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포스코의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2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현대제철의 배출양은 꾸준히 저감했다. 이에 포스코에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한국환경공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0년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염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1만9095t을,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크래프톤이 자사 자문 노무법인에 단독으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맡겨 잡음이 일고 있다.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사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들어 크래프톤은 한동안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여 있었다. 일부 직원들이 지난해 10월 조직개편 이후 A 유닛장과 B 팀장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그 내용을 사내 인사팀에 신고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피해자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한 뒤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사건을 신고했다.A 유닛장은 야근을 강요하고 제도화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한국고등교육재단(이사장 최태원)이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재단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2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이사장과 장학생 및 최병일 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이사장은 매년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학생들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등 격려를 이어오고 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사회를 위한 거목’을 키우기 위해 1974년에 설립한 기구다. 구체적 설립 취지는 ‘10년을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대우건설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이로 인해 중흥건설이 사업분야가 훨씬 넓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중흥건설은 호남에서 성장한 건설사로 그룹 내 시공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 등 30여개 주택·건설·토목업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반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6위를 기록했다.지난 5일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스카이레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 수주전을 앞두고 홍보 지침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에 지상 24층, 22개동 규모 아파트 197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철6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인접해 있고 공사비만 4800억원(3.3㎡당 494만원)에 달하는 대형 지역정비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GS건설과 롯데건설, DL이앤씨 등이 적극적인 사업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 주택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 입주민들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산이 분양 당시 광고했던 각종 생활 기반시설을 10년 넘게 조성하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입주민 198명은 지난 21일 수원지방법원에 현산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HDC현산 측이 분양 당시 약속했던 상업시설·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10년째 미뤄오다 결국 전면 취소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인당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고급차의 대명사 중 하나인 BMW가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차량의 시동이 갑자기 꺼지는가 하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정비실수가 발생하기도 했다.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께 전남 나주시 산포면 일원 국도 1호선을 주행하던 BMW 740Li 승용차의 왼편 뒷바퀴가 차축에서 이탈했다. 운전자는 뒷바퀴가 차축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기 직전 승용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멈춰 세워 후속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다.원인은 BMW 공식 서비스센터의 정비 실수였다.
[나이스경제 = 조근우기자] 쿠팡이 연이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물류센터 화재에서부터 ‘쿠팡이츠 새우튀김 갑질’ 의혹과 ‘욱일기 판매’에 이르기까지 불미스러운 사건이 줄을 잇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쿠팡 탈퇴와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운영하는 음식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에서 점주를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 사건이 벌어졌다. 한 김밥가게 점주가 쿠팡 배달앱으로 음식을 시킨 소비자로부터 환불요구에 시달리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결국 사망한 것이다.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성장할 수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조기 추진하라고 주문했다.2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하루 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싱크로나이즈’(동기화)를 키워드로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의 모든 방법론을 유기적으로 담아낸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각 회사의 미래 비전에서부터 이사회 운영, 구성원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ESG는 요즘 산업계의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ESG를 잘 하는 기업은 ‘트렌디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ESG는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MZ세대를 사로잡을 기업들의 필수 경영전략이기도 하다.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취향을 확실히 드러내려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ESG는 기업 운영상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기업이 얼마나 환경을 고려하면서 사회와 공존할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입사를 꿈꾸던 현대자동차 그룹의 위상이 변한 것일까? 현대차 MZ세대 사무직 직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생산직 중심의 기존 노조에 불만을 품고 사무직 노조를 설립하는가 하면, 사무직 신입들은 입사하자마자 이직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소통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계기는 성과급 문제였다. 지난해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급은 최근 10년 중 최저치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LG전자가 채용청탁 관리대상자 리스트를 작성해 별도 관리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점 기준, 인·적성 점수, 면접 성적 등과 무관하게 LG그룹 계열사 고위직의 추천이 합격의 우선조건이 된 것이다. 법원은 약식기소된 LG전자의 채용비리 사건을 정식 공판으로 전환했다. 법원이 검찰의 약식기소를 정식 재판으로 전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워 벌금형이 예상될 경우 검찰이 정식 재판 없이 약식명령으로 결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제도다. 하지만 법원은 사안이 무겁거나 약식명령으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법에 위배가 되기도 하고, 재하도급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지난 9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재개발 구역의 철거건물 붕괴 참사에 대해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사진)가 한 말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권순호 대표는 이래저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상을 알고 있었다면 거짓말을 한 것이고, 그 반대였다면 무능하다는 평을 들을 수밖에 없다. 쏟아지는 비난 탓인지 권순호 대표는 참사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아이오닉 화이브가 아이오닉 뽜이어 될뻔....”(여행******)“현기차 처음 모델은 거의 테스트용이네요.”(하루******)현대차가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에서 냉각수가 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전기차 커뮤니티 글에 달린 댓글들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2017년형)에서 ‘유령가속 현상’이 발생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코나EV의 경우엔 ‘배터리 화재’와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도 진행됐다. 이처럼 현대차가 생산한 전기차들이 연이어 품질 관련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전기차를 운전하다 ‘급발진’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에 브레이크부터 배터리까지 계속해서 제기됐던 현대차 코나EV의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네번이나 죽을 뻔했는데 운전자 탓?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네번이나 죽을 뻔한 저희 아빠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의 아버지가 ‘40년 무사고에 경찰청장 표창장까지 받은 30년 경력의 개인택시 기사’라고 밝혔다.청원인은 게시글에 최근 일어난 급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사무용 가구를 만드는 업체 코아스(대표 노재근)가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코아스는 사무용 가구 시장의 상위 3개사 중의 하나로 꼽힌다.14일 공정위에 따르면 코아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하도급업체 1곳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대금을 정당한 이유 없이 깎았다. 코아스는 대량 발주 등의 명목으로 하도급대금 감액을 요구했다. 감액된 대금은 1억8500만원에 달했다.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지난달 25일 상사 A씨로부터 상습적 폭언에 시달리던 한 40대 네이버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IT업계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볼 때 네이버가 조직적으로 한 직원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1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진작에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경영진이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3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한성숙 대표가 참여한 사내 회의에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현대차에서 만든 전기차들의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엔 아이오닉의 ‘유령가속’ 문제가 새롭게 불거졌다. 현대차의 기존 전기차 모델들에서도 배터리 화재와 브레이크 장애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사진)도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구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2017년형)에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속 90km까지 올라가는 ‘유령가속’ 현상이 발생했다. 현대
[나이스경제= 조근우 기자] 9일 오후 발생한 광주시 재개발 구역의 철거 건물 붕괴 사고(사진)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의 시공사는 HDC그룹(회장 정몽규)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인 것으로 밝혀졌다.현산 권순호 대표는 10일 현장을 찾아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고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를 두고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실제로 현산 측의 사고 후 대응을 보면 시공사로서의 기본책무를 처음부터 저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심지어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아디다스코리아의 시스템 업데이트 문제로 소비자가 애먼 피해를 볼 뻔한 사례가 발생했다. 사례자는 공식 홈페이지와 직영매장의 가격 차이를 발견하고 회사에 직접 연락을 취한 후에야 할인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었다.지난 5일 직장인 A씨는 부모님으로부터 신발을 선물 받았다.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 직영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영수증을 보니 할인이 전혀 안 된 가격이었다. 하지만 A씨는 한 주 전 다른 직영매장에서 같은 제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을 본 일을 떠올렸다. 또 그 브랜드 공식홈페이지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