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이 1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경기 파주를 필두로 남북경협 수혜지역으로 꼽힌 강원 고성군과 개발호재 지역인 서울 용산·동작·마포구가 상승률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는 전년보다 4.58%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5.61% 상승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그 중에서도 파주와 강원 고성군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의 상승세가 돋보였다.파주의 땅값은 9.53% 올라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파주에서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일체의 개발이 제한된다는 이유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촛불 집회 산실로 광장 민주주의의 핵심 공간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명암이 뒤섞인 서울 광화문광장이 2년 뒤 환골탈태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내용을 골자로 한 ‘CA조경기술사사무소’ 등의 ‘Deep Surface(깊은 표면)’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국제설계전 공모에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70개 팀이 참여했고, 당선작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선정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광화문광장 재구조화의 목표는 △600년 ‘역사성’ △3·1운동∼촛불혁명의 ‘시민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1명 정도만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의 졸업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에 그쳤다. 이어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힌 대학생이 1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졸업 전 정규직 취업 비율은 2016년 1월 조사 때(16.9%)보다 5.9%포인트 줄었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3년 전 22.2%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남·여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0%까지 줄인 서울시의 ‘제로페이’ 서비스가 도입된지 한 달을 맞았다. 하지만 서울시는 도입 초기라는 이유로 이용건수와 금액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로페이 가입 신청을 한 소상공인 사업체는 5만4000개로 서울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66만개)의 8%를 차지했다. 지난 달 2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2만∼3만개)보다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제로페이는 중간 단계 없이 소비자가 소상공인 계좌로 직접 대금을 이체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네이버페이·
스마트폰 품질보증 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제도 확정 이후 새로 사는 스마트폰이 그 대상이다. 다만, 배터리는 소모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존대로 보증기간 1년이 유지된다.노트북 메인보드에 대한 품질보증 기간도 1년 더 늘어나 2년으로 바뀐다.일반열차를 놓쳤을 때 표를 반환하면서 내는 수수료에 대한 기준과 열차가 지연출발할 때 받는 보상금 기준도 명확히 규정된다. 열차표 반환 수수료의 경우 열차 출발 후 20분 이내에 도착할 경우라면 15%를 수수료로 제한 뒤 나머지 85%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이 같은 변화들은
올해 말부터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이 바뀐다. 근내 지방을 의미하는 마블링의 함량 기준을 완화해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도 최상등급이나 그 다음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된 변화 내용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축산법 시행규칙과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이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이는 축산농가의 사육 비용을 줄여주고, 동시에 지방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소고기를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다. 지금 운용중인 소고기 등급제도는 1993년 도입된 것이다.현재
국내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중 외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7%를 기록했다. 국내 승용차 중 외제차가 다섯 대 중 거의 한 대 꼴로 늘어났다는 뜻이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외제 승용차 증가율은 11.8%로 집계됐다.국내 외제차 비율의 이전 최고 기록은 2015년의 15.5%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보다 8.7% 줄어든 2만450대였다. 지난 한해 동안의 누적 등록 대수는 26만705대였다.한해 동안 국내에서 외제차가 26만대 이상 팔리기는 지
65세를 기준으로 할 때 순자산 순위가 상위 35% 안에 드는 이들만 은퇴후 최저 생활비인 월 184만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65%는 최소생활비를 마련하려면 지속적으로 노동을 해 모자라는 돈을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분석 결과는 KB금융연구소가 3일 내놓은 ‘2018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기준 하위 그룹(65~85%)의 평균 순자산 보유액은 6000만원에 불과했다. 이들의 월간 노후소득은 최대 91만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그마저도 기초연금이 뒷받침
우리나라에도 소위 ‘레몬법’이 새롭게 도입됐다. 적용되는 상품은 자동차다.‘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제정된 자동차 및 전자제품 관련 소비자 보호법의 별칭이다. 물건을 잘못 샀을 경우 불량품을 되물리고 돈을 돌려받거나 완전한 새 제품으로 교환받도록 보장하는 것이 레몬법의 주 내용이다. ‘레몬법’은 오렌지인줄 알고 샀는데 너무 시어서 먹을 수 없는 레몬이었다면,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유적 표현이다.우리나라에서도 새해부터 이와 비슷한 내용이 포함된 ‘레몬법’이 발효됐다. 법 시행 시점은 이달 1일이다. 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지속하면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장철에 따른 수요 증가로 농산물이 4개월째 10%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외식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의 2배 이상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정부는 근원물가 오름폭이 축소되는 등 올 한해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며 내년에도 가격 강세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지난 7월
경조사비는 많은 이들에게 준조세로 인식되는 경비다. 규모가 큰 민간 기업에 다니는 이들의 경우 매주 경조사비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지출액도 물가 상승에 비례해 커져 요즘은 건당 10만원이 일반화돼 있다. 더구나 특급호텔 결혼이라면 밥값도 안 되는 돈을 부조하기가 민망해 봉투만 대신 전달하고 불참한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공무원 사회에선 오래 전부터 직급에 따른 액수가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어 비교적 그 부담이 줄었지만, 민간인들 사이에선 여전히 경조사비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많은 이들이 부담을 느낀다지만 나름의 장점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떨어져 8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1300원대, 경유는 1200원대로 각각 진입했다.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하락해 ℓ당 1397.4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1681.1원)과 비교했을 때 283.7원 내려간 수준이다. 또 2016년 11월 다섯째 주(142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