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지난주부터 남성 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유통업계가 시끄럽다. 처음 논란이 되었던 GS25의 미진한 대응으로 논란이 확산되었고 젠더 갈등과 불매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분분하게 나타났다.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남성참여연대가 GS리테일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영상 속 시위자들은 임직원 해고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GS계열사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 목록과 불매 운동 방법들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GS25가 ‘감성 캠핑 필수템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주류 업계에서 또 다시 홍보물 탈취 전쟁이 불붙었다. 너죽고 나죽자 식의 루즈-루즈 게임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늘 있어온 구태라지만 업계의 이전투구를 바라보는 세간의 눈길은 언제나 싸늘하기만 하다.30일 오비맥주는 최근 자사의 홍보물이 무단 철거·훼손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중간 수사 결과 홍보물을 수거한 차량은 경쟁업체인 하이트진로 법인 차량이었다.오비맥주 주장에 따르면 최근 성남 모란시장에서 자사 신제품 홍보물 5개가 분실됐다. 오비맥주는 해당 사건을 지역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나이스경제 = 천옥현 기자] 발효유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로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역풍을 맞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불매 운동이 거세지는 분위기다.지난 13일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제품에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불가리스 대란’이 일어났다. 발표 다음날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한때 28.6%나 치솟았다.문제는 해당 연구가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 세포 실험 단계에서 끝났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항바이러스 연구는 세포실험을 시작으로 동
[나이스경제 = 최진우 기자] 반도체 부족 사태가 세계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기에 이르렀다. 대개는 손톱만한 크기의 작은 생산품인데다 단가도 그리 비싸지 않아 그 중요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게 화를 불렀다.최근의 이런 현상을 압축적으로 말해준 이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반도체와 자동차용 배터리 등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반도체를 콕 집어 “21세기 편자의 못”이라 표현했다.편자는 말발굽에 덧대는 쇠붙이를 말한다. 말이 착용하는 일종의 신발에 해당한다.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포스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사건이 새삼 주목받기 시작했다. 1년여 전 노조 및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한 것이 일차적 이유다.논란의 핵심이 비공개 정보 이용 여부라는 점도 이 사건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때마침 우리사회에선 공직자와 공기업 직원 상당수가 개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 분노가 커져 있다. 이 일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한 지탄 여론이 들끓고 있다.기업 고위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치킨업계 1위인 교촌이 가맹점 영업구역 침범 시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다. 이와 함께 교촌은 점포환경 개선 부담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제소로도 공정위의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가 교촌치킨 스스로 강조해온 상생경영의 정신을 훼손할 만한 이슈들이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본사가 직영점을 앞세워 기존 가맹점에 영업상 피해를 입혔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지난 3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한 교촌치킨 가맹점주인 이모씨는 지난해 말 가맹사업법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대기업 총수들의 ‘내맘대로’ 고액 연봉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월 주주총회 시즌이면 연례행사처럼 등장하는 이슈라지만 올해의 경우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논란이 된 연봉 수령 시점이 전대미문의 감염병 대유행 기간과 겹친다는 점이 그 이유다.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지난해 벽두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특히 비대면이 새로운 루틴으로 자리잡으면서 경제활동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 그로써 기업과 개인 등 각 경제주체들은 뜻하지 않은 손실을 입게 됐다.물론 코로나19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가전은 LG전자라더니, 폐가전 불법 투기가 웬 말이냐?”서울 관악구에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제보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이 제보자가 기자에게 전한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았다.지난 15일 오후 4시경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인근의 한 골목길. 이곳에 2.5t LG전자 운송차량이 들어와 정차했다. 이후 배달 업무를 마친 설치기사가 LG전자의 폐냉장고(사진) 한 대를 내려놓고는 잠시 후 차에 올라 사라져버렸다. 폐냉장고를 골목길에 버려두고 간 것이다.폐냉장고 하차 장소는 제보자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만든 전기차의 화재 사고가 승용차와 버스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사례를 종합해보면 전기차 화재 사고는 차종 불문, 차량 상태 불문의 예측 불가능성까지 지닌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의 전기차 화재는 주로 승용차인 코나EV에서 발생했다. 국내·외적으로 15건의 화재 발생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주로 주·정차 중 일어났지만 2019년 오스트리아에서의 화재사고는 주행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정차 중 사고엔 충전 중 사고도 포함돼 있다.그러더니 이번에는 전기버스에서 화재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EV에서 화재가 빈발하자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안감 호소는 코나EV 이용자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화재 사건을 다룬 기사 댓글들에서는 가솔린 등 일반차량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게 엿보인다. 심지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의 차량을 전기차 주변에 주차하지 않겠다는 이들도 다수 나타나고 않다.이런 반응의 증가는 전기차, 특히 국산 전기차의 미래에 치명적일 수 있다. 미
“집행유예라는 법 집행이 ‘재벌 봐주기’를 위한 법인가 싶네요. 마약을 해도 장남이니 나중에 회사 물려주겠죠? 그런데 cj는 직원들에게도 마약에는 너그러울까요?”(dbtl****)“우리나라 법이 마약에 대해서 이렇게 관대할 줄 몰랐네! 집행을 유예하더니 자숙이란 자의적 해석으로 업무복귀? 돈이 좋은 거니? 법이 무른 거니?”(dood****)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부장이 지난 18일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부장으로 복귀했다는 한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 만에 복직한 이 부장을 놓고 누리
[나이스경제 = 이선영 기자] TV홈쇼핑의 과도한 소구(訴求) 행태가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같은 행태를 감시하고 제재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채널 수 증가와 함께 홈쇼핑 업체 또한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게 일차적 배경인 듯 보인다.홈쇼핑 업체들의 무리수는 대개 쇼 호스트들의 자극적인 언사를 통해 나타난다. 요즘 들어서는 상품의 품질에 대한 허위·과장보다 쇼 호스트들의 말이 물의를 빚는 경우가 더 많다. 시청자들의 소비 욕구를 최대한 자극하기 위해 해선 안 될 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