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를 한번 접는 스마트폰, 이불을 개듯 두세번 또는 그 이상을 접어 한손으로 완전히 감싸 쥘 수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 접으면 스마트폰이고 펴면 태블릿PC가 되는 스마트 기기….머지않아 눈앞에 나타날 첨단 스마트폰인 플렉시블(휘어지는) 스마트폰(이하 폴더블폰)의 모습들이다. 물론 아직은 상상속의 모습일 뿐이다. 그러나 기술 개발이 끊임 없이 이어진 덕분에 상상이 현실이 될 날이 목전에 와있다.폴더블폰은 좌우 또는 위아래로 접어도 화면 속의 회로가 끊기지 않아 화상(?像)이 그대로 유지되는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말한다. 플렉시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주무 관청인 고용노동부로부터 대대적인 지도점검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법대로 지도점검’이라지만 예전에 없던 수준의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경총 안팎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경총에 대한 고용부의 지도점검은 4일로 이틀째를 맞았다. 하루 전부터 고용부 직원 10명이 서울 마포구 대흥동 사무실에 상주하며 경총 내부를 뒤지고 있다.경총에 대한 지도점검은 금요일인 7일까지 이어진다. 사실상 이번주 내내 경총에 대한 대대적 지도점검이 이뤄지는 셈이다.경총에 대한 고용부의 지도점검은 규정상 아무런
미·중 무역전쟁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이 빠르면 다음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방식이든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려고 한다는 기사에 대해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다"라고 답했다.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중국 관세 부과에 대한 개인과 기업들의 의견
삼성과 현대차, SK등에 이어 포스코그룹도 5년간 모두 45조원의 신규 투자와 2만명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최정우 회장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내놓은 것이다.이로써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 대기업이 발표한 투자 규모가 400조원, 정규직 고용 규모는 2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는 3일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의 실천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8%에 머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장률은 0.6%였다. 2분기의 실질국내총생산(GDP)은 397조9592억원(계절조정계열)이었다.이 수치는 7월에 미리 발표된 속보치보다도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성장률 하락폭은 0.4%포인트나 된다. 작년 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상반기 전체 성장률과 같은 2.8%였다.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정부와 한은이 설정한 수정 목표치(2.9%)조차 달성하기 어렵다는
4년제 대학 졸업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월평균 110만8000원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으로 환산한 격차는 1330만원이다.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기업 154개사, 중소기업 24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뒤 3일 공개한 내용이다.잡코리아에 따르면 대기업의 대졸 신입 첫 연봉은 4000만원 남짓이었다. 반면 조사 대상 중소기업 대졸 신입의 연봉은 2000만원대 후반에 머물렀다.구체적 연봉 액수는 대기업 초임이 4060만원, 중소기업 초임은 2730만원이었다. 대기업 신입의 연봉은 지난
서울시가 도입을 추진해온 ‘서울페이’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페이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새로운 결제시스템이다.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이미 알려진 대로 계좌이체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용카드와 달리 사실상 직불 결제 방식을 취한다고 할 수 있다.서울페이의 골간은 시가 지정하는 업체가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어 QR코드를 이용하는 결제시스템을 갖추되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결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나아가 영세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눈길을 끌만한 제안을 또 한번 했다. 지난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 건의에 이어 이번엔 공급을 대거 늘리자는 게 제안의 요지였다.현재 청와대와 정부 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핵심 사안중 하나인 부동산 이슈에 대해 연이어 과감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이 대표의 부동산 관련 발언은 매번 폭발력이 큰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그 첫 번째는 지난달 30일 신임 당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나온 종부세 인상
"범죄자가 당신의 예금을 노리고 있다. 은행 예금을 모두 찾아 집에 보관하고 테이프로 밀봉하라. 범인을 잡기 위해 집에 CCTV를 공짜로 설치해줄 테니 현관 비밀번호를 불러달라."최근 경찰을 사칭해 이같은 방식으로 돈을 훔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체포된 바 있다. 이같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중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한해 1800억원에 달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예방 홍보비는 연간 3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불법사금
이번주 증시 관계자들이 눈여겨볼 새로운 변수로는 한주 내내 이어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이 꼽힌다. 이들의 연설 내용이 미국의 경제 동향과 향후 금리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먼저 눈길을 끄는 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연설에 나서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다. 올해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그는 통화 완화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된다.또 한명 눈길을 끄는 이는 7일 연설에 나서는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다. 에번스 총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내린 철강 쿼터(할당)에 대해 선별적으로 면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지난주 서명한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미국의 철강 쿼터에 대한 품목 예외를 신청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를 승인할 경우 해당 품목에 한해 70% 쿼터를 적용받지 않고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2일 미국 연방관보에 접수된 품목 예외 신청서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 POSCO AAPC가 품목 예외를 신청했다. 품목 예외는 미국 내에 있는 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완성하려면 단일통화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럽이 최종적으로 유로 도입을 통해 경제공동체를 완성했듯이, 남북한도 결국 단일통화를 도입함으로써 경제공동체를 완성해야 한다는 게 주장의 골자다.이같은 주장을 제시한 이는 한국금융연구원의 이윤석 선임연구위원이다. 그는 2일 ‘금융브리프’에 게재한 ‘남북의 상생경제 구축을 위한 제언’을 통해 남북한의 점진적인 화폐 통합을 제안했다.그는 남북한이 상대방의 화폐를 서로 환전해주는 일부터 시작할 것을 제시했다. 과거 동·서독이 통일되기 이전에 했던 것처럼 자기 지역을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는 ‘구축 아파트’란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부동산업계에서 아파트에 대해 설명할 때 종종 사용하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신축 아파트를 소개할 때 새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주로 동원되는 표현이다.이 때 쓰이는 ‘구축’은 ‘신축’의 반의어다. 하지만 구축은 아직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단어다. 그런 만큼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 할 수 있다.구축이란 단어는 묻지마식 아파트 투기 열풍이 불 때는 무의미한 단어일 수 있다. 오히려 오래 된 아파트가 더 높은 가격에 팔리는 현실 속에서
경제 지표가 온통 잿빛으로 가득찼다. ‘고용 쇼크’와 ‘분배 참사’에 이어 소비 심리까지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연말 경제위기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국은행이 얼마전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 아래로 떨어졌다. 가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CCSI가 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생활 형편과 수입·지출 전망이 모두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하락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다음은 수년 전 모 대학의 논술전형 제시문에 등장한 신문기사의 일부다.발췌된 이 문장은 실제로 2012년 어느 날 모 신문에 게재된 기사 일부를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옮겨놓은 것이었다. 기사 작성자는 청년층(15~29세)의 저임금화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그같은 표현을 한 것으로 짐작된다.하지만 기사 내용이 정확하다면 통계청 측의 설명엔 간단치 않은 문제가 내포돼있다. 논술문제 출제자의 의도 또한 수험생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화폐 가치가 급락하자 아시아권 신흥국 화폐 가치도 함께 출렁이고 있다. 이로써 두 나라의 금융불안이 신흥국 전반으로 확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30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한때 42페소까지 올라갔다가 39.25페소에 장을 마쳤다.마우리시오 마크라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이미 약속한 500억 달러의 차관을 앞당겨 지원해달라고 요구했고, 아르헨 중앙은행이 45%이던 기준금리를 60%로 올린 것이 오히려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결과였다.현재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유지(1.50%)를 결정했다. 기준금리 논의 과정에서는 이번에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제기됐다.그러나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연내 인상을 가늠케 할 만한 언질을 주지 않았다. 다만, 시점은 확실치 않지만 조만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미약하게나마 시사했다.여전히 연내 인상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시장은 다음번 금통위 회의를 기다리게 됐다.이주열 총재는 31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 후 기준금리 동결 사실을 발표했다.
두 차례에 걸쳐 상대방 제품에 대한 관세폭탄을 주고 받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할 방침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중국은 미국을 향해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대중국 관세 부과에 대한 개인과 기업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다음달 6일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세자금대출 제한 정책이 새롭게 조정된다. ‘제한’에 방점이 찍힌 채 섣불리 공개됐던 정책 개선 방안이 격렬한 반발에 부딪히자 당국이 일보후퇴하는 자세를 취한 것이다.개선안은 전세자금대출 명목으로 싼 이자(3%대 초반)에 은행돈을 빌린 뒤 이를 부동산 투기에 악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었다. 심지어 이같은 방식의 투기 행렬에 다주택자들도 끼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개선 방향은 전세자금대출로 받은 돈이 부동산 투기자금으로 흘러들지 못하게 한다는 쪽에 맞춰져 있었다. 개선안은 동시에 서민 대출이라는 기본 취지를 강
전세계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이를 위해 비닐봉지 줄이기에 나섰다. 영국 정부가 비닐봉지 유료화 정책 확대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내 일회용 비닐봉지 유료화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영국에서는 2015년 10월부터 2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5펜스를 받고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일회용 비닐봉지 가격을 10펜스로 인상하고 중소형 마트와 잡화점 등으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