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하면 정말 영구 제모가 되는가?
■영구제모가 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영구제모란 털이 하나도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제모 시술 후 최소 2년 간 털이 나지 않거나 굵고 검은 털이 눈에 띄지 않는 솜털로 영구적으로 변하는 감모상태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제모 시술 6개월 후의 결과가 2년 후의 그것과 같다는 사실이 밝혀져 일반적으로 6개월간 관찰해서 털이 다시 나지 않으면 영구 제모가 된 것으로 간주한다. 다시 말해 영구제모를 하면 털이 전혀 자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털이 자라도 그 굵기가 가늘어지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져 면도를 거의 안하는 상태다. 털이 아예 안 나게 하려면 시간 간격을 이용한 반복적 연장 시술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 레이저 제모의 장점이라면?
■레이저 제모의 장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안전성과 효과성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면도기와 족집게, 그리고 제모크림, 왁스, 왁스 스트립 등 여러 가지 기구나 제품을 사용해 제모를 실시해왔으나 여러 후유증과 부작용을 피해갈 수 없다. 가령 피부가 민감한 이들은 가려움증이나 통증, 모낭염과 색소침착 같은 피부질환으로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는 다르다. 통증은 물론 이렇다 할 후유증과 부작용 없이 안전하다. 자가 제모의 경우 당장 털을 제거했다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자란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는 다르다. 제모전용레이저로 제대로 받게 되면 효과적인 영구제모가 가능하다.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제모야말로 레이저 제모의 가장 확실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레이저 제모는 정말 아프지 않나?
■레이저 제모 시술 시 약간의 따끔거리는 통증은 있다. 물론 시술 부위에 따라 차이가 난다. 대개 심한 편은 아니어서 마취연고 없이도 견딜 수 있을 정도다. 따끔거린다는 것은 모낭이 공격을 받는다는 신호로서 정상 반응에 속한다. 어느 정도는 따끔거려야 제모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레이저의 모낭 공격에 의한 따가움은 레이저 제모 시술 직후 대개 사라지게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레이저 제모 시술 시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마취연고를 바르지 않는다. 마취로 인한 피부 표피층의 감각 저하로 화상을 당할 위험이 커지는데다 마취연고에 의한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낭이 촘촘하고 굵어 통증이 심한 남성 수염제모나 헤어라인제모의 경우 약간의 마취가 필요하다.
-레이저 제모 효과가 좋은 부위는 어디인가?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가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다. 레이저는 검은색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남자의 다리나 가슴과 같이 하얀 피부에 굵고 검은 털이 나 있고, 호르몬 발모반응이 적은 부위에 제모 효과가 뛰어나다. 굵고 강하게 자라는 겨드랑이 털도 레이저 반응이 가장 좋은 부위중 하나다. 이에 비해 검은 피부에 털 자체는 그리 검지 않고 약간 흐린 털이 밀도 높게 꽉 차 있으며 거기에다 호르몬 발모반응이 큰 경우라면 제모가 더딜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 콧수염이 그런 경우다. 어깨 잔털 등도 엇비슷하다.
-레이저 제모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레이저 제모의 안정성과 효과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무엇보다 제모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제모전문병원은 제모전문레이저와 적절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문 알렉산드라이트파장과 전문 다이오드파장의 제모전문레이저인 아포지레이저와 라이트쉬어 등으로 해야만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 아울러 레이저제모(영구제모)는 레이저에너지의 세기와 작용 시간, 작용 깊이, 발모를 시키는 호르몬 연관성 등을 면밀히 따질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깊은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나이스경제=최윤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