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 발견 논란의 주체인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 발굴을 위한 신청서류를 제출했으나 당국은 서류 미비를 이유로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신일그룹이 신청서류를 제출했으나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오전 11시 쯤 신일그룹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돈스코이호 발굴 승인을 얻기 위해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그같이 부연했다.

승인 기관인 포항해양수산청이 서류를 검토한 결과 신일그룹은 필요한 서류 중 다수를 갖추지 않았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발굴에 필요한 서류들은 ‘국유재산에 매장된 물건의 발굴에 관한 규정’에 명시돼 있다.

신일그룹이 추가해야 할 서류는 매장물 위치 도면, 작업계획서, 소요 경비에 대한 이행보증보험증권 또는 재정보증서 등이다. 이외에 발굴보증금도 필수 항목이다.

앞서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 있는 보물의 가치를 처음과 달리 대폭 낮춰 발표해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을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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