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박삼구 회장은 4일 오후 5시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내식 대란'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예측과 준비를 하지 못해 고객과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이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기내식 대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박삼구 회장은 기내식을 납품하는 재하청 협력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도 “유족께 깊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자신이 탑승한 1일 베이징 항공편에 따뜻한 기내식이 실린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박삼구 회장은 "그날 기내식이 실린 항공편도 있고, 간편 기내식을 실은 항공편도 있었다"며 "제가 탄 항공편은 정상 서비스를 하고, 다른 승객이 탄 항공편은 안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박 회장은 자신의 딸 박세진 상무의 입사와 관련해 "제 딸이지만 만약 부족해서 지탄을 받는다든지 그룹 내에서 인정을 못 받는다면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규제개혁 논의와 관련해 ‘끝장 토론’까지 언급하며 중요성을 언급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표정에는 결연함과 절박함이 담겼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 무산에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기 때문이다.김동연 부총리는 4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아직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규제 혁신은 속도와 깊이 모두에서 부족하다”며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김동연 부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과 만나 한 시간 반 이상 경제팀 협업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4일 경제부총리 김동연가 규제 혁신 회의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규제혁신 보고 내용이 대체로 잘 준비됐으나 국민 눈높이에 더 맞춰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연기를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 제안에 문 대통령이 답답함을 표현하면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보고해 달라”며 연기안을 수용, 회의 일정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주재 회의가 연기되면서 정부 관계자들은 긴장감이 상당 고조된 분위기는 김동연 부총리의 행보에서 잘 나타난다는 지적이다.과연 김동연 부총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규제개혁 보고에서 문 대통령에게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이스경제 이선호 기자]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제야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한 적정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5월 한국의 외환보유액(5월 기준)은 중국(3조1106억달러), 일본(1조2545억달러)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다.4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03억달러로 한 달 새 13억2000만달러가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3967억5000만달러, 4월 3984억2000만달러, 5월 3989억8000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이스경제 이선호 기자] 2013년 강원랜드 채용 비리 피해자 225명이 4일 인턴 신분으로 새출발한다. 특별채용을 통해 구제된 이들은 강원 폐광지역 출신이 147명(65%)이고 26명은 현재 강원랜드 협력업체 직원이다.강원 정선 강원랜드는 5년 전 채용비리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채용의 모든 일정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5월 8일부터 2013년 1·2차 하이원 교육생 응시자 5268명 중 부정행위를 하거나 중복으로 지원한 응시자, 인·적성시험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절차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요람에서 무덤까지’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국가에서 보호하고 돌본다는 뜻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의미이다. 즉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대해 책임지는 국가를 뜻한다.이와 같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제공되는 정부 서비스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이트가 탈바꿈 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비스 통합 플랫폼인 '정부24'(gov.kr)에서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서비스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에도 '정부24'의 시스템이 향후에는 어떻게 더 바뀌어 갈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새로 개편되기 전에는 출산이나 일자리 같은 삶의 주요 이벤트를 거시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반면 개편 후에는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별 5단계 20개 분야로 나뉘어 좀 더 세부적이고 짜임새 있는 시스템으로 단장했다.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국민이 각자의 생애 단계에 따라 손쉽게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정부24' 첫 화면에서 원하는 생애 단계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또한 안내하는 서비스 종류도 88종에서 311종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했다.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에도 '정부24'의 시스템이 향후에는 어떻게 더 바뀌어 갈 것인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행안부는 앞으로 주요 서비스가 새로 시행될 때마다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사례를 들면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영·유아 단계'의 '양육지원 분야'에서 알아볼 수 있다.또 부처 간 연계를 통해 즉시 신청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현재 14종에서 100종 이상으로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출산 후 15개월 이내)이나 정년 퇴직자 재고용 지원(퇴직 후 3개월 이내)처럼 기한이 있는 서비스 47종은 쉽게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므로 앞으로의 ‘정부24’ 통합 플랫폼에 많은 누리꾼들의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이스경제 이선호 기자] 대부업자의 소액대출 금액이 축소된다. 오는 21일부터 신용카드가맹점에서 IC등록단말기 설치가 의무화돼 카드 복제 등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청년층과 노년층 등 취약계층에는 대부업 소액대출이 제한된다. 소득·채무확인 의무가 면제되는 대출 한도가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일명 '묻지마 대출'이라 불리는 대부업 소액신용대출 늪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 장치를 부과하는 것.금융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가계부채 안정을
[나이스경제 이선호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고가 부동산과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3일 종합부동산세 단계적 인상,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하, 임대소득 세제혜택 폐지·축소 등을 핵심으로 하는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을 확정, 정부에 제출했다.정부는 이번 최종권고안을 이달 말 발표할 세제개편안과 중장기 조세정책 방향에 반영, 9월 정기국회를 통한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특위는 우선 종합부동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날이 갈수록 대리점·가맹점의 갑질 횡포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리점·가맹점 갑질의 근본을 없애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질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곧 시행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7일 신고포상금제를 첫 시행한다. 특히 대리점·가맹점 '갑질'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갑질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곧 시행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정위는 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법 등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을 3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개정 고시는 지난 1월 새롭게 만들어진 대리점법과 가맹사업법에 따라 도입되는 신고포상금제도의 구체적인 지급 금액을 집계했다.지급 한도는 과징금 부과 사건의 경우 500만∼5억원으로, 과징금 미부과 사건은 최대 500만원으로 규정했다. 고시는 지급 한도 안에서 '지급기본액 X 포상률'로 구체적인 지급액을 정하도록 했다. 지급기본액은 과징금 부과 사건의 경우 모든 과징금의 1∼5%로, 미부과 사건은 100만원으로 설정했다. 포상률은 증거 수준에 따라 30%(하)·50%(중)·80%(상)·100%(최상)로 나눴다. 이 판단은 공정위 사무처장이 위원장인 신고포상금심의위원회에서 결정했다.예를 들어 신고 내용이 충분한 증거에 해당하고 추가조사의 필요성이 거의 없으며(최상), 과징금이 50억원 이상 부과된다면 제보자는 최대인 5억원을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신고포상금 고시는 오는 17일 시행돼 보다 많은 신고자들이 나타나 대리점·가맹점으로부터 피해 받은 갑질 행포를 알릴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신고포상금제 시행을 통해 대리점·가맹거래 등 갑을 분야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더욱 엄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된 제도를 통해 대리점·가맹점에서 빚어지는 을의 눈물을 씻어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