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하고 있지 않은 기혼여성의 절반 이상이 양육비와 교육비, 생활비 등을 마련하고자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하지 않은 15∼49세의 기혼여성(4648명)의 74.6%가 향후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이 적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취업할 생각이 큰 것으로 나왔다.현재 일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일하길 원하는 비취업 기혼여성은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돈이 많이 들어
수입차 비중이 10%를 넘었다. 수입차 운전자중엔 40대가 가장 많고, 30대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50대, 40대, 30대 순이다.여성 운전자 비중은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크다.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남성이, 3대는 여성이 몰고 있다.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 승용차·다인승(7∼10인승) 1630만2000대 중 국산차는 1451만1000대, 수입차는 179만1000대다. 수입차 비중은 2016년 말 8.8%에서 2017년 말 9.8%, 지난해 말 11.0%로 해마다 커졌다.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연료는 ℓ당 797.4원을 기록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6.2원 상승한 1375.5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상승세를 지속했다.오름폭도 가파르다. 상승세로 바뀐 2월 셋째주의 전주 대비 상승폭은 0.2
20·30대 젊은 층과 1∼2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HMR) 시장의 큰 손으로 40·50대 중·장년층이 부상하고 있다.22일 인터넷 쇼핑 사이트 G마켓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 즉석밥·국·카레와 같은 간편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40·50대의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152%에 달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를 아우른 매출 신장률 9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40·50대 간편식 매출을 좀 더 들여다보면 즉석탕·찌개·잼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27%, 볶음밥·비빔밥·컵밥류가 272% 각각 더 팔렸다.이
지난달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품목에 따라 최대 8.2%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의 2월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30개 품목 가운데 오렌지 주스, 두부, 참기름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고 18일 밝혔다.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이 12만3588원으로 전월보다 0.7%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렌지 주스의 가격이 8.2%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 오름세를 보여온 두부는
극심한 한파와 기록적인 여름 폭염 때문에 지난해 가계의 임대료, 수도·전기요금 관련 지출 증가율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임료 및 수도료·광열비 지출은 148조41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다. 임료 및 수도료·광열비 지출은 전·월세, 수도요금, 전기요금, 관리비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지난해 증가율은 2013년(4.3%) 이후 최고였다. 폭염, 맹추위 등 이상 기후가 임료 및 수도료·광열비 지출 확대의 주범이었다.냉난방 수요 때문에 작년 한 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올해 상반기 기업 신입사원 공채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평균적으로 졸업 학점 3.5점에 전공 분야 자격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신입 공채 지원자 974명(4년제 대졸자 679명·전문대 졸업자 295명)을 대상으로 '평균 스펙'을 조사한 결과 전공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0.9%에 달했다.대외 활동 경험자가 전체의 43.4%였고, 31.4%는 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졸업 학점은 4.5점 만점에 평균 3.51점이었으며, 토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문제가 단기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와의 '긴 싸움'에 대비하기 시작했다.집 안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을 넘어서 외부에서 집안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내부에서 생기는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려는 등 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온라인쇼핑사이트의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이런 변화를 반영한다. G마켓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하면서도 환기가 되는 창문형 필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대기오염으로 실내 환
시가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으로도 주택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되지만 연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은 최대 9억원으로 제한된다.다만 고가주택은 연금 총액이 주택의 담보가액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계약자 사망시 자손이 차액을 돌려받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가입 대상을 확대하면서 이런 내용의 부수조항을 담기로 했다. 이는 주택연금 가입주택의 가격 제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추가하는 보완조치다.주택가격 기준선인 9억원을 시가에
주택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 되도록 가입 대상이 확대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연 2%대의 전·월세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계좌이동 서비스는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자동납부가 연결된 신용카드를 한 번에 다른 카드로 이동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업무계획을 7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고령자와 청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는 대책에 상당한 무게 중심을 뒀다.이를 위해 현재 6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하향 조정하고 가입주택 가격 상한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이 5000만원인 근로자가 최고 50만원가량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납세자연맹은 "자체 분석 결과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폐지되면 연봉 5000만원 전후의 근로자들은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정도 추가로 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지금은 신용카드 사용액 중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해준다.예컨대 연봉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신용카드로 3250만원을 썼다면 최고한도인 300만원까지 공제를 받는다. 공제금액의 계산식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가 에어컨처럼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작년 여름 폭염 때처럼 전기요금 걱정도 커지고 있다.더구나 에어컨은 어떻게든 참아볼 수 있지만, 깨끗한 공기를 마시려면 공기청정기는 24시간 켜둘 수밖에 없어 심리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7일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에는 제품의 소비전력과 가동시간, 가동환경이 영향을 미친다.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은 보통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월 또는 연간 예상 전기요금을 표시하지만, 실제 요금은 사용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한국전력공사
수도권 거주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이 근 2시간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전국의 직장인 1301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루 출퇴근 소요 시간이 평균 103분(1시간43분)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2시간14분)으로 가장 길었고 인천과 서울이 각각 100분(1시간40분)과 95.8분(1시간36분)이었다. 이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114.5분(1시간55분)
보험시장에서 20∼4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은 '미니보험' 출시 경쟁이 불붙었다.흔히 소액보험으로 불리는 미니보험은 보통 월 1만원 이하의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하거나 기존에 없던 보장을 받는 일종의 틈새상품이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다음달 4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Mini 암플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DIY(Do It Yourself) 암보험' 콘셉트다. 자신에게 필요할 것 같거나, 발병률이 높은 암 질환을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가령 위·식
이달 23일부터 소비자가 달걀 생산날짜를 알 수 있게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가 표시된다. 장기 보관됐던, 오래된 달걀의 유통을 방지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으로 식품안전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3일부터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달걀 생산 농가는 소비자가 달걀을 구매할 때 언제 낳은 달걀인지 확인할 수 있게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닭이 알을 낳은 날)을 '△△○○(월일)' 형식으로 반드시 적어야 한다.산란 일자는 산란 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 채집한 경우에는 채집
외국에서 안전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외국에서 제품 결함과 불량으로 리콜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은 제품이 전년 106개보다 24.5% 증가한 132개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차단?무상수리?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리콜 제품 회사에 권고했다.이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87개 제품 중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40.2%)로 가장 많았다.
실업급여가 오르면 실직자들이 소비를 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빚이 많거나 50대 이상인 수급자가 상대적으로 큰 효과를 봤다.13일 한국경제학회의 경제학연구에 게재된 ‘실업급여의 소비평탄화 효과 분석’ 논문에 따르면 실업급여의 ‘임금 대체율’이 10%포인트 오르면 수급자들의 연평균 소비감소율은 3.5%포인트 줄었다.이 논문에서 김지운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2000∼2015년 실직자 표본을 바탕으로 실업급여 수준이 수급자들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이같이 분석했다.실업급여 보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임금대체율은 통상
최근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쓰이고 있다. 한겨울 커피 시장에서 여름 음료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13일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전년 12월보다 30% 더 팔렸다.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전체 아이스 음료 매출의 상승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지난해 전체 아이스 음료 매출을 지난해 12월엔 20%, 지난달에는 30%나 끌어올렸다.이
지난해 정부의 복지 정책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관리물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에 육박했다.지난해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였다. 하지만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을 대상으로 조정한 관리물가 때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포인트가량 떨어졌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관리물가 항목에는 전기?수도?가스요금, 열차 요금, 도로통행료와 같은 필수재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의료?교육?보육료, 버스?택시요금 등
가공식품의 40%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교육원은 지난해 6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온?오프라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가격이 온라인보다 더 싼 상품이 12개(40%)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반면, 나머지 18개는 온라인에서 구입할 때가 비용이 덜 들었다.소비자교육원은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정한 뒤 온라인쇼핑몰 10개 업체와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60개 업체의 가격을 비교했다.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