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루머에 일단 휩싸이면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안혜경이 자신의 성형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것을 보면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안혜경 성형 의혹 또한 일반 루머 처럼 당사자의 발목을 잡는다. 루머나 설 그리고 의혹이라는 말로 불리는 상황은 사실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믿느냐 안믿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안혜경 성형의혹도 그렇다.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중이 그렇다고 믿어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하기 이를 데 없다.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 또한 그러했으리라 짐작이 간다.

안혜경은 14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 모습을 진솔하게 공개해 안방 시청자들의 구미를 돋웠다.

안혜경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성형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성형은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성형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는게 게 정답인 것 같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어쩌면 이는 안혜경이 자신의 성형설에 대처하는 나름의 노하우인지도 모른다.

이랬다 저랬다 또 말했다간 논란이 논란을 부추기다보니 입을 다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혜경은 루머라는 것이 부인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아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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