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가 개봉 5주차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는 누적 관객수 30만953명을 기록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6월 29일 넷플릭스와 전국 극장을 통해 개봉한 '옥자'는 개봉일 기준 전국 극장 스크린 점유율 1.9%라는 열악한 상황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5주차 누적 관객수 30만을 돌파, 기적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옥자'는 상업영화로는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이 아닌 개인 극장에서 상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상영, 높은 좌석 점유율 등을 기록하며 흥행기록을 쓰고있다.

특히 '옥자'는 서울 더숲아트시네마에서 개관 이후 최초 개봉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로 개봉일 조조 상영이 매진됐다. 또한 명필름 아트센터, 이수 아트나인, 광화문 씨네큐브를 비롯해 중소 극장에서 영화를 다시 보기 위해 관람 원정을 떠나는 등 재관람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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