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임도 보고 뽕도 따고다. 작은 텃밭이 있다면 거기에다 토종약초를 심으라. 그러면 약초 키우는 재미가 쏠쏠한 뿐아니라 그 약초로 몸보신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이 최근 도시민에게 인기가 높은 주말농장과 텃밭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토종약초 7종을 선발했다.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약초로는 잔대, 당귀, 연, 둥글레, 결명자, 마, 도라지 등 7종이다. 이 약초는 전국 모든 텃밭에서 재배할 수 있고 종자를 구하기 쉬우며 병해충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토종자원들이다.

우선 뿌리를 식품과 약용으로 사용하는 도라지는 꽃이 아름다워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작물이다. 잔대와 일당귀는 향이 좋고 기능성이 높아 건강을 위한 텃밭작물로 제격이다.  연(蓮)과 마는 재배경험이 필요하고 차, 식품, 약용 등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결명자와 둥글레는 키우기 쉬워 처음 약초를 키우는 사람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농진청에서는 토종약초 7종을 용도별로 자녀교육·체험용, 가족건강·실용형, 여가활용·실버형으로 구분하고 또 텃밭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나눠 총 9가지 형태로 분류지어 제시했다.  자녀교육·체험용 텃밭에는 약초의 향과 맛,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당귀 등을 선정했고, 가족건강· 실용 텃밭에는 약용이나 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잔대 등을 골랐다. 그리고 여가활용·실버형 텃밭에는 약효를 높이기 위해 장기 재배하는 도라지 등의 작물을 추천했다.

텃밭 크기별로 분류시 5m2 이하인 작은 밭에는 자랄 때 곧추서며 좁게 심는 도라지, 잔대 등의 약초를, 5~20m2 밭에는 1m 이상 자라는 둥글레, 마 등을, 20m2 이상의 큰 밭에는 결명자, 연 등 넓게 심는 작물이 적합하다. 결명자는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많이 심지 않도록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이번에 추천한 7가지 약초뿐만 아니라 오감을 통해 심신 건강에 좋고 도시민이 선호하는 약초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하며 “텃밭에서 내가 키운 약초의 신선함과 함께 신비로운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이스경제=최윤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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