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처참하고 이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를수록 패러디는 더욱 독해진다. ‘내가 이러려고’ 패러디도 마찬가지다. 존경받아야 마땅한 한 나라의 수장이 언제부터인가 분노 가득한 비아냥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내가 이러려고 패러디가 어수선한 시국을 다시금 증명해줬다.지난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며 대국민사과문을 읽어 내려간지 열흘만의 일이다.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일이라 여겼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다양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른 무엇으로도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
3일 전파를 탄 ‘썰전’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된 ‘썰전’은 전국기준 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최순실 게이트에 관한 세간의 핫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썰전’이 토해낸 기염은 JTBC 방송사상 스포츠중계를 제외하곤 역대 최고 시청률로 기록됐다.지난주 방송된 ‘썰전’은 그저 맛보기에 불과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긴급녹화의 형태로 진행됐던 ‘썰전’, 궁금한 대목, 속 터지는 대목을 시원하게 긁어준 ‘썰전’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핫하게 곱씹어지고 있는 중이다.이날 ‘썰전’에서 누리꾼들의 시선은 유시민과 전원책에게로 모아졌다. ‘독한 혀’로는 난다긴다하는 두 사람, 과연 이들은 현 정권을 휘청거리게 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어떤 말을 했을까.특히 눈길을
이번에는 이승철이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이승철이 언급되며 그의 이름 석자가 실검에 등장했다.발단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발언이었다. 지난 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과 장시호가 연예계 사업에까지 손을 뻗쳤음이 팩트로 확인됐다. 실제로 최순실과 장시호가 여러 방면으로 연예계를 장악하려 한 정황이 곳곳에서 속속 포착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장시호의 연예계농단의 일환으로 연예인으로 구성된 회오리축구단을 지목했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언니 최순득이 회오리축구단에 가입해서 활동했다. 이후에 최순득은 회오리축구단 회원들에게 밥을 사주는 등 친하게 지내며 연예계 자락을 쭉 만들어놓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이승철을
박정희 동상 건립 문제가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지난 2일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행사를 갖고 출범하면서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선언한게 논란의 단초였다.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는 발상 자체도 문제인데다 시기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시점에 발표가 나온 점으로 인해 반발 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인 인명진 목사는 3일 CBS라디오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분들 신문도 안보시는지"라며 "제 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명진 목사가 말한 '이 분들'은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사업회 출범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지칭하
연예계 다방면에서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상은 빛났다. MBC ‘복면가왕’을 통해 얼굴을 꽁꽁 숨기고 나온 스타들, 하지만 미세한 손짓 하나, 하물며 손톱 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운 네티즌 수사대는 보란 듯이 정체를 맞혔다.최순실 대역 논란에 있어서는 어떨까. 이번에야말로 네티즌 수사대가 예리한 촉을 빛내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사진 속 최순실이 쓰고 있는 마스크를 벗기지 않고서야 속시원히 답을 찾을 수가 없는 최순실 대역 논란, 지금 이 순간 ‘네티즌 수사대 출동!’을 외치고 싶은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앞서 검찰은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앞서 최순실에게 31시간의 말미를 주며 구설수에 올랐다. 검찰이 허용한 ‘자유시간’ 동안 은행을 찾아 현금을 인출하기까지 했던 최순실, 일부에서는 검찰이
연예계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연예계농단 의혹으로까지 확산되며 곳곳에 시한폭탄이 도사리고 있는 모양새다.이번에 화살이 돌아간 이는 싸이다. 3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와 함께 싸이의 이름이 실검에 등장했다. 이내?의혹 가득한 눈빛들이 싸이에게 모아지기 시작했다.이날 안민석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비선실세라 불리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과 조카 장시호가 연예계까지 장악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속속 포착됐다"고 폭로했다.싸이에게 의혹의 시선을 돌리게 한 안민석 의원의 폭로는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 전 장시호의 모친이자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이 연예인으로 구성된 축구단 '회오리 축구단'의 회원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연예계 인맥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자 논란 이후 잠수를 탄지 3년여만에 양지로 나왔다. 3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의하면, 그동안 공개된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칩거해온 채동욱 전 총장이 지난 2일 밤 '한겨레TV'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김어준의 파파이스' 녹화장에 나와 최근의 검찰 상황 등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채동욱 전 총장은 현재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순실씨에 대한 수사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채동욱 전 총장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 출신의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아래에서 최순실 수사가 제대로 될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한 말이다.채동욱 전 총장은 그같은 전망을 내놓는 이유로 최재경
엄태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일, 다수의 매체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한 엄태웅이 최근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고 밝혔다.앞서 강남의 마사지업소 직원 A씨는 “지난 1월 엄태웅이 마사지업소에서 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사기행각을 벌이다 현재 수감 중인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심화됐다. 경찰 조사 결과 실형을 면치 못하게 된 A씨가 합의금을 위해 업주 B씨와 모의한 뒤 엄태웅에게 수차례 협박 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합의금을 손에 넣기 위해 엄태웅을 고소한 A씨는 무고와 공갈 혐의가 적용되며 재판을 앞두게 됐다. A씨와 엄태웅의 피소를 모의한 업주 B씨는 이미 구속된 상태다.이번 벌금형 선고
2일,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에 대해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30대 여성 A씨는 무고와 공갈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A씨와 공모한 뒤 엄태웅을 협박한 업주 B씨는 구속됐다.엄태웅에 관한 고소장이 접수된 건 지난 7월이다. 당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마사지업소 직원 A씨는 올해 1월 엄태웅이 마사지 업소를 찾았다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했을 당시 A씨는 “우리 업소는 불법성매매를 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엄태웅을 벌금형에 이르게 한 고소 사건은 이후 밝혀진 내막으로 한층 논란을 심화시켰다.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직후 경찰에 의해 A씨가 사기죄로
1993년 펴낸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 김진명이 일명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분석했다.자신의 소설을 통해 권력층 깊이 자리하고 있는 은밀한 이야기들을 파헤쳐온 김진명, 그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대권 방향부터 시작해 개성공단 폐쇄의 문제점, 세월호 7시간의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그간 추적해 온 모든 것을 털어놨다.이날 김진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초래했다. 어쩌면 이 사건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현재 범여권의 압박이 그렇다”고 내다봤다.이어 김진명은 “박근혜 정권이 차기 대권 전략의 하나로 북한과의 격한 대립을 시나리오로 세웠을 가능성이 없지 않
‘비선실세’ 최순실의 변호를 담당했던 변호사 2명 중 한명인 이진웅 변호사가 돌연 사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진웅 변호사는 2일 오후 더 이상 최순실의 변호를 하지 않겠다는 뜻의 사임계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일명 ‘사모님’들과 잘 나가는 여자 연예인들이 단골로 다닌다는 강남의 명품숍, 이곳을 빈번하게 방문하며 직원들과도 안면을 트고 지냈다는 최순실이다.?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대한민국을 호령하는 듯했던 그녀의 위세가 땅에 떨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 드러나는 의혹들, 궁지에 몰릴 대로 몰려있는 최순실이 이진웅 변호사의 사임으로 또 한 번 수세에 몰린 모양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최순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뒤 당일 밤 자정 무렵 최순실을 긴급체포
정선희가 부친상을 당했다. 정선희 부친의 빈소는 서울 대방동 보라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2일 오전 7시부터 2호실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로 예정됐다.앞서 정선희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친이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정선희는 "사실 요즘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한 번이라도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부친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부친상으로 인해 더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는 정선희다. 팬들까지 숙연하게 한 부고가 앞서 전해진 정선희 부친의 절절한 내리사랑을 상기하게 했다.정선희가 부친의 우직한 내리사랑을 고백
온 국민이 뿔난 모양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최순실, 이제 그녀에 대해 모르면 간첩 소리를 들을 정도다. 파고들수록 공분할 것 투성이인 최순실의 모든 것, 이에 연세대 공주전을 비롯해 온갖 풍자의 움직임이 인터넷을 점령 중이다.연세대 공주전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앞 다퉈 ‘좋아요’를 누르게 한 건 지난달 27일부터다. 이날 연세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계정에는 ‘공주전’이라는 제목의 창작 고전 소설이 게재됐다.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서 한 번쯤을 봤을 법한 익숙한 문어체, 마치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연세대 공주전은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무당 최씨를 만나 벌어지는 내용을 그리며 최순실 사태를 풍자했
오징어 땅콩만큼이나 킬링타임에 적절한 요소들이 등장했다. 연세대 공주전을 비롯한 각양각색 풍자 작품들이다.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창작물들, 허나 보통의 킬링타임용 볼거리들이 유쾌한 웃음을 동반한다면 연세대 공주전이 남기는 건 꽤 큰 씁쓸함이다.최근 연세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대나무숲’에 ‘공주전’이라는 제목의 풍자 소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했는데…라 하더라”로 이어지는 익숙한 문어체, 연세대 공주전을 읽고 있노라니 마치 고교시절 문학 교과서를?들여다보고 있는 착각마저 들 정도다.마치 입에서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를 글로 옮긴 듯한 연세대 공주전, 등장인물부터 시작해 버라이어티한 스토리까지, 그야말로 연세대 공주전의 모든 것이 허를 찔렀다는 평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이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입을 빌려 최태민 최순실 부녀와 대통령 관계의 시작을 재정립했다.지금껏 언론에서는 최순실의 부친 최태민이 육영수 여사의 사망 이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최태민의 접근은 육영수 여사가 숨지기 전부터 시작됐다는 게 신동욱 총재의 설명이다.박근령의 남편 신동욱 총재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털어놨다. 이날 신동욱 총재는 “아내 박근령은 최태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초로 접근을 시도한 시점이 육영수 여사의 서거 이후가 아니라 육영수 여사의 살아생전이라고 확실히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신동욱 총재는 "박근령의 말로는 박근혜
연세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대나무숲’에 ‘공주전’이라는 창작 소설이 게재돼 핫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등학교 문학책에서 봤을 법한 익숙한 필체의 창작 고전소설 공주전, 맛깔스러운 필력 아래 절묘하게 오버랩 되는 현 상황은 연신 공주전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게 했다.연세대 공주전에는 어린시절부터 많은 이들에게 ‘공주’라 불렸던 여인이 등장한다. 연세대 공주전 속 여인은 “닭씨 성을 가지고 닭과 비슷한 지력을 지녔다”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다분히 누군가를 연상케 하는 상황, 급기야 연세대 공주전은 “공주의 자태가 매우 고결하여 저잣거리에서 흔히 파는 어묵을 먹는 방법을 몰라서 먹지를 못했다. 또 공주는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백성들이 악수를 청하면 겸허히 물러서서 손을 뒤로 빼는 등
"최순실 곰탕? 수육은?"최순실씨가 지난 31일 밤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며 저녁 식사로 곰탕 한 그릇을 해치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로 인한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뭐 잘한게 있다고 곰탕을 대접하나."라고 따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프다더니 곰탕이 넘어가더냐?"라고 당사자를 향해 분노를 드러내는 이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순실 곰탕'이 누구에겐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최순실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수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씨는 검사에게 "공황장애가 심각하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다."며 약을 먹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검찰은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에게
이민호가 악플러를 향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악플이나 루머의 수위가 높지 않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그저 사태를 파악하며 지켜보고 또 지켜만 봤다는 이민호, 앞서도 그는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많아 법적 조치를 취하는 데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망설임을 내비친 바 있다. 이렇게 참아온 시간이 약 7년, 결국 참을성이 한계에 달한 이민호가 악플러를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31일, 이민호가 악플러를 상대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해 이민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결국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작하게 됐다. 우리는 이민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및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과 댓글을 일삼아 온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민호의 소속사 측은
31일 오후 3시부터 최순실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당초 예고에 따라 최순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이른바 '비선실세'로 지목되며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최순실, 한 차례 해명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에 응했을 뿐 줄곧 두문불출했던 그녀가 영국에서 귀국한지 하루 만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검찰 조사를 위해 출두한 최순실은 몰려드는 기자들의 열띤 취재 열기에 와락 울음을 터뜨렸다. 온몸을 어두운 색의 옷으로 꽁꽁 싸맸던 최순실, 하지만 초췌한 기색을 물씬 풍기고자 했던 그녀의 복장도 누리꾼들의 예리한 시선을 피해가진 못했다.이날 최순실은 검찰 조사에 응하기 전 몰려드는 시위대와
최순실은 그저 힌트에 불과했던 걸까. 최순실의 국정농단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언니 최순득의 딸이자 최순실의 조카 장유진(장시호로 개명. 이하 장시호)이 또 다른 실세로 언급되며 존재감을 급부상시켰다.장시호의 존재는 29일 전파를 탄 채널A의 보도를 통해 부각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장시호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내가 박근혜 대통령과 친하다. 대통령이 퇴임하면 제주도에 재단을 차려놓고 함께 살 것이다"라고 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실제로 장시호는 지난 2012년 제주도의 고급 빌라를 구입한 뒤 모친 최순득과 함께 이를 이용해 왔다. 최순득은 박근혜 대통령의 고교 동창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06년 괴한에게 커터칼로 피습당했을 당시 그녀의 집에 일주일 가량 머문 것으로 전해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