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사이의 물가 상승률이 5~6%.지난달 서울의 일부 생필품 가격 이야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8~19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산재한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가공식품을 포함한 생활필수품 39개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조사한 뒤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18일 협의회에 따르면 조사 기간을 기준으로 한달 전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세탁용 세제와 식용유였다. 이들 품목은 한달 사이에 가격이 5~6%나 뛰었다.3㎏짜리 세탁용 세제의 경우 9월 평균가격이 7272원이었으나 조사 기간 중엔 그 가격이 7749원으로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상폭은 3%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메리츠화재는 보험료 3% 인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 업계 6위인 메리츠화재는 현재 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이에 대해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요율 검증을 의뢰한 것은 맞지만, 인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조만간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 색 육류와 이를 재료로 만든 햄, 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에 고율의 세금(Meat Tax: 고기세)을 매기면 지구촌 전체적으로 연간 사망자 수가 22만명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기세로 인해 육류 소비가 줄어들면 연간 의료 관련 비용도 전세계적으로 306억 파운드(약 44조9000억원) 절약될 것으로 추정됐다.이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은 곳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었다. 7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고소득 국가에서는 육류에 20%, 육가공식품에 110%의 고기세를 매기고, 저소득
연말정산이 월급쟁이들에게 안겨주는 효과는 당사자 하기 나름이다. 잘 하면 기대 밖의 보너스를 챙기기도 하고, 자칫 방심하면 세금폭탄을 맞기도 한다.연말정산을 최대한 활용해 절세하는 방법이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소개됐다. 이 곳에서는 올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후의 결과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소위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다.7일 국세청에 따르면 연말정산 미리보기는 근로자들의 절세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당사자들에게 미리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맞춤형 서비스다.예를 들어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관련해 예상 세액을 미리 살펴봄으로써
건강보험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3.49% 오른다. 이는 2011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24%에서 6.46%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83.3원에서 189.7원으로 각각 오른다.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6242원에서 10만9988원으로 3746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9만4284원에서 9만7576원으로 3292원 오른다. 모두 지난 3월 기준이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2019년
살던 집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팔고, 집을 판 돈은 연금처럼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받는 제도가 마련됐다. 집을 판 뒤엔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 살 수 있게 된다. 결국 주거 문제에 대한 고민 없이 노후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1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접수는 올해 말까지 이뤄진다.국토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요건을 갖춘 신청자로부터 전국에서 주택 100채를 매입한 뒤 이를 1000가구의 임대주택으로 개조해 필요한 사
소비자물가지수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축산물, 곡물, 석유류의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은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작년 10월보다 2.0% 상승했다.2%는 작년 9월 2.1% 이후 13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올해 9월 1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두고 "석유류
한국 신흥소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증식 전략은 승진과 그에 따른 급여 상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C제일은행의 모회사인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작성해 29일 발표한 ‘2018 신흥소득자 보고서-번영의 사다리를 오르며’에 기술된 내용 중 일부다.SC그룹은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주요국들에 거주하는 신흥소득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오고 있다.이들 나라의 신흥소득자들은 어느 정도 저축과 투자 여력을 지닌 사람들로서 자국 경제에서 하나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주목도도
정부가 유류세 인하 기간을 당초 발표됐던 것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종료 시점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이를 언급한 이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김 부총리는 25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답변을 통해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가능성을 거론했다.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내년 5월에도 경기가 좋지 않으면 유류세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김 부총리는 “환원할지, 일부 환원할지, 아니면 조금 더 갈지는 그 때 상황을 보아가며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롯데마트가 롯데쇼핑 39주년 맞이 재고처리 세일 행사(클리어런스 세일)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일 대상 품목은 가공식품·생활용품·주방용품 총 500여 가지이며 금액 규모로는 약 30억원에 달한다. 할인폭은 최대 50%다.행사 기간은 새달 14일까지, 행사 장소는 롯데마트 전 지점이다.롯데마트는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재고를 줄이고 가계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세부 품목별 가격은 ‘초이스엘 곰솔·들통·주전자 시리즈’ 1만2720~3만9920원, ‘메디큐브 그린로션&클렌저 기획’ 1만700원, ‘프라임 방수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은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2015∼2017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자료를 공개했다.소진공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소상공인에 7조5999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소상공인 매출과 영업이익엔 큰 변화가 없었다.전국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은 2015년 1063만원에서 2017년 1077만원으로 14만원(1.31%) 늘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영업이익은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기존의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가 이를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어서이다.단거리 손님에 대한 승차거부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2㎞에서 3㎞로 연장하는 방안과 심야 할증 적용시간을 밤 11시로 앞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현재 서울 택시는 기본요금 3000원에 시간요금(100원당 35초)과 거리요금(100원당 142m)을 병행해 적용하고 있다. 밤 12시부터 4시간 동안에는 심야 할증요금 3600원
정부가 유류세 한시 인하 방침의 세부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인하폭은 15%이고 적용 기간은 새달 6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6개월이다.이로 인해 10월의 3주간 전국 평균 가격 기준으로 무연 휘발유 값은 리터당 1686원에서 1563원으로 123원(7.3%) 내려가게 됐다. 기타 유종별 리터당 인하폭은 경유 87원(5.8%), LPG부탄 30원(3.2%) 등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번 조치로 경감되는 유류세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납부한 기간이 길수록 노령연금 수급액이 늘어나는 구조를 가진다. 직장을 찾지 못해 수입이 없다면 부담스러운 나머지 보험료 납부를 포기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노령연금 혜택은 줄어들게 된다.그래서 2016년 8월 도입된 게 실업크레딧 제도다. 실업크레딧은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 국가가 연금 보험료의 4분의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 장치다. 지원 기간은 최대 1년이다. 실업크레딧은 일종의 연금 사다리인 셈이다.실업크레딧 대상은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 중에서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가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중 월급이 200만원도 안 되는 이의 비율이 38.3%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지난 4월을 기준 시점으로 삼아 우리나라의 임금근로자 2004만3000명의 임금을 분석해 집계한 결과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를 23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월급 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율은 100만원 미만이 9.8%, 100만~200만원 미만이 28.5%, 200만~300만원 미만이 29.1%, 300만~400만원 미만이 15.8%, 400만원
올해 45%인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40%까지 하락한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생애 전 기간 평균소득과 대비한 국민연금 수령액의 비중을 말한다.소득대체율 40%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40년 기준) 월 평균소득이 100만원이라면 은퇴 후 월 40만원을 연금으로 받는다는 뜻이다.하지만 이는 명목상 소득대체율에 불과하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국민연금에 가입한 채로 40년간 일한다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그래서 나온 개념이 실질 소득대체율이다. 실질 소득대체율은 21~24%로 추산됐다.
채소 가격이 서서히 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채소 가격은 한 주 전보다 12.4% 내렸다.채소는 조사 대상 21개 품목 가운데 14개가 내렸고 7개가 올랐다.무(-10.1%), 배추(-6.5%), 오이(-11.1%)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값이 전반적으로 내렸다.배추 1포기(1950∼2000g)는 4259원으로 1년 전(4499원)보다 싸졌다. 작황이 부진한 무는 1개(1500g)에 2577원으로 1년 전(2005원)보다 28.5% 올랐다.배추와 무는 7월
손상된 지폐는 전액 교환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이다.손상된 지폐는 가까운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교환받을 수 있다. 단, 교환 액수는 지폐의 손상 정도, 즉 남은 부분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남은 부분의 크기가 4분의3 이상일 경우에 한해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남은 크기가 5분의2 이상 4분의3 미만이라면 액면가의 절반만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남은 조각의 크기가 원래 크기의 5분의2 미만이라면 한푼도 돌려받지 못한다.만약 훼손된 상태가 심해 판별이 어려울 경우엔 은행이 교환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이 때는 전국에 산재
주택 가격 상승에 따라 공시지가를 재산정할 경우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보다 집값이 오히려 떨어진 지역 거주자의 건강보험료(건보료)가 더 큰 폭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현재 부동산 공시지가를 지역 가입자의 건보료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부동산 공시지가를 현실화하려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근본적 목적은 부동산 투기 억제다.하지만 현행 방식대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할 경우 정부의 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가입자 건보료 산정 방식이 갖는 한계 때문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방침에 대해 청와대 및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 주에 그 내용을 발표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김 부총리는 지난주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에 갔다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류세 한시 인하 방침을 흘린 바 있다.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면서 경기 부양 효과까지 노리려는 게 목적이다.김 부총리는 19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가 나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