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점가 베스트셀러를 살펴 보면 영화나 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원작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문학, 가정살림, 에세이, 아동서적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도서들이 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 

예스24가 발표한 9월 4주 베스트셀러에는 영화의 원작인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방영 시작과 함께 원작소설 하명희 작가의 ‘사랑의 온도’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제공=예스24>

예스24 9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1위를 재탈환한 이후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기주 작가의 또 다른 신작 에세이집 ‘말의 품격’은 전 주보다 세 계단 내려간 12위에 머물렀다.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전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여름 화제작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1편과 2편은 여섯 계단씩 올라 각각 5위와 4위를 차지했다. 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동명 원작 소설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주 보다 네 계단 하락한 6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교장인 저자가 자녀 교육과 관련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코칭 방법을 소개한 ‘엄마 반성문’은 전 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해 3위의 자리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철 추천 도서 ‘명견만리_새로운 사회 편’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차지했다. ‘명견만리’는 세 계단 상승한 9위, ‘명견만리_미래의 기회편’은 세 계단 하락한 10위에 자리했다. 

주진우 기자의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재기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는 전 주보다 여덟 계단 하락한 13위로 다소 주춤했고, 자기 자신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세 계단 오른 11위에 자리잡았다.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40’은 8위, 인기 만화 ‘원피스 ONE PIECE 86’는 14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설민석 강사의 만화 한국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4’는 지난 주 보다 일곱 계단 하락해 15위에 그쳤고, 게임의 동명 학습만화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3’은 18위를 차지했다.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방영 시작과 함께 원작소설 하명희 작가의 ‘사랑의 온도’는 16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전 주보다 세 계단 내려간 19위에 머물렀다. 공무원 수험서 ‘2018 선재국어 기출실록’은 17위에 올랐고, 유홍준 작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 1’은 전주보다 세 계단 하락해 20위에 머물렀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과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매일 심리학 공부’는 새롭게 2위에 안착했고,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로 호평 받은 하명의 작가의 첫 장편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전 주와 동일하게 4위를 기록했다.  박건학기자


저작권자 © 나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