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범LG가 아워홈의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의 난’이 세 자매의 완승으로 끝났다. 아워홈 회장의 장남 구본성 부회장이 삼녀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에 밀려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구지은 전 대표가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특히 신규 이사 후보 21명 선임안이 통과되면서 아워홈의 이사 수는 기존 11명에서 21명이 더해져 총 32명이 됐다. 이로써 이사 3분의 2 이상이 구지은 전 대표 측 인사들로 채워졌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지는 계획’의 첫 번째 프로젝트를 제주도에서 시작한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는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에서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사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에는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한다.우선 스타벅스는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네 곳을 시범운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홈플러스는 운송사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운송사는 다시 기사분들과 계약을 맺는 구조입니다.”최근 발생한 홈플러스 배송노동자의 과로사에 대해 홈플러스 측에서 낸 입장이다. 자사에 직접 책임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도의적’이라는 명목으로 고인의 아내에게 정규직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온라인배송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홈플러스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홈플러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백화점 업계가 경쟁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에 나서고 있다. 고객과 대면할 일이 많은 업계 특성상 임직원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함인 듯 보인다.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지난주부터 코로나19 백신휴가를 도입했다. 접종 당일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최대 2일까지 휴가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1,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도 사용 가능하여 최대 6일의 휴가를 보장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대고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식품기업 아워홈 구본성 부회장(사진)에 대한 선고 공판이 다음 달 열린다. 선고 임박으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구 부회장에 대한 내부 비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3월 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3일 서울중앙지법 선고를 앞두고 있다.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하던 중 벤츠 차량이 끼어들자 차량을 앞질러 급정거했다. 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행위로 벤츠 차량의 앞 범퍼 등이 파손됐다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신입 장애대학생 145명에게 디지털학습기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2009년부터 새내기 장애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노트북을 제공해왔다. 필요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화면낭독 프로그램인 센스리더와 트랙볼마우스 등도 지원한다.노트북을 받은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로 노트북이 꼭 필요했는데, 적기에 지원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하나은행이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로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NH투자증권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펀드 수탁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의무를 준수하고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자사엔 원금 배상 책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운용사가 투자제안서와 다르게 사모사채만을 펀드에 담았는데 하나은행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일이 커졌다’는 NH투자증권의 주장에 대해 하나은행은 “수탁사는 운용행위 감시 의무와 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운용사의 운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은행에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 피해자들에게 손실액을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기본배상비율이 너무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금감원은 전날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기업은행이 판매한 2개 펀드(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펀드)에 대해 손해배상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분쟁조정위는 기업은행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디스커버리 글로벌채권펀드와 부동산담보부채권펀드의 기본배상비율을 각각 50%, 45%로 결정했다.부의된 2건의 투자자별 배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퇴직연금 총 적립금이 작년 255조50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가져간 수수료는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해 수익률은 2.58%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적립금 중 약 90%가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작년 원리금 보장형의 수익률은 1.68%,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0.67%다.24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적립금은 전년(221조2000억원) 대비 15.5%p 증가했다. 삼성생명이 33조8859억원으로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HMM·HDC·장금상선·SM·한라·동원 계열이 2021년 ‘주채무계열’에 신규 편입됐고 세아와 KG 계열은 제외됐다. 주채무계열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채 관리를 받아야 하는 기업집단을 지칭한다. 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선정 대상이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엔 32개 계열기업군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해당 계열기업군의 경우 지난해 말 총차입금이 1조9190억원 이상이면서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1억원 이상이다.이 중 HMM·HDC·장금상선·SM·한라·동원은 시장성 차입이나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사진) 부부가 2020년 현대차그룹 여신전문 금융3사(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에서 받은 금액이 연봉과 배당을 합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이들 금융3사가 여전히 정 부회장 일가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현대카드 등은 그간 이 같은 의혹을 피하기 위해 각자대표체제 도입 등의 노력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자대표체제는 부문별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도록 보장하는 제도다.20일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리를 규탄하는 내부 목소리가 줄기차게 나오고 있지만 해결난망이다. 원인은 관리·감독 시스템 부재다. 지금도 부산에서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 등을 주장하는 시위가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고, 제주에서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임과 관련한 논란이 한창이다.18일 전국새마을금고 노동조합에 따르면 부산 태종대 지부에서는 피켓시위가 101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 구호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처벌’, ‘태종대새마을금고 규탄’ 등이다.지난해 6월 태종대새마을금고가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2017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금융권 채용비리 후속조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은행이 있다. 5명의 부정입사자가 있던 광주은행이 대표적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정의연대는 최근 광주은행의 채용비리 부정입사자에 대한 채용 취소와 피해자 구제를 촉구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광주은행을 ‘아빠가 면접관’이라는 씁쓸한 신조어를 만들어낸 은행이라며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조선대학교는 광주은행에 추천할 지원자를 뽑기 위한 면접을 예고했다. 광주은행 업무지원본부장은 면접관인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 한국기업데이터(KED)가 또 다시 내부갈등에 휩싸였다. 지난 달 취임한 이호동 대표의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 다짐을 무색하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KED 내부에서는 직장 내 갑질 의혹을 받는 인물을 요직에 앉혔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KED는 지난 4월 초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출신인 이호동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호동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재부에서는 세제실 관세국제조세정책관, 재산소비세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지난 10일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 Compliance Program)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준법시스템을 말한다.선포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CP 및 부패방지 관련 법령 준수 △회사 준법통제기준 및 CP 운영규정 준수 △경영원칙·핵심가치 실천 및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 △업무상 이해관계자와 금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20년 전 말한 ‘접속’과 ‘이용’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다양성과 맞춤형 서비스를 추구하는 시대적 성향과 맞물려 ‘구독경제’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든 것이다.이런 흐름에 따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구독경제란 일정액을 내고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공급받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 기반의 경제를 지칭한다.구독 서비스의 유형에는 크게 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하는 ‘정기 배송형’, 제품과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지난주부터 남성 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유통업계가 시끄럽다. 처음 논란이 되었던 GS25의 미진한 대응으로 논란이 확산되었고 젠더 갈등과 불매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분분하게 나타났다.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남성참여연대가 GS리테일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영상 속 시위자들은 임직원 해고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GS계열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 목록과 불매 운동 방법들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GS25가 ‘감성 캠핑 필수템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주류 업계에서 또 다시 홍보물 탈취 전쟁이 불붙었다. 너죽고 나죽자 식의 루즈-루즈 게임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늘 있어온 구태라지만 업계의 이전투구를 바라보는 세간의 눈길은 언제나 싸늘하기만 하다.30일 오비맥주는 최근 자사의 홍보물이 무단 철거·훼손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중간 수사 결과 홍보물을 수거한 차량은 경쟁업체인 하이트진로 법인 차량이었다.오비맥주 주장에 따르면 최근 성남 모란시장에서 자사 신제품 홍보물 5개가 분실됐다. 오비맥주는 해당 사건을 지역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Sh수협은행이 ‘개인정보 삭제 의무 위반’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와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수협은행이 개인정보 분리 및 삭제 의무와 신용카드 회원의 이용한도 책정 시 준수사항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과징금 5000만원, 과태료 3880만원을 부과했다.수협은행은 2019년 5월 13일 기준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날로부터 5년이 경과한 개인신용정보 43만6541건을 삭제하지 않았다. 이는 (舊)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20조의2 제2항 위반사항이다. 해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코인이 어디에 쓸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시대는 지났다. 국내 유통업계의 가상화폐 결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 기업은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 BBQ, 매드포갈릭,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SSG PAY 등이다.28일 다날핀테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페이코인’ 월렛 어플리케이션의 2020년 말 가입자 수는 약 100만명이었지만 현재 가입자 수는 약 150만명에 달한다. 4개월 동안 페이코인 월렛 가입자 수가 50만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페이코인은 결제 가맹점을 편의점, 커피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