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자동차 수출이 FTA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2%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 자동차 산업 전망치'를 발표했다.

내년도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수출·내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 수출은 엔저영향,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서유럽 철수 계획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 ▲FTA 관세 인하 ▲르노삼성의 대미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생산은 수출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보다 1.1% 증가한 4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생산은 기아 중국 제3공장과 현대 중국 쓰촨사용차 등의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보다 4.5% 증가한 4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분야는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및 노후차 교체수요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친환경차 출시 및 지원 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 2.5% 증가한 165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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