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증시가 호재와 악재의 힘겨루기 속에 당분간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의 뉴욕증시와 9일 코스피 시장에서의 주가 흐름도 그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주 막판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와 S&P지수가 상승하고, 나스닥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영향 탓인지 이번 주 첫날 코스피시장에서도 주가 흐름이 혼조세를 나타냈다.지난주 막판의 다우와 S&P지수 상승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스닥지수 하락엔 긴축정책 채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국은행이 금리정책 운용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민은 이달 2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가계부채 증가의 억제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이 발등의 불이 된 상황이지만 섣부른 정상화 노력이 자칫 교각살우의 우로 귀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금융시장 상황만 놓고 보면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이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을 통해 확인된 바다. 이 총재는 앞서 기준금리를 한두 번 정도 올려도 국내 통화정책은 완화적일 것이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지난주 한국과 미국 증시는 고점 부담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실적도 공히 양호한 편이었지만 3분기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릴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지난 주 막판 대형 기술주 관련 회사들이 실적 발표를 끝내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30일 뉴욕증시에서는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래저래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분위기가 국내외 증시를 지배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50포인트 남짓 빠진 3202.32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정부가 집값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경고성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번 경고는 그간 정부 당국자가 산발적으로 집값 거품의 붕괴 가능성을 거론해온 것과 달리, 4개 부처 합동 브리핑 형식으로 발신됐다. 메시지의 구체성과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그 배경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합동 브리핑을 갖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그간 정부가 스무 번 넘게 쏟아낸 부동산대책과는 다른 성격을 띠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델타 변이가 세계 증시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파력이 워낙 강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는가 싶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델타 변이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기대마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요는 델타 변이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늦추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27~28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감염병 사태에 대한 연준의 인식이 어떻게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카카오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2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발표한 대학생들의 취업선호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사실들이다.인크루트가 22일 공개한 ‘2021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이 취업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은 인국공이었다. 인국공은 4년 연속 1위를 달렸다. 인국공은 1079명의 전국 대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설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시점을 맞았지만 증시는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분기를 더한 상반기 실적 관련 전망이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의 눈길이 이미 3분기 실적으로 옮겨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기업들의 실적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3분기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우려가 그 배경을 이룬다.최근 미국 증시에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한국은행이 15일 통화정책을 다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열린 이전의 네 차례 회의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이어 만장일치 금리동결이 이뤄졌던 이전과 달리 이번 회의에선 매파적(긴축 선호) 주장이 일부 제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이다.이번 금통위 회의에 대한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얼마나 나올지다.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후순위 관심사다.물론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실제로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 의견들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12일 코스피는 종일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전장 종가보다 9.56포인트(0.30%) 오른 3227.51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코스피지수는 약간의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코로나19 4차 팬데믹의 영향으로 직전 3거래일 연속 하락한데 대한 반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금요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분위기 형성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흐름은 감염병 대유행이 더 이상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급기야 1000명대로 올라서자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조치를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수도권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현행 방역 조치들이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그러나 거리두기 관련 규제가 15일부터 완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확진자 발생 추이로 보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감염병 사태가 사실상 4차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에서도 현 상황을 두고 “4차 대유행 초입 단계”라는 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증시에서의 주요 예상 변수는 두 가지다. 국내적으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이 그것들이다.2분기 실적 시즌은 7일 삼성전자 등의 실적 발표로 본격화된다. 현재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발표를 기다리며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에 대한 전반적 기대는 일단 긍정적이다.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 증시의 긴장된 분위기도 다소 풀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이를 토대로 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주택 가격 상승세가 줄기차게 이어지자 거품 붕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집값의 하락 위험성을 경고한데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비슷한 주장을 펼치며 그런 흐름에 가세했다.집값 거품 논란은 미국 등에서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장기간 병행되면서 나타난 현상들이다. 이는 끊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논란과도 무관치 않다.지금의 집값 거품 논란은 한국은행에 의해 본격적으로 촉발됐다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전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주 증시의 키워드로는 고용을 꼽아야 할 것 같다. 고용은 물가와 함께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 미국 등에서 물가는 수개월에 걸쳐 예상 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더 이상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거듭 일시적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해온 것이 그 배경이다. 연준의 꾸준한 스탠스 탓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에서의 민감도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예상되는 변수 중 먼저 눈길을 사로잡을 것은 30일(이하 현지시각) 나오는 6월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왜곡된 부동산 관련 통계부터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왜곡된 통계를 기반으로 삼아서는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리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요구였다.경실련은 23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문재인 정부 4년 서울아파트 시세변동 분석결과’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 4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거의 두 배로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정책 주무당국인 국토교통부에서는 현 정부에서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17%라 주
[김기영 기자] 국내외 증시에서 신중한 투자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에 예방주사를 놓듯 긴축정책 철회 기미를 조심스레 흘리고 있는 점이 그 배경이다. 분위기가 심상찮은 탓에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는 지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연준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내부 논의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머지않아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서서히 양적완화 조치를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7일 새벽(한국시각)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준이 기준금리(0.00~0.25%) 동결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세계 금융시장은 한차례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조만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마감하고 긴축 조치를 취하기 시작할 것이란 우려가 그 배경에 깔려 있다. 구체적 우려 사항은 테이퍼링 실시와 기준금리 인상 등이다.테이퍼링이란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을 통해 행하는 시중 유동성 공급의 점진적 축소를 지칭한다. 미국은 현재 달마다 최소 1200억 달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이번 주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주가 흐름을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다루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5~16일(이하 현지시각) 열린다.주된 관심사는 이틀째 회의가 끝난 직후(한국시간 17일 새벽) 나올 연준의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다. 성명이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테이퍼링(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축소)이나 인플레이션 등의 단어가 나올지가 관건이다.증시 투자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이기로는 그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점차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기미를 엿보게 해주는 요소는 고용률과 전월 대비 고용자 수(계절조정)의 흐름 등이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은 이들 두 가지 요소가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 연령대에 걸쳐 고용률이 상승했고, 전월 대비 취업자 수도 증가한 것이다. 전 연령대 고용률 증가는 두 달째, 전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는 넉 달째 나타난 현상이다.이날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5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최근 수개월간 미국 및 한국 증시를 관통해온 가장 민감한 주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었다. 가능성의 크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시시각각 달라질 뿐 테이퍼링 자체에 대한 우려는 지금도 살아있다.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의 정도다.그런 까닭에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의 5월 물가지표에 새롭게 눈길이 쏠리기 시작했다.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 번 흔들릴 수 있다. 관심은 지수가 예상치와 얼마나
[나이스경제 = 김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그 불똥은 여지없이 정부를 향해 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관리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태를 관망 중이라는 해석도, 무언의 반발이라는 분석도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맥락을 따지자면 기재부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부정적이라고 볼 여지가 더 크다. 기재부가 곳간지기라는 기본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 첫 번째 이유다. 또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필두로 한 기재부는 재난지원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