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교원’과 차세대 교육 콘텐츠 개발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유·아동 교육 전문 기업인 ‘교원’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콘텐츠 경쟁력을 키운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아이들나라는 교원의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디지털로 전환한 ‘빨간펜 놀이수학’을 출시했다.

아이들나라는 교원이 보유한 구몬학습·빨간펜 등 브랜드와 교육 커리큘럼 등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가 협업해 선보인 ‘빨간펜 놀이수학’은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형 수학 학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학습 프로그램에 동요·율동 등을 연계해 아동은 즐겁게 수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전언이다.

아이들나라와 교원은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아이들나라는 향후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 KT, 에이블스쿨 5기 입교식 개최...디지털 인재 적극 확보

전 산업 영역에서의 디지털 전환 물결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AI와 같은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인재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기업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직접 육성해 채용하겠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KT는 분당 사옥에서 KT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입교한 교육생들은 하루 8시간씩 6개월간 집중적인 디지털 역량 교육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들으며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코딩 마스터스 연습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는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사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추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무별로 수요에 따라 전문 인재를 신속하게 충원하기 위한 수시 채용도 연중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올해 최대 1000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도 KT는 디지털 혁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람다의 산호세 본사에서 SKT 유영상 사장(사진 왼쪽)과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이 양사의 협력 방안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  = SKT 제공]
지난 1월 람다의 산호세 본사에서 SKT 유영상 사장(사진 왼쪽)과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이 양사의 협력 방안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 = SKT 제공]

◇ SKT, 데이터센터 딛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SK텔레콤이 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손꼽히는 AI 데이터센터(Data Center, 이하 DC)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한 첫 번째 행보로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Lambda)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AI 엔지니어가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서버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어 AI 사업을 추진 중인 빅테크부터 스타트업 모두 GPU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SKT가 추진 중인 AI DC는 기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의 안정적 저장을 위한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다르게,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영역이라고 알려졌다.

SKT는 유영상 사장이 직접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람다 창업자 겸 CEO인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을 만난 데 이어 1월에도 람다의 미국 산호세 본사를 방문해 협상을 진행하는 등 람다 투자에 관심을 쏟아왔다.

SKT는 이번 투자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I DC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SKT는 람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내로 맺고, 국내외에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진출지역으로는 최근 동남아시아가 물망에 올랐다.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AI 사업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AI DC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가진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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