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앞서 산업부가 국제 유가 하락분을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자, 정유업계는 유류세를 인하해야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윤상직 장관은 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업계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대해 "유류세 때문에 휘발유 판매가격을 인하하기 어렵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산업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석유·액화천연가스(LPG) 유통협회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제 유가 하락분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행권이 연초부터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에 이어 신한은행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이같은 인력 감축은 다른 은행들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 미리 '몸집'을 줄이고 있다.신한은행은 오는 14일까지 부지점장 이상 및 1969년 이전 출생자인 차·과장, 1975년 이전 출생자인 대리급에 한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희망퇴직을 신청한 사람은 전직(轉職) 창업지원금 1000만원과 3개월 동안의 전직지원 컨설팅 및 9개월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고, 24~37개월치의 위로금을 받게 된다.
최근 1년(2013년 11월~2014년 11월)간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원으로 집계됐다.10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2만2041건이 거래된 경기 수원시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이어 경기 용인시(2만1503건), 경남 창원시(1만9401건), 경기 고양시(1만9201건), 충남 천안시(1만5284건), 충북 청주시(1만3946건), 경기 화성시 (1만2460건), 경남 김해시(1만3385건), 경기 성남시(1만2328건), 경기 남양주시(1만1726건) 등이 상위 10위안에 들었다.상위 10곳 대부분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이거나 기업·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인구 유입 속도가 빨라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일례로 수원 인구
기아자동차는 안전사양을 추가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보강한 '더 뉴 모닝'을 8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더 뉴 모닝은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또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크루즈 컨트롤'을 동급 차량 처음으로 적용하고, 지도 업데이트를 SD카드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신규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카파 1.0 터보엔진을 탑재한 터보 모델도 출시된다. 더 뉴 모닝 터보는 최고출력 106마력, 최대토크 14.0㎏·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3법 국회 통과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시장 기대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8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상승폭도 0.02%p(0.04%→0.06%)확대됐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등 '부동산 3법' 국회 통과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주 서울이 상승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주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수도권(0.06%)은 경기가 가격상승을 견인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2%p(0.04%→0.06%)확대됐다. 지방(0.06%)
명절 선물로 많이 주고받던 '기프트카드(선불카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프트카드 이용액은 7758억원으로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3분의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지난 2010년만 해도 기프트카드 이용액은 2조3743억원에 달했다. 기프트카드 이용금액은 ▲2011년 2조226억원 ▲2012년 1조6038억원 ▲2013년 1조2102억원 등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기프트카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카드가 발행을 줄이면서 전체 시장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삼성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 직원의 복지·선물용 등으로 기프트카드를 대량 발행했으나 지난 2011년 일부 삼성 계열사 직원에 의해 60억원대 규모
삼성전자는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28%, 영업이익은 37.42% 줄어든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9.59%, 28.08% 증가했다.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205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24조9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면 올해 내수는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과 신년회에서 "지난해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경제 회복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2014년) 성장률이 나아졌어도 수출 위주의 성장이라 내수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경기가 못 따라오는 한계가 있다"며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올해 유가 하락의 효과가 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게는 호재"라고 설명했다.또 "경제리스크 관리도 결코 소홀할 수 없다"며 "서민 생활 안정과 투자 활성화, 임대주택 육성 등을 중점
작년 하반기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들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데 비해,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들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한국신용평가는 "2014년 하반기 총 246건의 회사채 평가를 완료한 결과 등급 상승 업체 수는 7건, 하락 업체 수는 2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등급 상승 업체는 4개 감소하고, 하향 업체는 3개 증가한 것이다.등급상하향배율(등급 상향업체 수/등급 하향업체 수)도 2013년 68%에서 2014년 38%로 하락하는 등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70%), 2009년(85%)보다 더 낮았다.안태영 한신평 평가정책본부 실장은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신용등급 하향비율이 크게 증가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등급 하향비율이 높게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가 13일부터 담뱃값 인상을 적용한 새로운 팩 디자인의 던힐을 출시한다.이번 신제품은 몇 주간 갑당 4500원인 소비자 가격으로 판매한 후 갑당 47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변경 전 던힐 브랜드 4종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2700원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BAT코리아는 13일부터 새롭게 탈바꿈한 던힐 브랜드 4종 '던힐 6MG', '던힐 3MG', '던힐 1MG', '던힐 프로스트 1MG'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 제품은 튜브형 모양의 플로우 필터를 탑재했으며 팩 디자인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던힐 6MG 담뱃갑의 색상은 버건디 레드에서 네이비 블
구형 휴대폰에 칩을 넣거나 통신사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금융거래를 해온 금융소비자들은 내년부터 더 이상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통신사와 주요 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저소득층이 주로 이용해온 VM·IC칩 뱅킹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인데, 정작 고객 보호대책은 뒷전인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3개 이동통신사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달 말부터 IC칩뱅킹과 VM뱅킹의 신규 가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또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이들 서비스도 오는 12월31일을 기점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모바일뱅킹은 휴대폰(2G, 3G폰)에 금융 서비스가 가능한 칩을 삽입해 사용하는 IC칩 기반 서비스와 통신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하
국제유가 폭락이 이어지더니 마침내 배럴당 40달러대 시대가 고착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전만 해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되돌아보면 국제유가 폭락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다.?국제유가 폭락은 6일 현재(한국시간)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유 등이 국제시장에서 일제히 40달러대를 기록하는 수준까지 진행됐다.그렇다면 국제유가 폭락은 우리에게 축복일까, 재앙일까? 국제유가 폭락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양면성이 있다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국제유가가 늘 두 얼굴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곤 했던 과거의 경험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가운데 "지금의 국제유가 폭락은 우리에게
올해 전국 주택 분양물량이 최대 4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또 전체 물량의 58.1%(17만9276가구) 가량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자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최대한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114는 국내 300여개 민간 건설사를 상대로 2015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100여개 업체에서 30만8337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이는 작년 민간 분양실적인 26만9866가구와 비교해 전국적으로 14.3%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해 분양실적 대비 102.9%가 증가한 18만9043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국 분양물량의 6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분양 일정
삼성인들은 올해 삼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자성어로 '전화위복(轉禍爲福)'을 꼽았다.5일 삼성의 디지털 사내외보 '삼성앤유 프리미엄'이 그룹 사내 인트라넷 '마이싱글'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 2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5년 삼성과 가장 어울리는 사자성어'로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인 전화위복이 29.4%로 1위에 올랐다.삼성은 지난해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만큼, 올해는 힘든 일들이 모두 좋은 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임직원들이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이어 동심동덕(同心同德·같은 목표를 향해 일치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5일 "전기요금 인하 문제를 오는 2∼3월께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발전비용 중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하지만 적은 부분이라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문 차관은 이어 "유가 하락으로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저유가는 우리에게 큰 기회와 축복이 될 수 있다"며 "올해는 이를 활용해서 그동안 미뤄뒀던 에너지정책들을 다시 한번 살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오는 3월까지 전력수요 전망을 마치고 4월부터는 원전 등 이른바 '전원 믹스'를 어떻게 가져갈지 작업하겠다"며 "오는 6월까지 사업자들로부터 발전소 건설
새해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된 가운데 '던힐', '메비우스' 등 일부 외산 담배는 가격이 오르지 않아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이들 담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2700원에 판매되고 있어 1일 부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지만 오히려 담배 공급량은 줄고 있는 상황이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이에 편의점은 담배 제조사들이 공급량을 20% 수준으로 줄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담배제조사들은 일부 소매점에서 가격 인상 후 담배를 팔기 위해 담배를 숨겨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5일 A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편의점당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나 줄었다. B편의점도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 전주 동요일 대비 5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5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최근 정재계에서 논의중인 기업인 사면론에 대해 말을 아꼈다.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인을 사면해야 한다"며 기업인 사면 논의의 물꼬를 텄다. 최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운을 뗐지만, 기업인들은 여전히 즉답을 꺼리는 분위기였다.이날 기자들과 만난 SK그룹 김창근 의장은 최태원 회장의 가석방 논의가 불거진 것과 관련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CJ그룹 손경식 CJ회장 역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면과 관련 "이 회장은 사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국제금리 하락에 힘입어 5개월 만에 다시 증가했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35억9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5억 달러 증가했다.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달러 환산 금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한 것은 국제 금리 하락으로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달러 강세는 12월에도 외환보유액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국제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며 유가증권 매매이익 증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자산유형별로는
던힐 담배가격 인상 없이, '당분간 그대로'는 홍보 노린 술수?던힐 담배가격 인상이 연일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던힐 담배가격 뿐이 아니다.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메비우스도 마찬가지다.메비우스와 함께 던힐 담배가격이 화제로 등장함으로써 국내에서 두 제품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본사와의 가격 협상이 늦어져 국내 판매가를 당분간 이전 가격 그대로 한다더니 내막을 들여다보니, 그게 다는 아닌 듯하다. 뭔가 수상쩍은 기미가 엿보인다는 의미다. 판매상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던힐 국내 공급사는 지난달부터 던힐 제품 공급 물량을 1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100갑 보내던 것을 10갑 수준으로 줄였다는 의미다. 던힐 담배가
1월 둘쨋주 분양시장은 조용하다.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4곳 1171가구(임대, 오피스텔 포함)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난주 881가구보다 33% 증가한 물량이다.6일 동남주택산업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동남디아망' 청약을 받는다. 지상1층~10층, 16개동, 전용면적 46㎡~59㎡, 총 169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1998년 5월 사용 승인된 아파트로 임차인이 사용하던 임대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이다.신동아건설은 같은날 울산 울주군 범서읍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문수산신동아파밀리에' 일반분양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2층~지상14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108가구 중 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같은 날 금강종합건설은 충북 충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