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연세대 교수의 중토 사퇴로 공석이 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주 스웨덴 대사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외교부 주 스웨덴대사,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참여 정부 시절 현직 외교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에 파견돼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남관표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과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외교라인 참모 보강 인사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일주일여 남은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게 됐다.

남관표 2차장은 1957년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거쳤다. 외시 12회에 공직에 입문한 뒤 외교부 정책기획국장,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 외교부 주 헝가리대사,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정책실 산하에 신설된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된 문미옥 보좌관은 1968년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성모여고, 포항공대 물리학과 석,박사를 거쳤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이화여대 WISE거점센터 연구교수 등을 지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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