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예뻐질까?

우리는 종종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연히 얼굴 표정이 밝아져 그럴 것이라고 대충 짐작할 뿐이다.

과연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말일까? 그렇다면 그 원리는 무엇일까?

이제는 고인이 된 피천득 수필가는 여성의 미를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생생한 생명력에 있다. 맑고 시원한 눈, 가벼운 걸음걸이, 생에 대한 생명과 환희, 얼굴에 나타나는 윤기, 분석할 수 없는 생의 약동, 그런 것들이 여성의 미를 구성한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생에 대한 생명과 환희’, ‘분석할 수 없는 생의 약동’이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 생에 대한 생명과 환희 그리고 약동에 전율한다.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하다. 전문가들은 사랑하면 예뻐지는 이유에 대해 암페타민효과를 들어 설명한다. 우리 뇌에는 도파민, 페닐에틸라민(PEA) 등의 호르몬으로 이루어진 암페타민이라는 중추신경 각성제가 있는데 이 호르몬이 바로 마음속 사랑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그래서 사랑하게 되면 암페타민이 발생하게 되고 그래서 얼굴빛이 달라진다고 한다.

사랑에 빠지면 자신을 한껏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본능적으로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잘 돼 맑고 밝은 외모로 변한다. 실제 여성은 사랑에 빠지면 에스트로겐 혈중 농도가 높아져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는 보고도 있다.

비단에 사랑에 빠지면 얼굴만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심리적 안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는 것은 너무 뻔한 상식에 속한다. 그밖에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자주 하면 건강해진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키스를 하면 심장이 뛰고, 맥박도 빨라지며 혈압도 상승시키고 췌장에서는 인슐린, 부신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심장과 혈관의 수축력을 높여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또 한번 키스 할 때마다 12Kcal가 소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사랑하는 이와 자주 키스하면 미용 효과는 물론 다이어트 효과도 누릴 수 있을 듯하다. 나이스경제=이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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