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 회선 단독 제공

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리 현지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 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 또한 이번 파리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용된다. 이는 중계 회선과 방송 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기면 바로 파악해 현장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한다.

[사진 = KT 제공]
[사진 = KT 제공]

◇ KT, 스팸 차단에 AI 기술 도입

KT가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KT 고객 누구나 사용 가능한 무료 부가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받고 싶지 않은 광고성 스팸 문자를 AI가 자동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로, KT가 기본 차단하는 문자 외에도 이용자가 받고 싶지 않은 번호와 문구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KT는 3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일 평균 150만건 이상의 스팸 데이터를 딥러닝함으로써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던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제거함으로써 연간 약 1000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추가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스팸 차단의 정확도는 99% 수준이며, 스팸 업무 처리에 드는 시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다.

KT는 이번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반기엔 ‘IP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URL 기반 차단 방식은 URL을 바꿔가며 스팸 메시지를 보낼 경우 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URL을 보낸 IP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또한 ‘서킷브레이커’(가칭)라는 보이스피싱 번호 긴급 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번호를 일정 기간 즉시 차단하는 것이다. 이어 하반기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이로써 피싱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문자 서비스 이용 환경을 완성한다는 전언이다.

[사진 = SKT 제공]
[사진 = SKT 제공]

◇ SKT 에이닷, ‘올봄 벚꽃 나들이도 부탁해’

SK텔레콤이 AI 개인비서 ‘에이닷’에 벚꽃 명소 혼잡도 정보를 추가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닷 혼잡도 서비스는 기지국 등 통신용 장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하철과 공공장소(쇼핑몰·관광지 등)의 혼잡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혼잡도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시의성에 맞춰 혼잡도 정보가 필요한 장소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 벚꽃 시즌이 도래하는 3월 25일부터 벚꽃 명소 37곳을 추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벚꽃 나들이에 참고할 수 있다.

인기 벚꽃 명소들의 요일, 시간대별 예상 혼잡도와 실시간 혼잡도, 최근 방문 트렌드, 방문자 연령대별 분포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SKT는 2022년과 2023년의 벚꽃 시즌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장 많이 찾았던 전체 방문객 수 Top 10과 연령대별 인기 장소 Top 5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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