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이 왔다.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길가의 가로수를 보는 것 만으로도 좋지만 조금만 주변을 살피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아름다운 단풍명소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총 184.62㎞ ‘서울 단풍길 109선’을 소개했다. 서울시내 단풍은 북한산은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이 예측했다.

단풍길 109개소는 4개의 테마별로 분류하여 ①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②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찾을 수 있다. 

#물 따라 걷는 단풍길

송정제방
중랑천제방길
우이천변 제방길
서대문구 홍제천로
안양천 산책로
여의도 여의서로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청계천로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남산북측 순환로
서울대공원
송파나루 공원
올림픽공원(위례성길)
월드컵공원
뚝섬 서울 숲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워커힐로
안산 산책로
우장근린공원내 산책로
방화근린공원내 산책로
관악산 산책로
북한산길


‘서울 단풍길 109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단풍길 홈페이지에서는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 앱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아이콘을 터치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특히 시민들이 1년 중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박자박~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23일(월)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109개소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단풍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홈페이지에서 11월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 등 심사를 거쳐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이수정기자 <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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