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마사회 제공]
[사진 = 한국마사회 제공]

[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 양성을 위해 ‘2024년도 장제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고 말발굽을 관리하는 국가자격 전문가다. 말마다 다른 발굽의 모양에 맞춰 쇠를 두들겨 수제 편자를 제작하고 발굽의 상태를 점검·관리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 및 수의사가 담당한다.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장제원리 및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국가자격취득 및 현장실무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비·중식비·실습 교보재는 마사회가 지원한다. 

교육생 선발 규모는 2인 이내로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는 3월 8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경마의 글로벌시장 진출, 국내 승마인구 증가 등 말산업 발전에 따라 장제사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에 마사회는 장제사의 꿈을 품은 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2024년 장제교육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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