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이 추가로 공급된다.전세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신혼부부에게 융자·지원함으로써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신혼부부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LH가 해당 주택의 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다음 입주할 신혼부부에게 다시 임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다.가장 큰 장점은 입주자가 원할 경우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2년 단위로 9회에 걸쳐 재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지원 한
등기보다 더 요금이 싸면서도 훨씬 편리한 우편서비스가 다음달 20일 출시된다. 우정사업본부가 새로 선보이는 ‘준등기 우편서비스’가 그것이다.준등기 우편서비스는 기존의 등기우편이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돼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대신 반송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상품이다. 등기우편의 경우 반송이 잦다 보니 수취인 역시 손수 우편물을 찾으러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곤 했다.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준등기 우편서비스는 우편물을 아파트 등의 수취함에 넣은 뒤 수취인에게 문자나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에어컨 설치 후엔 그 즉시 정상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보세요.”20일 한국소비자원이 에어컨 설치의 문제로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을 전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소비자원이 에어컨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해 분석한 결과 정작 제품 자체의 하자보다 설치상 오류에 따른 문제가 더 많다고 전하면서 내놓은 조언이다.실제로 최근 3년간(2015~2017년) 에어컨과 관련해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한 건수는 664건이었고, 이중 절반 정도는 설치상 오류와 관련된 것이었다.그만큼 설치 관련 문제가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
정부가 부진의 늪에 빠진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실질소득의 정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등으로 내수가 좀처럼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 것이다.박근혜 정부도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근 1년에 걸쳐 비슷한 이유로 개소세 인가 카드를 꺼내 쓴 바 있다.개소세 인하는 비교적 고가에 해당하는 물품 및 서비스의 구매가격을 떨어뜨림으로써 연쇄적으로 소비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전례로 볼 때 제품 및 서비스 공급자는 개소세 인하에 맞추어 해당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주거복지 정책중 하나인 신혼희망타운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가 5일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등 청년 가구의 주거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주택 단지다. 구체적 목표는 이들 가구가 자녀를 출산한 이후에도 주거 불안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로 조성되는 주택 단지다.단지 조성 및 주택 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정부는 이날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와 입주 희망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영화가 한때 인기몰이를 했다. 내용을 떠나 세태를 반영하는 제목만으로도 영화는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결혼 기피는 특히 한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정도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여성들의 결혼 기피는 더욱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40대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결혼할 것’이란 응답자의 비율은 39.4%에 불과했다.‘결혼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26.3%, ‘모르
2018년 하반기부터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도의 상당수가 바뀐다. 무엇이 바뀌는지를 잘 살펴보면 일상 생활에서 의외의 도움을 얻을 수도, 몰라서 당할 불이익을 피할 수도 있다.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민들이 실생활과 관련된 정책의 변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2018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30개 정부 부처의 제도 및 법규 138건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 다음은 그중 핵심 내용을 항목별로 요약한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올해 하반기부터는 300인 이상 기업이나 국
최근 들어 ‘스미싱’ 피해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스미싱 피해에 대한 경고가 매체 등을 통해 일상화되는 바람에 이젠 정상적인 문자 메시지조차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됐다.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의 정상적인 초대장이 문자메시지로 전달돼와도 첨부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기가 망설여지게 된 것이다.‘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를 말한다. 첨부된 인터넷사이트를 클릭하는 순간 스마트폰이 악성 코드에 감염되면서 소액결제에 의해 은행 계좌에서 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피해를 당하는 게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요즘 세태를 잘 반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혼밥족, 혼술족 등의 용어가 일상화됐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이 그같은 평가의 배경이다.1인 가구 비중은 우리사회에서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1인 가구 증가의 주 요인들인 결혼 기피, 고령화 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소확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점도 1인 가구 증가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의미를 지닌 신조 약어다. 가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