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가 발생해 37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소방당국이 밝힌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피해수습을 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하여 소방청, 경찰청,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6개 부처 30여 명의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을 현지에 파견하여 사고수습을 하고 있으며,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은 현장감식 및 검안반, 의료·장례 및 구호지원반, 소방협업반, 언론지원반, 부처 및 도 협업반 등으로 구성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역량을 총 결집하여 현장수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현장에 설치하여 현장민원실 운영, 유가족 구호, 자원봉사 지원 등 수습에 필요한 사항을 바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14개 병원에 분산(1월 26일 오후1시 기준)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지원을 위해 필요 시 의료진을 추가 파견하고 병원별로 공무원을 배치하여 부상자를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사상자와 그 가족에 대하여는 1:1 전담공무원을 배치하여 의료, 장례절차, 심리안정 등 필요한 사항을 즉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화재 및 사망원인 규명에는 소방, 경찰 등 관계부처 합동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