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하 코오롱생과)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논란의 후과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이는 코오롱생과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 간 국제소송을 진행해온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일본 회사의 손을 들어준데 따른 것이다. ICC는 최근 코오롱생과가 미쓰비시다나베에 기술수출 계약금 25억엔(약 264억원)과 이자, 손해배상액 등 총 430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코오롱생과와 미쓰비시다나베는 2016년 총 5000억원 규모의 인보사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 이듬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한화생명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그 원인은 한화생명(사장 여승주)이 오는 4월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전문 자회사를 출범하겠다고 밝힌 데 있다. 한화생명에서 보험 상품만 만들고, 판매 조직은 별도로 떼어내 자회사로 내보내겠다는 것이 사측의 입장이다. 이는 사실상 물적분할이 진행된다는 얘기다.이 같은 GA형 판매 자회사가 문을 열면 기존 전속 재무설계사(FP)들이 구조조정과 근로조건 악화 등을 겪을 수도 있다. 현행법상 당초 체결했던 단체협약이 신설되는 자회사에 100% 적용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닮아 참 그릇이 큰 인물일세. 재벌2세 재벌2세 하지만 이렇게 인간적인 재벌2세도 많아지네.”(3ss1****)“쇼라고 해도 대기업 총수가 모범을 보이는 모습은 보기 좋네. 그룹도 신뢰 가고. 한화 아들이나 SK 맷값 폭행 동생, 한진 조땅콩 모녀보다는 백배 보기 좋잖아! 쓰레기 재벌들 보다가 이런 보여주기식 이벤트는 애교로 봐야지.”(gamb****)참으로 반응이 뜨겁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2)이 지난 17일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추전을 들고 등장하면서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기업 오너들의 ‘엄근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최근 화물차 기사 추락사고를 낸 한국남동발전 산하 영흥화력발전소가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 속에 운영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지방노동청이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이곳에서만 10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4~18일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23명의 조사 인력이 투입됐다.서해 영종도 남쪽의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달 28일 화물차 기사 심모씨(51)가 석탄재를 화물차 탱크에 싣기 위한 작업을 하다가 추락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족들은 심씨가 안전관리 요원 없이 상차 작업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이케아코리아 노조가 오는 24~27일 파업을 벌인다. 하필 파업기간이 쇼핑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전후 나흘이어서 매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업 충격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미지수다. 이케아 측은 노조 파업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상영업을 이어갈 것이라 밝히고 있다.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는 지난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흘간의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에 동참할 뜻을 밝힌 이들은 이케아 고양점, 광명점, 기흥점과 CSC콜센터 소속 노조원 등 800여명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소속 법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해외 직구족을 위한 ‘로켓 배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쿠팡이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질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체가 납품업자들로부터 일정 비율로 받는 수수료가 많아지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형유통업체 서면 실태조사 결과’(조사기간 2019년 1~12월)에 따르면 쿠팡은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가장 높은 18.3%의 실질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었다. 동종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타 온라인쇼핑몰 대부분은 10% 미만의 실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담합은 건전한 경쟁질서를 왜곡시킴으로써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범죄 행위다. 이 같은 행위는 공정거래법을 통해 규제를 받는다.담합의 여러 유형 중 하나가 입찰 담합이다. 이는 영향력 있는 사업자 몇몇이 사전에 몰래 짜고 낙찰자나 낙찰가격 등을 사전에 결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입찰 담합의 주된 목적은 대형 사업자들이 불법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는 한편 낙찰 가격까지 올리는데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반면 자유로운 경쟁에 의해 낙찰이 이뤄질 경우 낙찰가가 자연스레 낮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의 유통 브랜드들인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가 각각의 ‘갑질’ 횡포로 고객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한결같이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무자비한 행동을 펼쳤다는 점 때문에 두 브랜드를 향한 비난 강도는 전에 없이 높다.먼저 고객들의 감정선을 한껏 자극한 곳은 롯데마트다. 문제의 갑질 사건은 지난달 29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벌어졌다. 한 직원이 퍼피워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퍼피워커는 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일정 기간 보살피며 훈련시키는 자원봉사자를 지칭한다. 사건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신한카드가 자사 직원에게 지급한 법인카드의 관리를 제대로 못해 거액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명색 카드 회사가 내부 직원용 법인카드 관리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한 대리급 직원이 재직 중 법인카드를 14억원어치나 무단 사용하도록 방치했다. 이로 인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 유의’ 조치를 받았다. 조치 이유는 신한카드가 장기간 자사 직원의 법인카드 무단사용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는 것이었다.신한카드 전 직원 A씨가 재직시 자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기차 화재가 K배터리 산업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논란이 이는 경우 대개는 한국 업체의 배터리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 배터리 관련 논란의 중심에는 LG화학이 자리하고 있다. LG화학은 K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서 세계 1위의 배터리 제조사다. 그런 만큼 LG화학 배터리 관련 논란이 주는 의미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배터리차(車) 화재 논란의 심각성은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단순히 2차전지 영역에 그치지 않는다는데 있다. K배터리에
국내의 양대 항공사 통합을 두고 여러 가지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산업은행의 의지대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지만 비판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런 탓에 넘어야 할 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덩달아 기업결합심사를 맡게 될 공정거래위원회에 쏠리는 눈길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움직임은 지난 17일 산업은행과 한진칼이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구체화됐다. 합의의 주된 내용은 산업은행이 신주 인수계약(5000억원)과 교환사채 인수계약(3000억원)을 통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하자 각국의 구입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발빠른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화이자 백신 선구매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국가가 내년에 생산 가능한 분량인 13억5000만회분(6억7500만명 접종분)의 대부분을 이미 확보했다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 선구매 계약을 마친 나라로는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멕시코, 캐나다,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이 거론된다.화이자는 올해 안에 1500만~2000만명분의 물량을 생산한 뒤 내년부터 상용화를 위해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