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선언했다. 이마트 한채양 대표는 내년 최소 5곳의 점포 부지를 확보해 2년여간 중단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외형 확장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다. 오프라인으로 시작한 이마트는 오프라인으로 흥할 수 있을까.지난달 취임한 한채양 대표는 이달 9일 서울 신세계남산 연수원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2021년 전주 에코시티점 이래로 중단한 신규 출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SBI저축은행이 ‘신용공여 규제 위반’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최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SBI저축은행에 대한 제재 내용을 공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2억7000만원의 과징금과 1억6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지난해 10월 있었던 종합 검사의 결과다.당시 진행된 검사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정기검사로 사업자 대출의 건전성 부문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 등으로 저축은행 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부실이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홍대입구역에서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8번 출구. 그 코앞에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17일 오픈한 무신사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무신사 입점 패션 브랜드 중 150여개를 엄선해 판매하는 편집숍이다. 무신사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지난달 오픈한 대구 동성로점을 포함해 두 번째다. 오픈 전날인 16일, 무신사 한문일 대표는 AK플라자 홍대 17층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프라인 영역에서 공격적 확장”을 천명했다. 무신사의 바람대로, 오프라인 확장은 신성장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신제품 ‘크러시’(KRUSH·사진) 출시를 앞뒀다. 무설탕 소주 '새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넘는 호실적을 낸 것에 이어 맥주 부문에서도 ‘쌍끌이’ 신화를 쓸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카스를 생산하는 오비맥주가 사실상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맥주 시장 판세를 ‘크러시’가 뒤바꿀 수 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7∼9월 카스의 소매점 매출은 4281억2400만원으로 맥주 브랜드 중 이 부문
[나이스경제 = 김성훈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수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케이뱅크가 지난 6일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부과받은 과태료는 4320만원, 이유는 고객확인 의무 위반이었다.FIU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021년 5월 31일부터 지난해 3월 22일까지 총 6건의 고객확인 대상 금융거래를 취급하면서 법인 고객의 실제 소유자를 확인하지 않았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령(특정금융정보법, 특금법)의 고객확인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특금법은 제5조의2 및 동법 시행령 제10조의5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세라젬 노사가 방문점검 서비스 폐지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세라젬이 다음 달부터 방문점검 서비스 직군(HC)을 없애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 발단이었다. 본사로부터 이를 통보받은 노조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이번 통보가 부당한 집단해고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본사 측은 방문점검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다는 점을 들어 해당 직군 폐지가 정당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특정 부문 일괄 폐지는 집단해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세라젬 노사를 넘어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국내 주택산업에 새로운 바람이 들어오고 있다. 다름 아닌 ‘모듈러 건축’ 바람이다.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와 공사 비용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건설업계가 그 대안 중 하나로 모듈러 건축에 눈을 돌린 것이다. 게다가 이 방안은 탄소 및 분진 배출 등이 적어 친환경이란 시대 흐름에도 부합한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부터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A&C, GS건설 등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모듈러 시장에 뛰어들며 주택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주요 부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70~80%가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최근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이하 GGS) 대표이사와 bhc그룹 회장으로 있던 박현종 전 회장이 돌연 해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GGS는 bhc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최대 주주는 MBK파트너스다. MBK파트너스가 bhc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박 전 회장을 대신할 GGS 신임 대표이사로는 GGS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차 대표는 MBK파트너스의 운영 파트너다. bhc의 경우 이훈종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을 선임, 새 전문경영인(CEO)을 영
[나이스경제 = 유정환 기자] 세계적 탄소중립 흐름 속에 꽃길만 달리던 전기차에 제동이 걸렸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위축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요 부진은 전기차 배터리공장 직원들의 무급휴직으로까지 이어졌다.전기차 수요 감소는 미국에서도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다. S&P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1~10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예년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증가율 전망치다. 2021년과 2022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각각 94%, 67%였다.전기차 수요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이동통신 가입자 수에서 KT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KT는 사물인터넷(IoT) 가입자에서 밀린 것이지, 휴대폰 가입자는 여전히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9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KT는 사전 예고 없던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KT가 서둘러 움직인 이유는 과기정통부 통계에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KT를 제쳤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9월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나이스경제 = 정유진 기자] ‘고전을 읽자.’ ‘고전이 답이다.’학창 시절을 거쳐오며 누구나 한번은 들었을 말이다. 유명했던 광고 카피 ‘옛것이 좋은 것이여!’에 담긴 뜻처럼 옛것의 가치를 존중하자는 취지를 전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일까?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선 스테디셀러 제품의 부활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 우려되곤 하는 인지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고정 팬층에 브랜드 이미지 환기 또한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행보로 분석된다.농심은 지난 8월 한정판으로 내놓은 ‘신라면 더 레드’를
[나이스경제 = 김하림 기자] 한샘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한샘은 매출액 480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0.8% 올랐고 영업이익은 185억원 개선됐다(-136억원→49억원). 8월 취임한 김유진 대표의 ‘경영 효율화’ 전략이 통하는 모양새다.코로나19 시기 리빙업계는 활황을 맞이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사람들이 인테리어나 가구에 신경쓰게 된 것.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28조원대이던 인테리어·리모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