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음식이다. 구수한 맛이 일품이지만, 특유의 냄새 탓에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건강에 여러모로 좋은 성분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인 연구 결과로 입증되어 있고, 또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냄새나는 청국장에서 살을 빼주는 고마운 음식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어떻게 청국장이 어떻게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청국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식품이다. 굳이 원재료인 콩이 아닌 청국장을 먹으라는 것은 바로 ‘발효’라는 특수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콩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각종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증가하고, 원래 콩에는 없던 미생물과 효소 등이 생겨나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청국장에 들어있는 발효균과 섬유질은 장을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 시 생길 수 있는 변비를 막아주고, 숙변을 배출시켜 몸의 독소를 제거해 준다. 몸에 노폐물 등이 쌓여 있으면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큰 역할이 아닐 수 없다.

또 콩 자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영양소가 발효되면서 신체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변하게 된다. 레시틴과 사포닌이란 물질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물질은 살을 빼주는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레시틴은 인지질이라 불리는 특수 지방질에 속하는 영양성분으로, 필수 지방산(비타민F)과 인,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콜린, 이노시톨이 결합된 복합물질. 체내의 과다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성분을 빨아들여 체외로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사포닌은 인삼이 가진 영양성분으로 유명한데, 수용성을 비롯하여 지용성 당류 성분을 녹여내는 영양소다. 고기를 많이 먹고 난 후 청국장찌개를 먹으면 느끼한 느낌이 사라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름때에 비누를 묻혀 분해하는 효과와 비슷하다. 그밖에 청국장 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 에너지 대사율을 높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청국장에는 5% 가량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섭취 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식사 전 청국장을 섭취하면 음식량과 속도가 줄어들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청국장은 다방면에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한 발효음식 전문가는 “잘 발효되어 완성된 청국장은 냉장고의 냉장실에 보관할 경우 한 달 정도 보존이 가능하며, 장기간 보존해야 할 경우에는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 번 먹을 분량만큼 덜어서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가지고 다니면서 먹고 싶다면 환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나이스경제=이경민기자

 

< 기사 더보기 >

잦은 악몽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는?

무서운 낙뢰사, 벼락 맞을 확률을 줄이려면?

피부노화되는 ‘세 가지’ 습관! 피부 좋아지는 방법!

피지 생기는 이유, 그리고 피지 제거 방법은?

소이현의 마른 팔뚝, 마른 자의 비애?!

출산 후 체중감량에 좋은 방법은?

다이어트를 위한 뷔페 음식 순서는?

저작권자 © 나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