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를 입기는커녕 큰 성과를 얻은 기업이 있다. 인기 절정의 공기청정기를 대여함으로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렌탈케어가 그 곳이다.

15일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 신규 가입 계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평소보다 3배 많은 300명의 소비자가 공기청정기 렌털 서비스를 신청했고, 가입 상담 고객은 1000여명에 다다랐다.

이런 현상은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이어질 만큼 미세먼지가 사회 문제로 심각하게 부각된데서 비롯됐다.

[사진 = 현대렌탈케어 제공 ]
[사진 = 현대렌탈케어 제공 ]

현대렌탈케어는 주문 즉시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고 싶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배송 및 설치 기사 인력을 평소 대비 30% 증원했다. 상담 인력도 추가로 배치된 상태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형과 고급형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최근엔 고성능을 강조한 신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제품 ‘큐밍 더블에어 공기청정기’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공기정화)인증 및 학교용 공기 청정기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일반 공기청정기보다 2배 많은 8개의 필터를 적용해 집진 및 청정기능을 높였고, 필터도 초미세먼지보다 미세한 0.3μm 입자의 먼지들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유효 정화 공간도 104.7㎡(31.7평)이다.

현대렌탈케어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뿐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 수요도 크게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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