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푸드 뷔페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토다이가 팔리지 않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음식물 재사용 사실이 드러나자 씨푸드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씨푸드 대표는 그러나 음식물 재사용이 드러난 직후만 해도 위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해 소비자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그러나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어오르자 음식 재료 재사용의 전면 중지를 약속한 것이다.토다이의 음식물 재사용 실태가 매스컴에 연이어 보도되고 소비자들의 분노가 온라인을 휩쓸자 토다이는 13일
정부가 BMW 차량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가리기 위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면밀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심심찮게 거론돼온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게 핵심이다.그동안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은 BMW 화재 사고가 유독 한국에서만 빈발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제조사 측이 EGR 프로그램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거론해왔다.EGR은 디젤 차량에 부착되는 장치로 공해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연소가 이뤄진 뒤 발생한 배기가스를 다시 한번 되돌려 태우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EGR은 엔진에서 배기가
독일 명차로 행세하던 BMW의 요즘 신세가 말이 아니다. 누구나 갖고 싶었던 차에서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오래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오는 화재 소식에 이젠 차주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BMW만 보면 몸을 움츠리게 된다.올해 들어 자고 일어나면 들려오는 소식이 BMW 화재 사고니 그럴만도 하다.그나마 처음엔 화재사고가 디젤차 중에서도 특정 모델에 한정된 일인 줄로만 알았다. 사고 시점도 ‘주행중’으로 한정돼 있는 것으로만 인식했다.그러나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지속적인 오름세 속에 그 폭을 키워가는 반면 지방에선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탓이다.9일 한국감정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20%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름폭도 4주 연속 커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주가 휴가 절정기에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았다.서울에서는 아파트값 상승이 가팔라진 탓에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아파트값이 특히 많이 오른 곳은 개발계획을 두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논란까지
재벌 3세 경영인의 일탈 사건이 불거졌다. 이번엔 SPC그룹의 허희수 부사장(40)이 그 주인공이다.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차남으로서 그룹의 마케팅전략실장 보직을 지닌 허희수 부사장이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온 뒤 이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허희수 부사장이 들여와 흡입한 액상 대마는 액화된 대마로서 말린 대마잎의 가루로 된 일반 대마초에 비해 환각 효과가 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검찰은 현재 허
전기료 누진제와 맞물려 시빗거리가 돼온 전기사용량 검침일을 앞으로는 각 가구가 알아서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검침일 차이로 인해 억울하게 떠안아야 했던 전기료 폭탄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각 가정의 전기사용량 검침일은 그동안 한전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왔다. 검침 인력 배분 등 업무 편의상 한전이 가구별 검침일을 지정해 한달 간의 전기 사용량을 확인한 뒤 요금을 산정에 발송하는 식이었다.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혹서기 등에 공정성 시비를 낳곤 했다. 똑같은 기간에 똑같은 양의 전력을 소모한 가구들이
사상 최고기록을 거듭 경신할 정도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침내 전기료 폭탄 고지서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올 여름 역대급의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는 바람에 에어컨 가동일이 늘어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더위보다 향후 날아들 전기요금 폭탄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돌기 시작했다.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요금 폭탄 우려를 무릅쓰고 에어컨에 손을 댄 결과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전력 사용이 늘면 단위 전력 사용량에 매겨지는 요금이 3배까지 커지는 가정용 전기요금 부과 체계상 올해의 경우 가정마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전기
진에어의 면허 취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지난달 30일의 1차 청문회에 이어 2일엔 국토교통부 주최로 간담회가 열렸다.진에어는 2010~2016년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영입한 일로 인해 항공업 면허를 취소당할 위기에 몰려 있다.항공사업법은 외국 국적자를 등기이사로 둘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은 국내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 하에 만들어졌다.동법은 또 외국인 등기이사 등재를 면허 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곧 진에어에 대한 국토부의 면허 취소가 가능함을
JP모건이 한국은행의 다음번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 기존의 예상 시점을 다소 늦춘 것이다. JP모건은 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오는 4분기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당초 JP모건은 한은의 금리 인상 시점을 8월로 예상했었다.JP모건의 입장 변화는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경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7월 소비자 물가가 한은이 금리인상의 여건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기준에 못미친 점도 전망 변화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서울은 오르고, 지방은 내리고….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폭이 두달 연속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지방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에서 하락 현상이 나타난 것과 달리 강북권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엿보였다.한국감정원이 집계해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32% 상승했다. 서울의 7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달의 0.23%보다 더 커졌다.이 조사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준 시점은 지난달 9일이다.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을
“중국은 고립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래리 커들로 위원장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에 다시 조성되고 있는 우호관계를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중국을 국제 교역무대에서 왕따시키면서 최대한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중국·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역전쟁을 촉발시킨 미국은 최근 들어 미묘한 전략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 멕시코, 캐나다 등과 일부 화해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에 대해서는 유독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행정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달 초 삼성을 방문한다. 현장에서 오너 경영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김 부총리가 삼성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그가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그 동안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의 상관성 등을 두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은연중 대립해온 김 부총리는 최근 대기업 경영인들을 잇따라 만나며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삼성 방문 역시 그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
해외여행을 떠날 때 음식을 챙겨가는 사람의 비율이 5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챙겨가는 음식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은 라면이었다. 라면을 챙겨간다는 응답자 비율은 28%에 달했다. 기타 챙겨가는 음식의 선호도는 고추장 21%, 김 15%, 김치 12%, 즉석밥 10%, 참치 6%, 밑반찬 5%, 젓갈 2% 등의 순이었다.이같은 결과는 온라인쇼핑몰인 G마켓이 지난 17~24일 1119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때 음식을 챙겨가는가?’, ‘주로 어떤 음식을 챙겨가는가?’(복수 응답)라고 물은 뒤 응답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기는 하지만 중국의 부채 축소 시도가 한국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한국은행 보고서 ‘중국경제의 3대 주요 정책과제 현황과 전망’을 통해서다.보고서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피치 등 국제적 연구 및 신용평가기관을 인용해 중국의 부채축소(디레버리징)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0.3%포인트, 2020년엔 1.2%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소개했다.이같은 전망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한국은 내년엔 2%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그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이 추가로 공급된다.전세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신혼부부에게 융자·지원함으로써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신혼부부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LH가 해당 주택의 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다음 입주할 신혼부부에게 다시 임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입주자의 만족도가 높다.가장 큰 장점은 입주자가 원할 경우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2년 단위로 9회에 걸쳐 재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지원 한
“에어컨 설치 후엔 그 즉시 정상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보세요.”20일 한국소비자원이 에어컨 설치의 문제로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을 전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소비자원이 에어컨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해 분석한 결과 정작 제품 자체의 하자보다 설치상 오류에 따른 문제가 더 많다고 전하면서 내놓은 조언이다.실제로 최근 3년간(2015~2017년) 에어컨과 관련해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한 건수는 664건이었고, 이중 절반 정도는 설치상 오류와 관련된 것이었다.그만큼 설치 관련 문제가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값 추이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반짝 상승일지, 아니면 추세를 이어갈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비강남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 4구 아파트값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권 아파트는 지난 4월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작된 이후 관망세를 보여왔다. 그 결과 우선은 매매가 크게 줄었다.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을 기준 삼아 밝힌 바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10% 상승했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의 대응 방안으로는 적극적인 다자간 협정 체결과 다른 나라들과의 공동보조를 통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이 제기됐다. 미국 등의 처분만 기다릴 게 아니라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무역분쟁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최로 열린 ‘미·중 통상전쟁과 대응전략 긴급세미나’에서 법무법인 광장의 박태호 국제통상연구원장(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지금의 상황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진단한 뒤 그같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산출 근거가 되는 코픽스 금리가 또 상승했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금리는 잔액기준으로 1.85%,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84%였다.잔액기준으로 볼 때 코픽스 금리는 1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달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잠시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코픽스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조만간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덩달
미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도 중국 시장에 새로 진출한 외국 기업이 2배 가까이로 늘었다.16일 중국 CCTV 인터넷판이 중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 새롭게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2만9591곳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6% 늘어난 것이다.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 증가 현상은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중 미 상의가 발표한 연례 중국 비즈니스환경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중국내 434개 미국 기업의 74%가 올해 대(對)중국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