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이 대세라서일까?다음달 전국에서 입주자를 맞이하는 신규 아파트의 91%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라는 집계 결과가 공개됐다.6일 부동산114에 의하면 오는 9월 전국에 걸쳐 입주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모두 3만394가구에 달한다. 그런데 이들중 대다수는 중소형 아파트들이다. 특히 60㎡ 이하짜리가 66%를 차지한다. 60~85㎡만 해도 25%에 불과하다. 중소형이 무려 91%나 되는 것이다.반면 85㎡를 초과하는 아파트의 공급 물량은 9%에 불과하다.이를 두고 엇갈리는 해석이 제기된다. 우선 3인 이하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부동산 등을 제외하고도 금융자산(예·적금 및 채권, 보험 등)만 10억원이 넘는 국내 자산가 수가 2017년말 기준으로 27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부자’로 전제할 경우 우리나라 부자는 전체 인구의 0.54%로 제한된다. 이들 부자의 평균 금융자산 규모는 23억2000만원이다.이같은 국내 부자의 숫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늘어난 것이다. 2016년말 기준 부자 수는 24만2000명이었다. 부자 수의 1년간 증가율은 15.2%다.2013년 말 기준 부자가 16만7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이번주 증시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눈여겨볼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현재로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진행중인 2분기 실적치다.6일 오전 현재까지 코스피 상장 기업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은 40%에 육박한다. 이번주엔 스프트웨어 기업들과 CJ그룹 계열사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현재 흐름으로 보면 순차적으로 이어질 2분기 실적 발표는 대체로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가 하향조정된데 따른 일종의 기저효과 덕분이기도 하다.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6일부터 재개되는 미국의 이란 제재다
사상 최고기록을 거듭 경신할 정도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침내 전기료 폭탄 고지서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올 여름 역대급의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는 바람에 에어컨 가동일이 늘어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더위보다 향후 날아들 전기요금 폭탄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돌기 시작했다.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요금 폭탄 우려를 무릅쓰고 에어컨에 손을 댄 결과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전력 사용이 늘면 단위 전력 사용량에 매겨지는 요금이 3배까지 커지는 가정용 전기요금 부과 체계상 올해의 경우 가정마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전기
정부가 뒤늦게나마 BMW 차량의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한다.조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연구원의 조사 과정에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희망하는 민간 전문가들에게 조사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민관합동 조사팀을 꾸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국토교통부는 5일 리콜 조치된 문제의 BMW 차량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발표는 BMW 제조사로부터 지난 4일 밤 기술분석 자료를 제출받음에 따라 이뤄졌다. BMW는 그동안 사고 차량에
애플의 주식 시가 총액이 ‘꿈의 시총’이라 불리는 1조 달러(약 1129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역대 기록상으론 두 번째 성과이지만, 애플은 현존하는 유일한 시총 1조 달러 기업으로 등극했다.애플에 앞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중국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였다. 이 회사는 2007년 잠시 시총 1조 달러 돌파에 성공했으나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에 밀려 주가가 추락하는 바람에 시총이 다시 감소했다.페트로차이나가 쓴 기록으로 인해 애플의 1조 달러 시총 돌파는 사상 두 번째가 됐다.현재 애플에 이어 꿈의 시총을 노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각이 변한 것일까?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 중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의 규모를 추가 감축하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여당이 과거 보수정권이 선호했던 토목 및 건설에 대해 거부감을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눈길을 끌만한 발언이다.현 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이들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직 당시 토목이나 건설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듯 실제로 현 정부 들어 SOC 예산은 크게 감축됐다. 이
올해 3분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분기 때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수출입은행 부설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발표한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안팎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구소는 그같은 전망의 근거로 올해 3분기의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8.1% 상승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전기 대비 지수 상승률은 1.5%다.수출선행지수는 향후 수출 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와 수출에 필요한 자재의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A씨는 수년 전 반려견이 갑자기 병에 걸리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3살짜리 요크셔테리어가 이상한 걸음걸이를 보여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니 수의사가 뇌수막염에 걸렸다고 말했다.치료 과정에서 알았지만 작은 견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뇌수막염은 난치병인데다 치료 후에도 대체로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었다. 하지만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해온 반려견인지라 끝까지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문제는 치료비였다.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 응급실로 한밤중에 달려가기 일쑤였고, 수시로 2박3일 정도의 입원도 감수해야 했다. 응급실에 한번 가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주택가격 불안이 재연될 경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가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반면 집값 하락세가 이어진 지방에 대해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그 외 지방 간에 나타나고 있는 주택가격 양극화 현상을 마냥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함께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8·2부동산대책 1주년을 맞은 2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국토부는 먼저 자료를 통해 8·2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실수
진에어의 면허 취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지난달 30일의 1차 청문회에 이어 2일엔 국토교통부 주최로 간담회가 열렸다.진에어는 2010~2016년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영입한 일로 인해 항공업 면허를 취소당할 위기에 몰려 있다.항공사업법은 외국 국적자를 등기이사로 둘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은 국내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 하에 만들어졌다.동법은 또 외국인 등기이사 등재를 면허 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곧 진에어에 대한 국토부의 면허 취소가 가능함을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실행 여부와 시점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왔다. 또 하나 그 못지 않게 관심을 끈 사안은 실행할 경우 어느 정도의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였다.모든 결정은 중국의 대응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발언은 처음부터 중국을 압박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이 압력에 굴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 움직임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사방의 비난 여론을 묵살한 채 갈데까지
JP모건이 한국은행의 다음번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올해 4분기로 예상했다. 기존의 예상 시점을 다소 늦춘 것이다. JP모건은 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오는 4분기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당초 JP모건은 한은의 금리 인상 시점을 8월로 예상했었다.JP모건의 입장 변화는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경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7월 소비자 물가가 한은이 금리인상의 여건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기준에 못미친 점도 전망 변화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탈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을 새롭게 촉발한 영국으로의 원전 수출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표면상으로 보면 한국전력이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잃음에 따라 우리의 원전 수출 계획이 새로운 장애를 만난 건 사실이다.하지만 정부는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건설에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데 따른 국면 전환일 뿐 앞으로도 변함없이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탈원전 정책이 원전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대한 언론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영국 정부로부터 그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서울은 오르고, 지방은 내리고….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폭이 두달 연속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지방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에서 하락 현상이 나타난 것과 달리 강북권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엿보였다.한국감정원이 집계해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0.32% 상승했다. 서울의 7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달의 0.23%보다 더 커졌다.이 조사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준 시점은 지난달 9일이다.서울의 주택 가격 상승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규모가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겼다. 전월 대비 실적으로도 한달만에 반등세를 보여 기대를 키웠다. 월별 무역흑자 기조는 78개월이나 지속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518억8000만 달러, 수입은 448억8000만 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6,2%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입은 그보다 큰 16.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7월 무역흑자 규모는 7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올해 7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3491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
여러 가지 경제 관련 지표가 악화일로를 달리는 가운데 이번엔 제조업생산능력지수가 하락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의 내용이다.발표에 의하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제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1.1% 하락했다. 이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린다.이같은 결과를 최근의 경기 침체와 연관지으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제시되고 있다. 후자의 관점을 제시하는 쪽 가운데 하나는 정부다.두 개의 시각에 대해 논하려면 우선 지수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생산능력지수
재난 수준의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자 정부가 한시적으로나마 전기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관계 부처에 특별배려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데 따른 움직임이다.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최악의 혹서가 이어지면서 이를 재난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마저 나타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및 일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이 빈번해지고 도로파손 등 각종 시설물 손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폭염에도 불구하고 가정용 전기에만 적용되는 누진제 탓에 시민들이 냉방기조차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자 전기요금
최저임금 인상의 불똥이 엉뚱하게 신용카드 결제 시장으로 튀면서 갖가지 ‘페이’가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수수료를 대폭 낮춘 각종 페이는 인건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6·13지방선거 때부터 본격적으로 제시되기 시작했다. 지자체장 후보로 나선 이들은 앞다퉈 고유의 ‘페이’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페이’도 그중의 하나다.심지어 정부 여당에서도 각종 페이를 통합해 전국적으로 호환성을 갖는 결제수단을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일명 소상공인 페이가 그것이다.이들 페이는 한결같이 결제시 사업자가 지불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최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서였다.문 대통령의 사과 발언은 여러 갈래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소상공인들은 이를 대선공약 포기를 넘어 최저임금 1만원 포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그들로선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하지만 문 대통령의 워딩을 되짚어 보면 여전히 개운치않은 뒷맛이 남는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발언을 통해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전제한 뒤 ‘결과적으로