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박찬주 대장은 군인권센터가 지난달 31일 박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제기한 다음날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사과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뒤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하지만 국방부는 송영무 장관의 지시로 군 검찰 수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지난 8일 대장급 군 인사 때 박찬주 대장의 전역을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