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심화로 크게 낮춰잡았던 전망치를 0.2%포인트씩 높인 것이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1%와 3%로 각각 수정제시했다.한은은 지난 8월만 해도 코로나19의 악영향을 거론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5월 전망치)보다 1.1%포인트나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이를 소폭 상향조정했다. 그 배경으로는 올 들어 마이너스 행진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내년 우리 경제가 3.3% 성장하고, 코스피 지수는 29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원/달러 환율은 최하 1050원선에서 지탱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이상은 자본시장연구원이 25일 발표한 ‘2021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보고서에 기술된 주요 내용들이다. 이번 보고서는 국책 연구기관에 비해 객관적이란 평을 듣는 민간 싱크탱크에 의해 작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자본시장 관련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권위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24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다. 총 5개 단계 중 세 번째로 등급이 격상됐음을 의미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 1.5단계, 2단계, 2.5단계, 3단계로 세분해 운용하고 있다.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으로써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전보다 강화된 여러 가지 규제를 감내해야 한다.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우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보다 강화된다.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위험도가 높은 실외에서 활동할 때도 마스크
정부·여당이 또 한 번 편가르기 작업에 나섰다. 이번엔 그 대상이 영남이다. 영남권을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으로 갈라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정치판에서 편가르기는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 고약한 술수다. 정도(正道)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정권 들어 편가르기는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런 시각으로 보자면 여권이 동남권 신공항 이슈를 앞세워 영남을 두 토막으로 가르려 하는 것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사실상 기존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안을 백지화하자 여당인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다시 원점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랜 논쟁 끝에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대안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결정됐으나 문재인 정권이 이를 다시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동남권 신공항 건설 방안은 여러 정권을 거치며 곡절을 겪었다. 첫 시작은 2006년 12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이었다. 이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각각 이 사안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 시절 김해공항 확장안이 결정됐다.이 결정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은 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물량의 조기 확보에 발벗고 나선 듯하다. 미국은 물론 유럽 등 경제적 경쟁 상대국들보다 한 발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물론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들은 이미 3상 시험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화이자 백신을 일정 분량씩 입도선매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잰 걸음에 놀라 정부도 백신의 조기 확보 움직임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이런 움직임은 주요 경쟁국들과 달리 우리가 아직 어느 곳과도 백신 선구매 계약을 맺고 있지 않다는 비판과 동시에 구체화됐다. 정부의 가시적 움직임은
미국의 유명 제약회사 화이자가 전세계에 코로나19 극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소식을 전한 곳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집단인 ‘데이터 감시위원회“였다. 위원회는 9일(미국 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이상이라고 전했다.발표에 따르면 화이자 등의 3상 시험은 미국 등 6개 국가에서 총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라는 이름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아파트는 향후 10년, 단독주택은 15년에 걸쳐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90%에 도달하게 된다. 이를 두고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란 미명 하에 사실상 가혹한 증세를 꾀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탓이다.논란이 확산되자 정부·여당은 1가구 1주택자의 공시가격 6억 이하 주택에 한해 재산세율을 낮춰준다는 방침을 추가로 제시했다. 정부와 여당은 그 기준을 놓고 줄다리기를 한 끝에 경계선을 6억으로 정했다. 그 이하 공시가격의 주택
9월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대 흑자를 달성했다. 이로써 9월까지의 올해 누적 경상수지는 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다음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기존 전망치 540억 달러를 넘어 600억 달러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9월엔 흑자 폭이 102억1000만 달러(잠정)로 커졌다.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4억5000만 달러(31.6%) 늘어난 것이다. 월별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 이상의 흑
지난 8월 우리 사회에서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 수가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고 통계 당국이 밝혔다. 그 수가 246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통계청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해당 시점 우리나라의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높아진 37.6%였다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무엇이고 ‘쉬었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딜레마에 빠졌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지금 유 본부장으로 하여금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을 내려놓게 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정황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이 무척 곤혹스럽게 느껴질 것으로 짐작된다.전후 사정을 배제한 채 현 상황만 놓고 보면 유명희 본부장의 자진 사퇴가 정답이다. WTO는 그간 사무총장을 만장일치 추대 방식으로 선출해왔다. 결선 진출 후보들에 대한 회원국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뒤 보다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극 가능성이 다소 희박해졌다. 결선 경쟁자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나이지리아) 후보가 회원국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아직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합의도출에 의한 만장일치 추대라는 WTO의 독특한 사무총장 선출 방식이 섣부른 판단을 유보하게 하고 있다.WTO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전체 회원국 대사급 회의를 연 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그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