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강민주 기자] 한국마사회가 이달부터 ‘말 복지와 동물보호’ 온라인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말 복지와 동물보호 온라인 교육과정은 말 복지와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 수준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동물보호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동물보호 관련 법규 ▲국내외 말 복지 가이드라인 소개 ▲말 복지 개념과 말 관리방법 ▲해외 퇴역경주마 복지 정책 사례 ▲국제승마연맹(FEI) 말 복지 행동강령 등 총 5개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을 수강한 후에는 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은 한국마사회 개방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kralearning’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플랫폼에 접속해 이수하면 된다. 

이번 기회에 마사회는 해당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말 생애주기 복지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말 복지 가이드라인, 퇴역 경주마 복지 가이드라인 등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속가능한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말 복지증진을 위한 말 산업 종사자의 의식 향상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말 복지 교육과 홍보 사업을 강화하여 말 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제고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