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가 북상하면서 1일 오후 제주지방부터 직접 영향권에 든다는 기상 예보다. 이날 밤부터 대부분 지방에서는 비가 오기 시작하며 2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시기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은 집중 호우와 돌풍 외에도 벼락이다. 벼락은 여름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으며 전체의 18%는 가을에 발생하기도 한다.

낙뢰사는 벼락에 의한 죽음을 의미한다. 사람이 몸에 지니고 있던 금속류, 예를 들면 시계·우산 등에 낙뢰하는 직접적인 경우가 있는가하면 나무나 건물 등을 매개로 하여 낙뢰하는 간접적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의 전류는 몇 천만 V로 몇 만에서 몇 십만 A(암페어)라는 높은 에너지를 지니므로 그 상해정도가 크다. 화상과 골절, 내장파괴 외에 전문(電紋)이라고 하는 나뭇가지나 번갯불 모양 등의 피부홍반(皮膚紅斑)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망 원인은 호흡이나 기타 중추신경마비, 심장장애, 과열 등이며, 다행히 살아남은 경우에도 시신경의 위축이나 백내장 등 눈의 장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08년 10월에는 벼락 맞을 확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낙뢰특보제 도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은 당시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낙뢰로 인한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뢰사고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정부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소방방재청의 ‘낙뢰사고로 인한 사상자 현황’에 따르면 2004년 7명이었던 낙뢰사고 사상자는 2006년 11명에서 2007년 23명으로 최근 4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벼락 맞을 확률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해마다 30만 번이상 벼락이 떨어진다고 한다. 다만 도심에는 곳곳에 빌딩과 피뢰침이 있어 사람이 직접 벼락을 맞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 그러나 운동장과 골프장, 드넓은 들판처럼 평평한 곳에 서있는 사람은 벼락을 맞을 공산이 크다. 또 벼락은 키가 큰 물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봇대 아래로 피하면 벼락이 전봇대의 전선을 때리게 돼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똑바로 서있는 인체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기도체이므로, 벼락에 의한 전류가 흐르기 쉬운 통로가 된다. 나무처럼 위쪽으로 튀어나온 물체가 있으면 금속, 비금속에 관계없이 벼락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 벼락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특히 벼락이 칠 때 골프채나 낚싯대, 농기구 등 금속성 물체를 몸에 지녔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나이스경제=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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